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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 강좌 제7강-2- 교육원 불교전문강당 2009. 09. 15 -
4 용녀의 헌주성불(獻珠成佛)
爾時龍女(이시용녀)가 有一寶珠(유일보주)하니
價値三千大千世界(가치삼천대천세계)라 持以上佛(지이상불)한데
佛卽受之(불즉수지)어늘 龍女(용녀)가
謂智積菩薩(위지적보살)과 尊者舍利弗言(존자사리불언)하사대
我獻寶珠(아헌보주)에 世尊納受(세존납수)하시니
是事疾不(시사질부)잇가 答言甚疾(답언심질)이니다
女言以汝神力(여언이여신력)으로 觀我成佛(관아성불)이
復速於此(부속어차)니다
當時衆會(당시중회)가 皆見龍女(개견용녀)호니
忽然之間(홀연지간)에 變成男子(변성남자)하야
具菩薩行(구보살행)하며
卽往南方無垢世界(즉왕남방무구세계)하야
坐寶蓮華(좌보연화)하사 成等正覺(성등정각)하니
三十二相(삼십이상)이요 八十種好(팔십종호)라
普爲十方一切衆生(보위시방일체중생)하야
演說妙法(연설묘법)이러라
爾時龍女(이시용녀)가 有一寶珠(유일보주)하니, 그 때에 용녀가 하나의 보배구슬이 있었어요. 價値三千大千世界(가치삼천대천세계)라.
가치는 삼천대천세계하고 맞바꿀 정도입니다. 그래서
持以上佛(지이상불)한데, 그것을 가지고 부처님한테 바쳤어요.
上佛. 부처님한테 바치니 佛卽受之(불즉수지)어늘, 부처님이 그것을 곧 받았어요. 용녀가 구슬을 주고 부처님은 그것을 떡 받았어요.
龍女(용녀)가 謂智積菩薩(위지적보살)과 尊者舍利弗言(존자사리불언)하사대, 용녀가 지적보살과 사리불에게 말하기를, 지적보살과 존자사리불. 두 사람 들어라 말입니다. 똑 같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요.
사실은 지적보살보다 사리불이 더 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둘의 생각들이 아주 흡사 했어요. 두 사람 들어라 말입니다.
我獻寶珠(아헌보주)에, 내가 보배구슬을 부처님께 바치고
世尊納受(세존납수)하시니, 세존은 그것을 받았어요.
是事疾不(시사질부)잇가? 이일이 빠릅니까? 더딥니까?
答言甚疾(답언심질)이니다. 아주 빠릅니다.
女言以汝神力(여언이여신력)으로, 용녀가 말하기를 “그대의 신통력으로써 觀我成佛(관아성불)이 復速於此(부속어차)니다. 내가 성불하는 것을 보십시오. 이것 보다 더 빠를 겁니다. 내가 구슬을 주고 부처님이 받고” 그것이 1초가 걸렸겠어요? 2초가 걸렸겠어요? 기껏해야 1초밖에 안 걸린 시간입니다. 그러나 내가 성불 하는 것은 이것 보다 더 빠르다 말입니다. 용녀가 성불하는 것이요. 그 말입니다. ←復速於此니다.
當時衆會(당시중회)가, 그 때에 여러 대중들이 皆見龍女(개견용녀)호니,
모두들 용녀를 보니 忽然之間(홀연지간)에, 순식간에, -요즘 영화 같은 것이라든지 TV 같은데서 여러 가지 과거의 장면을 순식간에 삭 그냥 이렇게 수십 년 세월을 순식간에 삭 지나가는 그런 어떤 영상들을 더러 우리가 접하게 되는데, 마치 그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忽然之間에 變成男子(변성남자)여. 남자로 확 바꾸고, 사람들이 남자 좋아하니까요. 그 다음에
具菩薩行(구보살행)하며, 보살행을 또 갖춰요. 그리고
卽往南方無垢世界(즉왕남방무구세계)하야, 남방무구세계에 가요. 그리고
坐寶蓮華(좌보연화)하사, 보배로 된 연꽃위에 떡 앉아요. 그리고
成等正覺(성등정각)하니, 정각을 이루어요.
三十二相(삼십이상). 너희 좋아하는, 相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三十二相도 갖추고 八十種好(팔십종호)도 갖춰요. 그리고
普爲十方一切衆生(보위시방일체중생)하야, 널리 시방 일체중생들을 위해가지고서 演說妙法(연설묘법)이라. 묘법을 연설하더라.
그것이 0.5초 사이에 그 모든 일들이 한 순간에 스크린에 삭~ 지나가는 것하고 똑 같이 그렇게 보여준 겁니다. 이런 것은 지금 요즘 영상기술로 표현하면 아주 딱 맞는 내용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훨씬 더 빠르다. 그럼 0.5초라 합시다.
아까 구슬을 주고받는 것은 1초라고 하고 이것은 배나 더 빠르다. 라고 했으니까 그럼 0.5초 사이에 이런 일이, 성불하는 일이 이루어졌어요.
그럼 시간이 필요 없다. 시공을 초월 했다는 소리 아닙니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본래성불. 이 말입니다. 그것 밖에 달리 풀 열쇠가 없어요. 달리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어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인간의 본성은, 인간의 그 위대한 그 인격체는 본래로 부처다. 본래로 신이다. 본래로 하나님이다. 이 뜻 밖에 달리 해결의 열쇠가 없어요.
그렇게 이해해야 됩니다. 법화경의 열쇠는 그 것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시종일관 그 宗旨(종지) 하나를 가지고 일관되게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그 종지가 아니면 이 법화경이요. 참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그 열쇠 하나면 또 다 풀려버립니다. 다 풀려버려요. 제가 처음에 그랬지요? 本門(본문)과 迹門(적문)을 이야기한다.
본문은 우리 인간의 내면의 궁극적 차원이고, 적문은 현상적인 모습이다.
역사적인 모습이다. 부처에 있어서든 인간에 있어서든 보살에 있어서든... 그래 迹化(적화)보살ㆍ本化(본화)보살. 그런 말도 또 씁니다.
迹菩薩(적보살)ㆍ本菩薩(본보살)ㆍ迹人(적인)ㆍ本人(본인). 迹佛(적불)ㆍ本佛(본불).
