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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8일 노조 경남지부 확대간부 임단투 전진대회에서 지부 확대간부들이 노동시장 구조개악 분쇄를 결의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창원=성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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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섭 경남지부장은 대회사에서 “박근혜 정권이 자녀의 실업은 아버지 책임, 비정규직 어려움은 정규직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노동자들을 옥죄고 있다. 우리는 박근혜 정권의 일방 주장을 믿지 않는다”며 “정권의 잘못된 노동정책을 막기 위해 4.24 총파업으로 대응했고 어느 정도 지연시키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노동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우리의 빈틈을 노리고 있다”고 상황을 진단했다.
▲ 7월8일 신천섭 경남지부장이 "7월 파업들은 정권의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끝장낼 2015년 투쟁의 핵심이 될 것이다. 지부 37개 사업장 전체가 파업하도록 사업장에 돌아가 힘차게 조직하자"고 독려하고 있다. 창원=성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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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섭 지부장은 “민주노총은 박근혜 정권 노동시장구조개악 저지를 위해 7월 15일 2차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고, 금속노조는 22일 제조공투본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파업들은 정권의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끝장낼 2015년 투쟁의 핵심이 될 것이다”며 “이번 파업은 4월 24일 파업을 뛰어넘는 위력 있는 파업으로 조작해야 한다. 투쟁을 준비하고 선두에 서서 싸우는 게 확대간부의 역할이다. 지부 37개 사업장 모두 총파업을 전개하도록 사업장에 돌아가 힘차게 조직하자”고 촉구했다.
▲ 7월 8일 경남지부 문화체육부장들이 만든 경남지역 문화실천단이 무대에 올라 총파업 투쟁 노래인 '가자 총파업'을 열창하고 있다. 창원=성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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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옥 노조 부위원장은 “새누리당이 국회법 개정안을 다루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일방적 고집에 태도를 뒤집는 우스운 모습을 보였다. 자본도 이를 본받아 단협을 노조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뒤엎겠다고 노리고 있다. 우리는 순순히 당하지 않는다. 자본이 감행한다면 투쟁으로 완전히 박살내야 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어제 한국경제의 어려움이 메르스, 가뭄, 노동시장구조개악 지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는 노동자들의 외침을 천재지변처럼 극복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 7월8일 2015년 경남지부 임단투 전진대회를 마친 지부 확대간부들이 노동시장구조개악 즉각 중단을 요구하며 가두행진에 나서고 있다. 창원=성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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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옥 부위원장은 “오늘 스타케미칼 차광호 동지가 복직에 합의해 굴뚝에서 내려왔고, 갑을오토텍 지회도 용역깡패들을 물리치고 현장을 되찾았다”며 “싸우면 이긴다는 승리의 기운이 모이고 있다. 이 기운을 받아 조합원 모두 일어나 노동시장구조개악 시도를 박살내자”고 독려했다.
▲ 7월8일 이민귀 센트랄지회장이 “1년이고 10년이고 끈질기게 투쟁해서 현장 돌아가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복원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회사의 부당한 징계와 해고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창원=성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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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부 확대간부들은 대회를 마무리하고 가두행진을 시작했다. 조합원들은 손에 ‘노동시장구조개악 투쟁으로 분쇄하자’, ‘일반해고 합법화 투쟁으로 막아내자’ ‘취업규칙 일방변경 반드시 저지하자’등의 구호를 붙인 우산을 들고 창원대로로 쏟아져 나왔다. 조합원들은 행진 도중 경남경영자총연합회가 입주한 한국산업단지공단 앞에 멈춰 약식집회를 진행했다. 센트랄지회 조합원들을 부당해고와 중징계로 현장에서 쫓아내고, 노조파괴를 시도한 강태룡 센트랄 회장이 경남경총 회장을 맡고 있다.
▲ 7월 8일 경남지부 확대간부들이 7월 15일, 7월 22일 총파업을 결의하는 펼침막을 들고 창원시내를 행진하고 있다. 창원=성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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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귀 센트랄지회장은 “지노위부터 대법원까지 모두 부당노동행위와 부당해고라고 인정받아 5월 19일 복직했지만, 복직 당일 징계위 회부를 통보하고 지회장을 다시 해고, 부지회장도 정직을 시켜버렸다”며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것이 징계사유라는데 누가 반성하고 누가 사과해야하는지 묻고싶다. 강태룡 회장은 3년 동안 고통받은 해고자와 현장조합원들에게 사과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7월8일 경남지부 조합원들이 경남 경총을 향해 '부당해고 철회하고 노조탄압 중단하라'는 함성을 지르고 있다. 창원=성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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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귀 지회장은 “노사화합을 추구하며 모범적 노사관계를 보여 줘야할 경남 경총회장이 노조탄압에 앞장서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1년이고 10년이고 끈질기게 투쟁해서 현장 돌아가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복원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7월8일 경남지부 확대간부들이 행진을 마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창원=성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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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은 창원 도심에 진입해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행진하며 노동시장 구조개악이 창원 경제와 창원 시민들의 삶에 미칠 악영향을 선전하고 박근혜 정권과 홍준표 도지사의 실정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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