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장어의 유래]
바닷물과 강물이 어우러지는 "풍천(바람 風, 내 川)자를 쓰는 데
보통 바다에 물이 들어 올 때 육지로 바람을 몰고 오는데
이때 나타나는 장어를 지칭하여 풍천장어(민물장어)라고 사용하였던 것입니다.
물, 바람이라는 말을 어느 특정인이나 지역에서만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처럼
같은 장어를 두고 뱀장어, 민물장어, 풍천장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풍천장어의 이름은 조석(달과 태양의 중력에 의한 밀물 썰물의 현상),
조차(밀물 썰물시 수위 변화)영향이 큰 서해안에 인접한 작은 강이나 소하천에
간만(밀물 썰물) 변화에 항상 바람과 하천이 변하여(물흐름의 변화)
이곳에 서식하는 장어가 바닷물과 함께 바람을 몰고 온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풍천(風川)은 지명이 아니고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을 이르는 말입니다.
오히려 지역을 말한다면 안동의 풍천면이라 할 것이나 민물장어로 유명하지 않습니다.
섬진강, 영산강, 금강,임진강 등에서 많은 어획량이 있어왔기에
서해안지역의 어느지역인가 우리는 잘못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중에 선운사는 관광지기 때문에 전국의 수 많은 사람들이 장어집들을 보게 되어
풍천장어 하면 고창이라고 잘못알고 있는 것이지요.
장어의 육질이 좋고 맛이 좋아서 “민물장어=풍천장어=뱀장어”가 유명한 것입니다.
선운사 밑에 있는 강의 이름은 인천강입니다.
민물장어는 현재 인간의 능력으로 부화를 못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태어나 민물에서 7~8년 자라서 다시 태어난 산란장소로 가서 산란을 하고
일생을 마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100여년 연구중에 있으나 산란장소 조차 찾지 못하는 미스터리로
생태의 신비 전모를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 자란 장어를 잡든 새끼장어를 잡아 키우던 자연의 신비에만 의존하고 있어
민물장어의 개체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몸에 좋은 장어 하루빨리 인간의 힘으로 부화가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