5 대중들이 이익을 얻다
爾時娑婆世界(이시사바세계)에 菩薩聲聞(보살성문)과
天龍八部(천룡팔부)와 人與非人(인여비인)이
皆遙見彼龍女成佛(개요견피용녀성불)하야 普爲時會(보위시회)가
人天說法(인천설법)하고 心大歡喜(심대환희)하야
悉遙敬禮(실요경례)하며 無量衆生(무량중생)은
聞法解悟(문법해오)하고 得不退轉(득불퇴전)하며
無量衆生(무량중생)은 得授道記(득수도기)하고
無垢世界(무구세계)는 六般震動(육반진동)하며
娑婆世界(사바세계)에 三千衆生(삼천중생)은
住不退地(주불퇴지)하고 三千衆生(삼천중생)은
發菩提心(발보리심)하야 而得授記(이득수기)하니라
智積菩薩(지적보살)과 及舍利弗(급사리불)과
一切衆會(일체중회)는 黙然信受(묵연신수)러라
爾時娑婆世界(이시사바세계)에, 그 때에 사바세계에
菩薩聲聞(보살성문)과 天龍八部(천룡팔부)와 人與非人(인여비인)이
皆遙見彼龍女成佛(개요견피용녀성불)하야, 멀리서 저 용녀가 성불하는 것을 보고서 普爲時會(보위시회)가, 널리 時會 대중들이 人天說法(인천설법)하는 것을 보고 心大歡喜(심대환희)라. 성불해가지고 대중들을 위해서 설법까지 하고 있는 겁니다. 0.5초 사이에... 설법하는 것을 보고 心大歡喜라.
마음이 크게 환희해서, 悉遙敬禮(실요경례)라. 모두들 멀리 향해가지고 공경히 예배를 하고 또, 無量衆生(무량중생)은 聞法解悟(문법해오)라.
그 법문을 듣고 깨달아 得不退轉(득불퇴전)하며, 불퇴전을 이루며,
무슨 여기에 靜中一如(정중일여)ㆍ動靜一如(동정일여)ㆍ夢中一如(몽중일여)ㆍ病中一如(병중일여)ㆍ寤寐一如(오매일여). 이것이 어디 있습니까? 0.5초거기에 뭐가 있느냐고요? 없잖아요. 설사 그렇게 해서 그 과정을 통과해서 깨달았다 하더라도 그 깨달음은 결국 무엇인가 하니 인간이 본래로 완전무결한 존재다. 완전무결한 부처다. 라고 하는 이 사실을 깨닫는 겁니다. 다른 것 없다고요. 그런 어떤 관문을 통과해서 설사 깨닫는다 하더라도 특별한 세계를 아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것 없어요.
得不退轉하며 無量衆生(무량중생)은 得授道記(득수도기)라.
도의 길을, 이것도 수기를 얻었다 하는 것과 똑 같습니다. 또
無垢世界(무구세계)는 六般震動(육반진동)이라. 여섯 가지로 진동하며
娑婆世界(사바세계)에 三千衆生(삼천중생)은 住不退地(주불퇴지)하고,
불퇴지에 머물고 또 三千衆生(삼천중생)은 發菩提心(발보리심)하야,
보리심을 발해서 而得授記(이득수기)하니라. 수기를 얻었니라.
智積菩薩(지적보살)과 及舍利弗(급사리불)과, 그리고 사리불과
一切衆會(일체중회)는 黙然信受(묵연신수)하더라.
그러니까 어떻해요? 묵묵히 그저 믿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요.
0.5초 안에 그런 상황이 삭~ 전개 돼버리니까요. 그러니까 그것은 본래 성불이라고 하는 사실을 이렇게 보여준 것이다. 악도산 제바달다가 됐든지ㆍ8세 용녀가 됐든지ㆍ축생이 됐든지ㆍ여자가 됐든지ㆍ그것은 공히, 모든 사람들이 공히 본래로 위대한 불성인간이다. 부처로서의 인간이다.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提婆達多品 終
그 다음은 권지품. 持品이라고도 하고 여기는 권지품. 이렇게 말합니다.
제13 권지품(勸持品)
一 약왕보살의 서원
二 오백아라한과 팔천성문의 서원
三 비구니 수기장
四 팔십 만억보살의 서원
팔십 만억보살이 부처님의 권유를 입어서 법화경을 잘 수지하고 그리고 널리 펴겠다. 라고 하는 것을 발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勸持입니다.
권유를 입어가지고서 발원하는 것이지요. 법화경을 수지하겠다고 하는 것을 발원한다. 그래서 勸持品이다. 하는 것입니다.
제13 권지품(勸持品)
一 약왕보살의 서원
爾時藥王菩薩摩訶薩(이시약왕보살마하살)과
及大樂說菩薩摩訶薩(급대요설보살마하살)이
與二萬菩薩眷屬俱(여이만보살권속구)하사 皆於佛前(개어불전)에
作是誓言(작시서언)하사대 唯願世尊(유원세존)은
不以爲慮(불이위려)하소서 我等(아등)이 於佛滅後(어불멸후)에
當奉持讀誦(당봉지독송)하야 說此經典(설차경전)호리다
後惡世衆生(후악세중생)이 善根轉少(선근전소)하고
多增上慢(다증상만)하며 貪利供養(탐리공양)하야
增不善根(증불선근)하며 遠離解脫(원리해탈)하야
雖難可敎化(수난가교화)나 我等當起大忍力(아등당기대인력)하야
讀誦此經(독송차경)하며 持說書寫(지설서사)하고
種種供養(종종공양)하대 不惜身命(불석신명)호리다
爾時藥王菩薩摩訶薩(이시약왕보살마하살)과 及大樂說菩薩摩訶薩(급대요설보살마하살)이, 그 때에 약왕보살마하살과 그리고 대요설보살마하살이 與二萬菩薩眷屬俱(여이만보살권속구)하사, 2만 보살 권속으로 더불어 함께해서 皆於佛前(개어불전)에, 다 부처님 앞에서 作是誓言(작시서언)하사대, 이러한 서언을 지어서 말하되 唯願世尊(유원세존)은, 오직 원하옵노니 세존은 不以爲慮(불이위려)하소서. 염려하시지 마십시오. 我等(아등)이 於佛滅後(어불멸후)에, 우리들이 부처님이 열반한 뒤에 當奉持讀誦(당봉지독송)하야 說此經典(설차경전)호리다.
마땅히 이 경전을 받들어 가지고 읽고 외우고 설하겠습니다.
後惡世衆生(후악세중생)이, 후 악세중생들이
善根轉少(선근전소)하고, 선근은 점점 적어지고
多增上慢(다증상만)하며, 증상만이 많아져, 잘 난체 하고 아는 체 하고 하~ 전부 한 불교 한다 하고, 지 나름대로 다 그냥 불교 안다고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증상만자입니다.
