사도행전 24:10-23 / 2023년 8월 20일 주일
“총독이 바울에게 머리로 표시하여 말하라 하니 그가 대답하되 당신이 여러 해 전부터 이 민족의 재판장 된 것을 내가 알고 내 사건에 대하여 기꺼이 변명하나이다
당신이 아실 수 있는 바와 같이 내가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올라간 지 열이틀밖에 안 되었고
그들은 내가 성전에서 누구와 변론하는 것이나 회당 또는 시중에서 무리를 소동하게 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제 나를 고발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그들이 능히 당신 앞에 내세울 것이 없나이다
그러나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리이다 나는 그들이 이단이라 하는 도를 따라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그들이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니이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나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
여러 해 만에 내가 내 민족을 구제할 것과 제물을 가지고 와서
드리는 중에 내가 결례를 행하였고 모임도 없고 소동도 없이 성전에 있는 것을 그들이 보았나이다 그러나 아시아로부터 온 어떤 유대인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만일 나를 반대할 사건이 있으면 마땅히 당신 앞에 와서 고발하였을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이 사람들이 내가 공회 앞에 섰을 때에 무슨 옳지 않은 것을 보았는가 말하라 하소서
오직 내가 그들 가운데 서서 외치기를 내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오늘 너희 앞에 심문을 받는다고 한 이 한 소리만 있을 따름이니이다 하니
벨릭스가 이 도에 관한 것을 더 자세히 아는 고로 연기하여 이르되 천부장 루시아가 내려오거든 너희 일을 처결하리라 하고
백부장에게 명하여 바울을 지키되 자유를 주고 그의 친구들이 그를 돌보아 주는 것을 금하지 말라 하니라”
*십자가의 좁은 길은 까닭 없이 미움과 공격을 받는 길입니다.
바울이 법정에서 고발을 당합니다.
그러나 바울이 율법이나 세상의 법으로도 불법을 행한 사실은 없습니다.
단지 유대인들은 바울을 그들의 잘못된 종교적인 편견과 신념으로 미워하는 것입니다.
바울에 대한 증오심으로 죽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에게도 그랬습니다.
예수님도 법정에 섰지만 빌라도는 죄를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단지 유대인들의 시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에서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이 나를 미워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유대인들의 죄를 고발하였기 때문입니다.
바울도 그렇습니다.
바울이 회심한 이후에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자 유대인들은 바울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까닭 없이 미워하며 세상의 법정에 고발한 것입니다.
무죄하신 예수님을 잡아 법정에 세운 것처럼 사람들은 예수님의 제자인 바울을 무고하게 잡아 고발하는 것입니다.
시편 69장에서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고 부당하게 나의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빼앗지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 고백합니다.
109장에서도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까닭 없이 나를 공격하였음이니다.” 증언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그 십자가의 좁은 길에서 공격을 받는 것은 성도에게는 까닭이 없는 것입니다.
까닭은 성도를 공격하는 원수에게 있습니다.
자신과 하나가 되어 함께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 안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가는 십자가의 좁은 길은 까닭 없이 미움을 받고 공격을 받는 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좁은 길을 가는 성도들을 그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속하지 않는 자들로부터 까닭 없이 미움과 공격을 받는 것을 말입니다.
경건하게 살고자 하면 고난을 받는다 하였으니 십자가의 좁은 길을 가는 성도라면 반드시 까닭 없이 미움과 공격을 받아야 합니다.
믿음 때문에 까닭 없이 미움과 공격을 당해보셨습니까?
믿음이 없으면 까닭 없이 미움과 공격을 받는 게 두려워 믿음을 버리고 불의한 자들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까닭 없이 고난을 받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이미 주님이 나를 위해 까닭 없이 미움과 공격을 받으셨으니 내가 까닭 없이 받는 그 미움과 공격을 다 아시고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까닭 없이 미움과 공격을 받을 때 나를 위해 먼저 그 길을 가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님 안에 있으면 까닭 없이 받는 미움과 공격은 복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