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패총은 이미 제주도 뿐만 아니라 고고학계에서도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 유적이다.
이 유적은 先史人이 만들고 사용했던 토기, 석기 등의 일상용품과 먹고나서 버린 음식물이 차례로 퇴적된 조개더미〔貝塚〕이다. 이 패총은 지표상에 흩어진 유물 분포 범위가 10.000평 이상의 대규모 유적지이다.
1973년 이래 여러 차례의 발굴 조사를 통해 제주상고문화의 변천과정을 살피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여 주었다.
밑바닥에서는 초기철기시대(기원전 300∼0)에 해당하는 구멍무늬토기 문화층이 확인되고 있고, 그 윗층으로는 삼국시대의 항아리형 적갈색토기 문화층이 퇴적되어 있다.
다음 층으로 통일신라시대의 깊은 바리형토기문화층과 연속해서 고려·조선시대의 각종 도자기, 질그릇이 포함된 문화층이 확인되고 있다.
이렇게 오랜 시기동안 연속해서 퇴적된 패총 문화층의 확인되고 있다. 이 패총의 중심시기는 제주의 탐라시대(삼국·통일신라)에 해당된다.
토기는 육지부에서 수입한 회색도기로 나누어지며, 이외의 생활유물로 각종 철기류, 수확용기인 전복껍질로 만든 칼, 간돌도끼 등의 인공유물과 조개껍질, 동물뼈 등의 자연유물이 다량으로 확인되고 있다.
세부항목 지정번호 :기념물 제41호 명 칭 :곽지패총 지정(등록)일 :1990년 5월 30일 소 재 지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2043-1번지외 5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