貪利供養(탐리공양)하야, 공양을 탐하고, 이양과 공양을 탐해서
增不善根(증불선근)이라. 불선근만 증장하며 遠離解脫(원리해탈)이야, 해탈은 멀리 떠나고 雖難可敎化(수난가교화)나, 비록 교화하기 어려우나 我等當起大忍力(아등당기대인력)하야, 설사 말세 중생들이 그렇다손 치더라도 우리들은 마땅히 큰 인욕의 힘을 발해가지고서
讀誦此經(독송차경)하며 持說書寫(지설서사)하고, 이 경전을 읽고 외우며, 가지고 설하고 서사하고 쓰고 해서 種種供養(종종공양)하대, 가지가지로 공양하되 不惜身命(불석신명)호리다. 身命을.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랬습니다.
말하자면 법화경의 올곧은 정신을 널리 펴는데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는데, 뭘 아끼겠습니까? 어떤 것도 아끼지 말고, 사실은 이 올곧은 법화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바르게 이해해야 됩니다. 이것 또, 법화경 잘못 이해하면요? 아주 미신적으로 흐르기 좋아요. 또 그렇게 흐르는 사람들도 많아요.
법화경공부 해가지고 아주 사사하게 그렇게 되는 경우가 또 있어요.
그러니까 이것을 제대로 뜻을 드러내서 우리가 이해를 해야 됩니다.
그저 액면대로 받아들여 가지고는 안 되는 것이지요.
二 오백아라한과 팔천성문의 서원
爾時衆中五百阿羅漢(이시중중오백아라한)으로
得受記者(득수기자)가 白佛言(백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我等(아등)도 亦自誓願(역자서원)하대 於異國土(어이국토)에
廣說此經(광설차경)호리다
復有學無學八千人(부유학무학팔천인)으로 得受記者(득수기자)가
從座而起(종좌이기)하야 合掌向佛(합장향불)하고
作是誓言(작시서언)하대 世尊(세존)하
我等亦當於他國土(아등역당어타국토)에
廣說此經(광설차경)호리니 所以者何(소이자하)오
是娑婆國中(시사바국중)은 人多弊惡(인다폐악)하야
懷增上慢(회증상만)하며 功德淺薄(공덕천박)하야
瞋濁諂曲(진탁첨곡)으로 心不實故(심불실고)니다
爾時衆中五百阿羅漢(이시중중오백아라한)으로 得受記者(득수기자)가, 그 때에 대중가운데에 500아라한으로써 수기를 받은 사람이
白佛言(백불언)하대 世尊(세존)하, 세존이시여 我等(아등)도 亦自誓願(역자서원)하대, 또한 스스로 서원하되 於異國土(어이국토)에 廣說此經(광설차경)호리다. 다른 나라에서 이 경을 廣說호리다. 復有學無學八千人(부유학무학팔천인)으로 得受記者(득수기자)가, 또 수기를 받은 자가 학무학 8000인이 있어가지고 從座而起(종좌이기)하야 合掌向佛(합장향불)하고, 자리로 쫓아 일어나서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고,
作是誓言(작시서언)하대, 이러한 맹세의 말씀을 짓되
世尊(세존)하 我等亦當於他國土(아등역당어타국토)에 廣說此經(광설차경)호리니, 세존이시여 우리들도 마땅히 다른 국토에서 이 경을 널리 설하리니 所以者何(소이자하)오 是娑婆國中(시사바국중)은 人多弊惡(인다폐악)이라. 사람들이 너무 弊惡해. 악해요. 다 떨어졌어요. 정신이 아주 떨어졌어요. 그래서 懷增上慢(회증상만)이여, 잘난 체 하는 생각, 아만만 딱 품고 있어요. 그래서 功德은 淺薄(공덕천박)해. 여기서 공덕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누리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지요. 정말 마음의 공덕을 말 하는 것입니다. 물질이야 지금 얼마나 풍족합니까? 갈수록 더 풍족하지요. 갈수록 더 풍족합니다.
瞋濁諂曲(진탁첨곡)이라. 성 잘 내고 흐리고 아주 탁하고 그리고 전부 心不實故(심불실고)니다. 아주 마음이 전부 꼬부라졌어요. 곧지 못하고 순수하지 못하고요. 心不實故니다. 마음이 성실하지 못한 까닭입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참고 법화경을 펴겠다. 법화경이 답이니까요.
법화경은 첫째 인간의 존귀함을 이해하는 것이고요. 인간의 존귀함을 이해한다고 하는 그 인간이라고 하는 그 속에는 나도 들어있고, 남도 들어있어요.
공히 아주 소중한 존재라고 하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 다 받들어 섬기고, 모시고 위해주고 도닥거려주고, 좀 아프거나 예를 들어서 가난하거나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면 보살피지 않고는 마음이 편치가 않는 이런 마음이, 그런 자비심이 저절로 생기는 것이지요. 누가 자비심을 일으키라고 해서가 아니라 저절로 그런 연민심이 생기니까요. 보살행은 절로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三 비구니 수기장
1 교담미와 육천비구니 수기장
爾時佛姨母摩訶波闍波提比丘尼(이시불이모마하파사파제비구니)가
與學無學比丘尼六千人(여학무학비구니육천인)으로 俱(구)하야
從座而起(종좌이기)하야 一心合掌(일심합장)하고
瞻仰尊顔(첨앙존안)하와 目不暫捨(목불잠사)러니
於時世尊(어시세존)이 告憍曇彌(고교담미)하사대
何故憂色(하고우색)으로 而視如來(이시여래)오 汝心(여심)에
將無謂我不說汝名(장무위아불설여명)하야
授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耶(수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야)아
憍曇彌(교담미)야 我先總說一切聲聞(아선총설일체성문)이
皆已授記(개이수기)어니와 今汝欲知記者(금여욕지기자)인댄
將來之世(장래지세)에
當於六萬八千億諸佛法中(당어육만팔천억제불법중)하야
爲大法師(위대법사)하며
及六千學無學比丘尼(급육천학무학비구니)에
俱爲法師(구위법사)하고
汝如是漸漸具菩薩道(여여시점점구보살도)하야
當得作佛(당득작불)하면
號一切衆生喜見如來應供正徧知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調御丈
夫天人師佛世尊(호일체중생희견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
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리라 憍曇彌(교담미)야
是一切衆生喜見佛(시일체중생희견불)과
及六千菩薩(급육천보살)이 轉次授記(전차수기)하야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니라
교담미는 마하파사파제비구니. 부처님의 어머니가 일주일 만에 돌아가시자, 어머니의 여동생. 동생이 싯달태자를 안아서 키우지 않습니까?
교담미가 어머니 역할을 다 한 겁니다. 그래서 몇 번 출가해서 승려생활을 하려고 했는데 부처님이 반대를 했거든요. 반대하니까 교담미가 아란존자에게 가가지고서 빽을 썼지요. 아란존자하고 둘이서 앉아가지고 “아~ 저거 말이지, 부처님이라 해도 내가 다 안아서 키우고, 똥오줌 내가 다 닦고 그래가면서 키워놨더니 이제는 나를 중 안 만들어 준다고?” 이렇게 불평을 막하는 겁니다. 아란존자에게 가가지고... 안 그러겠어요?
그것은 저라도 그러지요.
그렇게 하니까아란존자가 들어보니까 맞거든요. 송구스러워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아란존자가 부처님한테 가서
“부처님, 어떻게 하더라도 이모 교담미를 출가시켜서 중을 만듭시다. 만듭시다. 부처님 업어 키우고, 똥오줌 다 닦아 주고 한 분인데 그 은혜를 봐서라도 중 만들어야 되지 않느냐?” 고 그 아픈 데를 탁 찌르니까 부처님도 할 수없이 그냥 “아이고 그래 됐다. 알았다. 알았다. 중 만들어 줘야지.” 그래서 중 된 사람 아닙니까?
爾時佛姨母摩訶波闍波提比丘尼(이시불이모마하파사파제비구니)가,
그 때에 부처님 이모, 마하파사파제비구니가 與學無學比丘尼六千人(여학무학비구니육천인)으로 俱(구)하야, 더불어 함께했다. 권속이 많아요.
이 분이 최초의 비구니 왕이니까요. 그 밑으로 전부 자기 장자입니다.
6000명이나 됩니다. 종단을 하나 세워도 세울만 하지요. 그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겁니다. 6000명이... 와~ 겁나게 됐지요.
從座而起(종좌이기)해서 一心合掌(일심합장)하고 瞻仰尊顔(첨앙존안)하사 目不暫捨(목불잠사)야, 딱~ 째려보고 있는 겁니다.
일어나가지고 그것도 6000명이 ... 目不暫捨. 그러니까
於時世尊(어시세존)이 告憍曇彌(고교담미)하사대, 세존이 교담미에게 告하사대 何故로 憂色(하고우색)으로, 어찌하여 근심스러운 낯빛으로
而視如來(이시여래)오? 여래를 쳐다보고 있느냐? 네가... 어쩌려고 너가 나를 그렇게 쳐다보고 있느냐? 6000명 비구니가 일어나서 그냥 한꺼번에 그냥 쏘아보고 있으면 부처님도 가당치 않을 겁니다. 汝心(여심)에, 그대의 마음에 將無謂我不說汝名(장무위아불설여명)하야, 장차 내가 너의 이름을 말해가지고 授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耶(수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야)아?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대한 記를, 기록을 주지 않는다고 여기는 것은 아닌가? 그러니까 내가 다른 사람은 다 이름을 들먹거리면서 수기를 줬는데 네가 지금 저렇게 너희 떼거리 6000명 다 동원해서 내 앞에 와서 이렇게 데모를 하는지 지금 무슨 바가지를 긁는지 그런 식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는데 꼭 네 이름 불러가지고 수기를 줘야 된다고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지? 이런 말입니다.
憍曇彌(교담미)야 我先總說一切聲聞(아선총설일체성문)이,
내가 먼저 總說. 다 이야기 했다. 一切聲聞이 皆已授記(개이수기).
다 이미 수기를 준다고 總說했다. 한꺼번에 다, 일체성문 한꺼번에 다 수기 줬지 않았느냐? 저기 오백제자수기품에서 500명을 한꺼번에 다 보명여래. 그 다음에 또 2천명 아라한에서 보상여래. 이런 식으로 수기 다 줬는데 거기 다 포함 되어서 들어갔는데, 네가 왜 바가지를 긁고 있느냐? 그런 이야기입니다.
今汝欲知記者(금여욕지기자)인댄, 그래 네 개인적인 그런 기록을 알고 싶으냐? 오냐, 그래 내킨 김에 내가 그냥 주겠다.
將來之世(장래지세)에 當於六萬八千億諸佛法中(당어육만팔천억제불법중)에서 爲大法師(위대법사)하며, 대법사가 될 것이며
及六千學無學比丘尼(급육천학무학비구니)에 俱爲法師(구위법사)하고, 함께 법사가 되어서 汝如是漸漸具菩薩道(여여시점점구보살도)하야, 너는 이와 같이 점점 보살도를 갖춰서 當得作佛(당득작불)하면,
마땅히 부처를 지으면 號를 一切衆生喜見如來ㆍ應供ㆍ正徧知ㆍ明行足ㆍ善逝ㆍ世間解ㆍ無上士ㆍ調御丈夫ㆍ天人師ㆍ佛世尊(호일체중생희견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하리라.
憍曇彌(교담미)야 是一切衆生喜見佛(시일체중생희견불)과 及六千菩薩(급육천보살)이, 이 일체중생희견불과 그리고 6000보살이
轉次授記(전차수기)하야, 점차로 수기해서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니라. 모두들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될 것이다. 라고 이렇게 우정 이름을 불러서 수기를 내리는 그런 광경입니다.
부처님 안아 키우고 했어도 어딘가 덜 떨어진 인간의 미묘한 심리를 참 잘 표현한 겁니다. 밑에 또 가당치 않은 사람이 또 하나 나오는데, 이 사람도 덩달아서 바가지 긁는 겁니다. 부처님한테 바가지 긁은 최초의 두 인간. 이 두 사람입니다. 수기 달라고 바가지 긁은 사람. 이모하고 이 야수다라가 누굽니까? 수다라는 바가지 긁을 만도 하지요. 딱 역할이... 하하하
2 야수다라 수기장
爾時羅睺羅母耶輸陀羅比丘尼(이시라후라모야수다라비구니)가
作是念(작시념)하대 世尊於授記中(세존어수기중)에
獨不說我名(독불설아명)가하더니
佛告耶輸陀羅(불고야수다라)하대
汝於來世百千萬億諸佛法中(여어래세백천만억제불법중)에
修菩薩行(수보살행)하야 爲大法師(위대법사)하며
漸具佛道(점구불도)하야 於善國中(어선국중)에
當得作佛(당득작불)하리니 號具足千萬光相如來應供正徧知明行足
善逝世間解無上士調御丈夫天人師佛世尊(호구족천만광상여래응공
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爾時羅睺羅母耶輸陀羅比丘尼(이시라후라모야수다라비구니)가,
그 때에 라후라의 어머니, 꼭 라후라의 어머니라고 이렇게 표현해요?
“석가모니의 전처” 이렇게 안하고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석가모니의 전처” 라고 해도 될 텐데 “라후라의 어머니” 이렇게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야수다라 비구니가 作是念(작시념)하대, 이런 생각을 하대
世尊於授記中(세존어수기중)에, 세존께서 수기를 주는 가운데
獨不說我名(독불설아명). ‘왜 혼자 내 이름만 안 부르냐? 내가 누구냐 말이냐? 어부인 아닌가? 그런데 왜 내 이름을 안 부르고...’ 이것이 바가지 긁는 것이지 뭡니까?
獨不說我名. ‘홀로 내 이름만 부르지 않는가?’ 라고 혼자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 꼬롬하게 꼴쳐보고 있는 것이지요. 독을 품으면서요. 그러니까 佛告耶輸陀羅(불고야수다라)하시대, 부처님이 야수다라에게 告하사대 汝於來世百千萬億諸佛法中(여어래세백천만억제불법중)에,
그대가 내세에 100천만 억 제불 법 가운데에 修菩薩行(수보살행)하야,
보살행을 닦아서 爲大法師(위대법사)하며, 대법사가 되며,
漸具佛道(점구불도)하야, 점점 부처님의 도를 갖추어서
於善國中(어선국중)에, 좋은 나라 가운데서
當得作佛(당득작불)하리니, 마땅히 부처를 지으리니
號를 具足千萬光相如來ㆍ應供ㆍ正徧知ㆍ明行足ㆍ善逝ㆍ世間解ㆍ無上士ㆍ調御丈夫ㆍ天人師ㆍ佛世尊(호구족천만광상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하리라.
佛壽는 無量阿僧祗劫(불수무량아승지겁)이 될 것이다. 이렇게 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농담으로 바가지라는 말도 표현하고 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인간을 대상으로 한 경전입니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설법이에요.
그러기 때문에 정말 인간의, 보통 사람들의 그 어떤 심리를 너무너무 잘 묘사 한 겁니다.
500명, 또는 2000명 속에 설사 다 들었다손 치더라도,
‘아니 우리쯤은... 우리가 누군가 말인가? 우리 두 사람 정도는 그래도 이름을 특별히 들먹거려 가면서, 딴 사람 체면도 있지 이름을 들먹거려 가면서 수기를 주면, 이왕 주는 것, 다 같이 주면 좀 보기 좋고 우리 체면도 서지 않느냐?’말입니다. 누구도, 우리도 그런 생각 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만약에 부처님 아들이라면, 제가 만약에 부처님의 아주 가까운 권속이라면 그런 생각 충분히 할 겁니다. 이것이 보통 사람들의 인간심리에 정말 잘 맞춰서, 그래서 이것이 너무 인간적이고 또 경전치고는 우리하고 너무 가까운 겁니다.
사실 제대로만 해석하면 이것이 그렇게 지금 이 시대에, 키워준 이모. 그리고 라후라의 어머니가 그야말로 뒤에 가서 쫑알쫑알하면서 할 만하잖아요. 참~ 신기하지요? 경전도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이렇게 인간적인 내용이 있습니다. 이 법화경이 어딥니까? 최고의 대승경전. 그야말로 성불이라고 하는 이 어마어마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과정에 이렇게 아주 지극히 평범한 아녀자의 심리를 이렇게 잘 묘사해 놨어요. 참 대단해요. 그래서 위대한 경전입니다. 글쎄요. 제가 법화경을 제대로 해석을 해냈는가? 그것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비구니들의 환희와 서원. 그러니까 비구니들 중에 제일 인물들 아닙니까? 제일 대표자고 인물인 두 사람이 수기를 척~ 받으니까 그 밑에 같은 권속들이 얼마나 또 기분이 좋겠습니까? ‘아~ 우리대표, 우리들의 인도자, 우리의 리더가 저렇게 부처님이 이름을 불러가면서 수기를 주셨다. 우리는 저절로 따라간다.’이런 기쁜 마음을 냈을 겁니다.
3 비구니들의 환희와 서원
爾時摩訶波闍波提比丘尼(이시마하파사파제비구니)와
及耶輸陀羅比丘尼(급야수다라비구니)와 幷其眷屬(병기권속)이
皆大歡喜(개대환희)하야 得未曾有(득미증유)하야
卽於佛前(즉어불전)에 而說偈言(이설게언)하니라
世尊導師(세존도사)가 安穩天人(안온천인)하시니
我等聞記(아등문기)하고 心安具足(심안구족)이니다
諸比丘尼(제비구니)가 說是偈已(설시게이)하고
白佛言(백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我等亦能於他方國土(아등역능어타방국토)에
廣宣此經(광선차경)호리다
爾時摩訶波闍波提比丘尼(이시마하파사파제비구니)와 及耶輸陀羅比丘尼(급야수다라비구니)와 幷其眷屬(병기권속)이, 그 때에 마하파사파제 비구니와 야수다라 비구니와 그리고 아울러 그 권속이 皆大歡喜(개대환희)라. 모두들 크게 환희해서 得未曾有(득미증유)하야, 미증유를 얻어서 卽於佛前(즉어불전)에 而說偈言(이설게언)하니라.
부처님 앞에서 게송을 설했다.
世尊導師(세존도사)가 安穩天人(안온천인)하시니, 천과 인을 편안하게 하시니 我等聞記(아등문기)하고, 우리들이 수기 주는 것을 듣고
心安具足(심안구족)이라. 마음이 편안하고 아주 圓滿具足(원만구족)했다.
諸比丘尼(제비구니)가 說是偈已(설시게이)하고, 이러한 게송을 설해 마치고 白佛言(백불언)하사대 世尊(세존)하, 세존이시여
我等도 亦能於他方國土(아등역능어타방국토)에서 廣宣此經(광선차경)호리다. 우리들도 다른 나라에서 이 경전을 널리널리 전하겠습니다. 라고 하는 그런 서원을 세웠습니다.
四 팔십 만억보살의 서원
1 경전의 유통을 서원함
爾時世尊(이시세존)이
視八十萬億那由他諸菩薩摩訶薩(시팔십만억나유타제보살마하살)
하시니 是諸菩薩(시제보살)은 皆是阿毘跋致(개시아비발치)라
轉不退法輪(전불퇴법륜)하사 得諸陀羅尼(득제다라니)러니
卽從座起(즉종좌기)하야 至於佛前(지어불전)하야
一心合掌(일심합장)하고 而作是念(이작시념)하대
若世尊(약세존)이 告勅我等(고칙아등)하사
持說此經者(지설차경자)면 當如佛敎(당여불교)하야
廣宣斯法(광선사법)호리다 復作是念(부작시념)하대
佛今黙然(불금묵연)하사 不見告勅(불견고칙)하니
我當云何(아당운하)어뇨 時諸菩薩(시제보살)이
敬順佛意(경순불의)하며 幷欲自滿本願(병욕자만본원)하사
便於佛前(변어불전)에 作師子吼(작사자후)하며
而發誓言(이발서언)하사대 世尊(세존)하
我等於如來滅後(아등어여래멸후)에
周旋往返十方世界(주선왕반시방세계)하야
能令衆生(능령중생)으로 書寫此經(서사차경)하며
受持讀誦(수지독송)하고 解說其義(해설기의)하며
如法修行(여법수행)하야 正憶念(정억념)케하리니
皆是佛之威力(개시불지위력)이니다 唯願世尊(유원세존)은
在於他方(재어타방)하사 遙見守護(요견수호)하소서
爾時世尊(이시세존)이 視八十萬億那由他諸菩薩摩訶薩(시팔십제보살마하살)하시니, 그 때에 세존이 80만억 나유타 제보살마하살을 보시니
是諸菩薩(시제보살)은 皆是阿毘跋致(개시아비발치)라.
제보살은 다 阿毘跋致라. 불퇴전이다 이 말입니다. 물러서지 않는다.
轉不退法輪(전불퇴법륜)하사, 불퇴전의 법륜을 굴려서
得諸陀羅尼(득제다라니)러니, 다라니를 얻으니
卽從座起(즉종좌기)하야, 곧 자리를 쫓아 일어나서
至於佛前(지어불전)하야, 부처님 앞에 이르러서 一心合掌(일심합장)하고 而作是念(이작시념)하대, 이러한 생각을 하대,
若世尊(약세존)이, 만약 세존께서
告勅我等(고칙아등)하사, 우리에게 분부 하사
持說此經者(지설차경자)면, 이 경전을 가지고 설하라고 한다면
當如佛敎(당여불교)하야, 부처님의 가르침과 마땅히 똑 같이 우리가 실천을 해서 廣宣斯法(광선사법). 널리 이 법을 선포 호리다.
復作是念(부작시념)하대, 또 이런 생각을 하대
佛今黙然(불금묵연)하사, 부처님이 지금 묵묵히 계시사
不見告勅(불견고칙). 告勅을 보여주지 않으시니, 분부를 내리시지 않으시니,
我當云何(아당운하)어뇨? 우리들이 마땅히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時諸菩薩(시제보살)이, 그 때에 여러 보살들이
敬順佛意(경순불의)하며, 부처님의 뜻을 공경하고 順하며
幷欲自滿本願(병욕자만본원)하사, 또 아울러 欲自滿本願. 자기들의 본래의 원을 만족하게 하고자 하사 便於佛前(변어불전)에, 곧 부처님 앞에
作師子吼(작사자후)하며, 師子吼를 지어서 而發誓言(이발서언)하사대, 맹세의 말을 발하되,
世尊(세존)하 我等於如來滅後(아등어여래멸후)에, 우리들은 여래멸후에 周旋往返十方世界(주선왕반시방세계)하야, 시방세계를 周旋往返하면서, 이리저리 막 돌아다니면서 能令衆生(능령중생)으로,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書寫此經(서사차경)하며, 이 경전을 書寫, 서사하며, 사경하며 또 受持하고 讀誦(수지독송)하고 解說其義(해설기의)하며, 그 뜻을 해설하며 如法修行(여법수행)해서, 正憶念(정억념). 바르게 기억하리니 皆是佛之威力(개시불지위력)이라. 그것은 모두가 부처님의 위력입니다. 唯願世尊(유원세존)은, 오직 원하옵노니 세존께서는 在於他方(재어타방)하사, 타방에 계시사 遙見守護(요견수호)하소서. 멀리서 바라보시면서 지켜서 보호해 주십시오.
2 인욕의 옷을 입고 법을 설함
卽時諸菩薩(즉시제보살)이 俱同發聲(구동발성)하야
而說偈言(이설게언)하니라
唯願不爲慮(유원불위려)하소서 於佛滅度後(어불멸도후)
恐怖惡世中(공포악세중)에 我等當廣說(아등당광설)호리다
有諸無智人(유제무지인)의 惡口罵詈等(악구매리등)과
及加刀杖者(급가도장자)라도 我等皆當忍(아등개당인)호리다
惡世中比丘(악세중비구)는 邪智心諂曲(사지심첨곡)하야
未得謂爲得(미득위위득)하고 我慢心充滿(아만심충만)하며
或有阿練若(혹유아란야)에 納衣在空閑(납의재공한)하야
自謂行眞道(자위행진도)하고 輕賤人間者(경천인간자)가
貪著利養故(탐저이양고)로 與白衣說法(여백의설법)하며
爲世所恭敬(위세소공경)을 如六通羅漢(여육통라한)하니
是人懷惡心(시인회악심)하야 常念世俗事(상념세속사)하며
假名阿練若(가명아란야)하야 好出我等過(호출아등과)하고
而作如是言(이작여시언)하대 此諸比丘等(차제비구등)은
爲貪利養故(위탐이양고)로 說外道論義(설외도론의)하며
自作此經典(자작차경전)하야 誑惑世間人(광혹세간인)하며
爲求名聞故(위구명문고)로 分別於是經(분별어시경)이라하니라
常在大衆中(상재대중중)하야 欲毁我等故(욕훼아등고)로
向國王大臣(향국왕대신)과 婆羅門居士(바라문거사)와
及餘比丘衆(급여비구중)하야 誹謗說我惡(비방설아악)하대
謂是邪見人(위시사견인)이 說外道論議(설외도론의)라하면
중요한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卽時諸菩薩(즉시제보살)이, 그 때에 제 보살이 俱同發聲(구동발성)하사, 함께 소리를 내가지고서 而說偈言(이설게언)하니라.
게송을 설합니다.
唯願不爲慮(유원불위려)하소서. 오직 원하옵노니 염려하지 마십시오. 於佛滅度後(어불멸도후).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뒤에
恐怖惡世中(공포악세중)에, 아주 공포스럽고 악한 세상가운데서
我等當廣說(아등당광설)호리다. 우리들이 마땅히 널리 설하겠습니다.
有諸無智人(유제무지인)의 惡口罵詈等(악구매리등)과, 여러 지혜 없는 사람이 악구로 罵詈. 또 꾸짖고 하는 등과, 악한 말로 하고 꾸짖는 말로 하고, 그리고 及加刀杖者(급가도장자)라도, 刀杖. 칼과 막대기를 사용할지라도 我等皆當忍(아등개당인)호리다. 우리들은 다 마땅히 참으리다.
참아야 됩니다. 정말 법화경의 진리에 자기 확신을 가지고 제대로 전하려면, 정말 인욕의 힘이 아주 필요합니다. 그래서
慈ㆍ室ㆍ忍ㆍ衣ㆍ空ㆍ坐(자실인의공좌). 저 앞에서 있었지요?
자비의 집에서 인욕의 옷을 입고 텅 비었다. 我空(아공)ㆍ法空(법공). 나도 공하고, 세상도 공하다. 라고 하는 그 공의 이치에 안주해서, 그래서 법화경을 설한다. 그런 말이 있었습니다.
惡世中比丘(악세중비구)는 邪智心諂曲(사지심첨곡)이라, 삿된 지혜를 가졌고 마음은 꼬부라져서 未得謂爲得(미득위위득)하고, 얻지 못한 것을 얻었다 여기고 我慢心充滿(아만심충만)이라. 아만심이 충만해.
或有阿練若(혹유아란야)에, 혹 어떤 이는 아란야에서 納衣在空閑(납의재공한)하야, 떨어진 옷을 입고 한가하고 텅 빈 곳에서
自謂行眞道(자위행진도)라. 스스로 말하기를 토굴에 앉아가지고 진짜 도를 행한다. 라고 그렇게 하면서 輕賤人間者(경천인간자). 세상 사람들을 전부 가벼이 여기고 천하게 본다. 이 말입니다. 혼자 저 높은 데나 어디 산중 토굴 속에 딱~ 앉아가지고 고고하게 지내는 척 하면서 그러면서 세상 사람들을 가벼이 여겨요.
貪著利養故(탐저이양고)로, 이양을 탐하는 까닭으로
與白衣說法(여백의설법)하며, 백의와 더불어 설법한다 라고 이렇게 포교사들 보고 그렇게 매도하는 겁니다. ‘저 사람들 뭐, 지 이익이 있으니까 나가서 저렇게 설법하고 포교하고 하지...’ 하고 이러고 앉아 있다 이 겁니다. 하~, 어떻게 그렇게 족집게 같이 이야기 해 놨습니까?
이것이 옛날이야기 아닙니다. 지금 이야기지... 토굴에 앉아가지고 그러는 겁니다. 포교사가 그 고생하면서 포교당 지어가지고 포교하고 있는 걸 보고는 ‘지가 뭐 이익이 있고 존경 받으려고 포교하는 것이지’ 그리고
爲世所恭敬(위세소공경)을, 세상에 공경하는 바를
如六通羅漢(여육통라한)하니, 육신통 얻은 나한과 같이 그렇게 한다.
是人懷惡心(시인회악심)하야, 이러한 사람은 懷惡心. 악한 마음을 품어서 常念世俗事(상념세속사)하며, 항상 세속 일을 생각하며
假名阿練若(가명아란야)하야, 속으로는 세속 일을 생각하면서도 거짓 이름으로 阿練若. 아란야에 산다. 고요한 곳에 산다.
好出我等過(호출아등과)하야, 우리들의 허물. 정말 보살정신으로써 시중에서 사람들과 더불어 같이 살면서 열심히 전법 활동하는 이런 사람들을 허물만 뜯어내가지고 好出我等過라. 우리들의 허물 들추어내기를 좋아해
사람이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있나요? 그래 먼지를 하나 뜯어내면 그걸 가지고는 “아~, 이거 보라고 이렇게 나쁜 사람이 무슨 포교전법이라고 하느냐?” 고 이러는 겁니다.
而作如是言(이작여시언)하대, 이와 같은 말을 하대
此諸比丘等(차제비구등)은, 여기 이 모든 비구들은 爲貪利養故(위탐이양고)로, 이익을 탐하기 위한 까닭으로 說外道論義(설외도론의)이라. 외도 말한 어떤 것을 말한다. 그런 말을 하는 겁니다. 이 법화경진리를 제대로 설명하면 토굴에 앉아서 아무도 아는 바 없고, 무식하고 그냥 토굴에서 고요히 그렇게 있는 것 그것만이 최상의 공부인 양으로 여기서 말하기를 自謂行眞道. 스스로 眞道를. 참다운 도를 행한다고 이렇게 자만심에 빠져있는 사람들은 다 외도라고 보는 겁니다. 自作此經典(자작차경전)하야, 스스로 이 경전을 만들어가지고, 듣도 보도 못한 경. 저 법화경이라는 것, 지가 만들어가지고서는 誑惑世間人(광혹세간인)이라. 세상 사람을 속이고 있다 이 말입니다. 또
爲求名聞故(위구명문고)로, 名聞. 아주 뭐 경전을 설한다. 법문한다. 법문 잘한다하는 그런 소문을 구하기 위한 까닭으로
分別於是經(분별어시경)이라하니라. 이 경전을 분별해서 해설한다. 라고하니라. 그들이 그렇게 한다 이 말입니다.
[而作如是言(이작여시언)하대 此諸比丘等(차제비구등)은 分別於是經(분별어시경)이라하니라] ☜이것은 토굴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포교하고 전법하는 사람들을 허물하면서 하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이것, 지금도 그렇지만 법화경이 초기에 등장 했을 때, 그 소승불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이 법화경을 지가 만들어가지고 세상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이렇게 한다는 겁니다. 그것은 아주 과거에 500년 600년경에 충분히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경험한 걸 한 마디 말씀드리면,
옛날에 여기 한국에서 중이 돼가지고 저기 태국에 가서 중노릇하고, 미얀마 가서 하고 나중에는 미국 가서도 하고, 이제는 아주 국제미아가 돼버렸어요. 한국에도 안 맞고ㆍ태국에도 안 맞고ㆍ미얀마도 안 맞고ㆍ미국도 안 맞고ㆍ어디에도 안 맞아 가지고 제가 국제미아라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이 그쪽 남방 태국ㆍ인도 그쪽으로 여행도 많이 다녀가지고 지리도 잘 알고요. 그 사람이 말하자면 신도들을 모집해서 인도 성지순례를 한 겁니다. 그런데 제가 우연히 거기 따라가게 됐어요. 그 전에 선방에 같이 있어서 잘 아는 사이입니다.
그 사람은 소승불교만 공부 했는데 같이 가게 됐지요.
한국에 있을 땐 참선도 했지만 건성으로... 불교공부 제대로 못하고 태국에 간 겁니다. 그 소승불교만 익혀가지고 계속 그냥 근본불교ㆍ소승불교 이것만 이야기하는 사람인데, 거기 법화경 설했다고 하는 무대 영축산. 거기 코스가 다 들어 있어요. 들어 있는데 그 밑에 주차장에서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잖아요? 거기에 올라가면 법화경이야기를 해야 돼요. 법화경이야기를 안 하면 거기 갈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그래 가만히 이 사람 생각이 거기가면 법화경이야기를 해야 되고, 대승불교이야기를 해야 되고, 그럼 지 베짱이 안 맞는 겁니다. 지 공부하고는 전혀 다른 겁니다. 그래서 거기에 갔다 오는데 2시간 걸리니까 가지 말라 하더라고요. 가지 말라고... 2시간 걸리니까 가지 말라고...
그러면 30분만 시간 달라. 15분 까지 갔다가 15분 내려오면 될 테니까 30분만 시간주면... 그 사람이 인솔자니까요. 그럼 30분 안에 내려와서 차타고 갈 수 있도록... 각자 노나 30분 갔다 오나 똑 같으니까 그렇게 약속을 딱 받아 냈어요. 그리고는 제가 올라가는데 7분인가 8분밖에 안 걸려요. 세상에 그런 사람이 있다고요. 남방불교 공부한 사람은 그런 사람이 있어요. 그래 지는 안 올라가요. 올라가면 법화경이야기 해야 하니까요. 야~ 이것 참, 제가 실명을 말할까 말까요? 올라가면 법화경이야기 해야 되는 겁니다. 다른 장소에 가면 부처님생애에 대해서 이야기를 계속 참 잘 해왔으니까요. 지가 거기서 그런 것만 담당해서 안내하고 여행업자 노릇 까지도 하고 그러니까요. 안내자 따로 두지도 않고 그랬으니까... 거기가면 할 수 없이 법화경을 설한 무대로써 영축산이 존재 하니까요. 올라가면 또 일본 사람들이 한문으로 다리 무슨 영산교라고 해놓고 뭐라고 해놓은 것. 그거 다 설명해야 되는데 지입으로 차마 그 말 못 하겠거든요. 법화경이야기를...
소승불교 공부하면 사람이 그리 돼버려요. 이것 참 큰 문제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소승불교 공부해와 가지고 대승불교 선불교가 불교 아니라고 매도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큰 문제입니다. 이것 정말 정신 또록또록 차리고 판단해야 됩니다. 아주 ?? 문제입니다.
옛날에는 교통이 불편하고 외국 여행 한다는 것이 아주 어려워서, 저희 어릴 때만 해도 누가 어디 인도나 어디 태국이나 세계불교도 대회에 한 번 갔다 왔다 하면 그것이 큰 이력입니다. 그것이 큰 이력이라고요.
그 때는 한국불교에서 태국쯤 갔다 온 사람이 한 너 댓 사람밖에 안 됐어요. 지금은 어디든지 다 가잖아요.
그래 놓으니까 어디든지 다 가가지고 한국에 있으면서도 제대로 대승불교를 공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가지고 거기서 불교다운 불교를 처음 접하는 겁니다. 그래 그것을 조금 자기 재산이라고 가지고 와서는 이것이 진짜 불교다. 대승불교 이거는 아니다. 가짜다 하고 막 그래요. 여기서 이야기해 놓은 것하고 똑같이 이야기하는 겁니다. “지가 지어서 하는 경전이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겁니다. 그 사람을 제가 직접 경험 했다니까요. 그래 올라가는데 7분 걸리고, 실컷 있다가 내려와도 3ㆍ40분밖에 안 걸리는 것이 영축산... 그 밑에 주차장에서 여러분 그 정도는 경험 다 있었을 겁니다.
세상에 그런 사람이 있다고요. 소승불교를 공부하면 사람이 그리 됩니다.
그래서 대승에서 소승, 소승하는 겁니다. 또 소승이라고 비방할 만은 해요. 그래서 여기 보면 스스로 自作此經典(자작차경전)하야, 스스로 이 경전을 만들어가지고, 세상 사람을 거짓말 한다. 속인다. 광혹시킨다. 그리고 名聞(명문)을 구하기 위한 까닭으로 이 경전을 설명한다. 분별한다. 어디 가서 소문이나 내려고 하고, 이름이나 얻으려고 하고, 그것 때문에 이 경전을 설한다 라고 그렇게 말하고 앉아있다. 토굴에 앉아가지고 그런다 이 겁니다. 지금도 남방불교 공부하고 온 사람들이 역시 그런 생각 하고, 옛날에 법화경이 등장할 무렵에도 역시 그랬고요.
제가 그 사람하고 가서 직접 경험 했으니까요. 20일간인가 제가 같이 다녔어요. 금강경 설한 장소 가가지고 금강경이야기 아니해요. 금강경도 대승경전이니까요. 야~ 지독하대요거... 기원정사. 그 좋은 터에 가가지고, 기원정사 그 옛터에 가가지고 왜 금강경이야기를 아니하느냐 말입니다.
소승불교 공부하면 그리 돼 버린다니까요.
常在大衆中(상재대중중)하야, 항상 대중 가운데 있어서
欲毁我等故(욕훼아등고)로, 우리들을 헐고자, 헐뜯고자 하는 까닭에
向國王ㆍ大臣(향국왕대신)과ㆍ婆羅門ㆍ居士(바라문거사)와 及餘比丘衆(급여비구중)하야, 그리고 나머지 비구대중들을 향해서
誹謗說我惡(비방설아악)하고, 우리들의 나쁜 점을 비방하고 설명하되
謂是邪見人(위시사견인)이 說外道論議(설외도론의)이다.
말하기를 삿된 소견을 가진 사람이 외도의 의론을 설명한다. 라고하고 있다 이 말입니다.
이것이 남방불교의 오늘의 현실이기도 하고, 옛날에도 역시 그랬고요.
지금 남방불교 공부하고 온 사람들요? 대승불교 불교로 생각 안 합니다.
절대 불교로 생각 안 해요. 선불교도 중국의 어떤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거다. 이러고 있는 거예요. 어떤 사람들이 해놓은걸 가지고 그걸 불교라고 하고 있다고 입에 거품을 물고 자기들 끼리 앉아가지고 비방하는 겁니다.
무서운 거예요. 거 왜 골고루 공부를 해가지고... 그런데 이쪽에 대승불교는 그쪽으로 잘 안 가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쪽으로 가가지고 그저 그거 배워가지고 그것만 불교라고 주장하니 참 기가 찰 노릇입니다. 기가 찰 노릇...
우리는 처음부터 대승불교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신라 때 전부 화엄불교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원효ㆍ의상이 전부 화엄불교를 받아들여가지고 전국에다가 화엄십찰을 세워가지고 화엄경으로써 세상을 교화하고, 통일의 이념으로 삼았잖아요. 신라 통일의 이념으로 삼은 겁니다. 그래 우리나라에서 세계에 자랑할 만한 성인이 누굽니까?
원효ㆍ의상 아닙니까? 그들이 뿌리를 내린 불교가 대승불교. 그 중에서도
화엄불교인 겁니다. 우리는 그런 역사와 전통을 가졌는데, 그것이 견문이 좁고 아는 것이 부족하고 소견이 좁아 들어가면 그렇게 되는 것이지요.
저는 또, 비방하는 사람을 비방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