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왕이면 우리 잘 살아보세"-열네 번째 53선지식 구법여행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와 불교신문이 공동 주체하는 '53선지식 구법여행' 열네 번째 가지법회가 초청명사 여산 암도스님의 "이왕이면 우리 잘 살아보세 부제) 더불어 잘 사는 법" 이라는 주제로, 2016년 12월 23일 270여명의 동문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암도스님은 ‘설법의 달인’, ‘이 시대의 부루나 존자’로 불릴 만큼 가는 곳마다 쉽고 재미있게 법회를 이끈다. 천운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암도스님은 1955년 덕림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4년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서른이 넘는 나이에 동국대 불교학과에 진학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동국대 강사와 중앙승가대 교수, 조계종 교육원장 등을 맡아 후학양성에 힘을 쏟았다.
또한 조계종 중앙상임포교사로서 부처님 법에 목마른 불자가 요청하면 전국 어디든지 달려가 설법하며 불법홍포에 앞장섰다. 고불총림 백양사 주지, 총무원 포교원장, 교육원장 등 종단 내외의 크고 작은 소임을 역임했으며 지난 1986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서훈했다.
암도스님은 '불교는 잘 살기 운동이다' "인신난득, 불법난득" "사람의 몸을 받아 이 세상에 오기 어렵고 사람으로 태어나 부처님법 인연되어 알기는 더더욱 어렵다", "이왕 만났으니 잘 살아보자"
"큰 지혜가 무엇인가? 큰 지혜는 '화합'이고 대화는 만사성이다", '화합을 잘하는 것이 모든 것이 잘 되는 것이다'라고 하시며 "화합과 사교가 더불어 잘 사는 법이다"라고 '화합'을 역설하셨다.
[법문 요지]
◎ 모든 것의 근본은 '연기법'이다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기기 때문에 저것이 생긴다. ....... 인식론적 문제.
▷자신이 우주의 유일한 존재....천상천하 유아독존....
▷인연생기 : 모든 것은 근본 원인과 보조 조건이 합하여 생긴다
▷'무상'이 없으면 연기도 인연법도 없다. 무상이 아니면 생사도 윤회도 없고 만사가 없다. "무생이면 되는 일이 없다고 착각할 수 있다"
●보통사람은 오욕[재,색,식,명,수]을 오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자체가 복이 아니라 조건일 뿐이다.
▷오욕이 세상을 만든다. 그러나 거기에 빠지면 안된다, 지나치면 안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좋은 것은 아니며, 나쁜 것이 모두 나쁜것은 아니다
▷인생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행복의 조건에 빠지면 안된다. 부처님이 백복을 버린 것은 생각이 틀리고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적당하게....생활중도, 이론중도, 수행중도....
▷물질에 빠지면 무명으로 들어가서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다. 불교 자체가 견성성불로 인성교육이다.
▷인성교육 : 1)성교육 2)태아교육 3)유아교육...., 인간교육....
◎ '잘 사는 법'
▷참으로 잘 사는 법 : 진리 그대로 사는 것
▷바르게 잘 사는 법 : 8정도 대로....., 37조도품, -생각과 말과 행동이 바른 것
▷복스럽게 잘 사는 법 : 6바라밀 수행으로....
▷잘 먹고 잘 사는 법 : 마음, 밥, 물, 공기, 나이를 잘 먹어야....
▷잘 안먹고 잘 사는 법 : 술, 담배, 섹스, 고기, 노름 등이 적어야....
-부처님 : 안드시고 수행 하신분
-예수님 : 40일을 안 먹고 살았슴
-공자님 : 가난해서 굶기를 밥먹듯 했슴
-소크라테스 : 마누라 때문에....
-간디 : 단식가
◎ 더불어 잘 사는 법 : 육화정신과 사섭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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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화경[六和敬] : 서로 화합하고 경애하는 6가지 방법
▷신화공주[身和共住] 몸으로
화합하여 같이 살라, 몸으로 서로 기쁘게 하는 것, 전화나 하지 말고, 같이 거주해서 미운정 고운정이 들어야....
▷구화무쟁[口和無諍] 입으로 화합하여 다투지 말라, 말로써 서로 기쁘게 하는 것, 부부간 친한 사이일 수록 존경어를 써야 한다. 그리고 정이 들면 이놈, 저놈 해야....(?)
▷의화동사[意和同事] 뜻으로 화합하여 함께 일하라, 마음으로 화합 하는 것, 불교의 키는 '신구의' 삼업과 '계정혜' 삼학이다.
▷견화동해[見和同解] 바른 견해로 화합하여 같이 해탈하라, 성스런 지견으로 화합 하는 것, 바른 눈으로 보라! 보는 각도가 같고 속도 들여다 봐야 한다
▷계화동수[戒和同修] 계율로 화합하여 같이 수행하라, 율법을 서로 지키는 것, 법, 계, 약속, 결심을 지키지 않으면 집안도 절도 다 깨진다.
▷이화동균[利和同均] 이익을 균등히 나누라, 이익을 함께 나누는 것, 손해나 이익을 같게하고 노력한 만큼 가져야 한다.
●사섭법 : '포교' 시 취해야 할 네가지 방법, '사교'를 잘 해야 한다.
▷보시섭 : 자비심으로 베풀면서 '사교'한다
▷애어섭 : 친절하고 부드러운 말로 사교한다.
▷이행섭 : 선행으로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면서 포섭한다.
▷동사섭 : 함께 일을 하면서 사교한다. 시키기만 하면 안됨.
◎평화 등식= 평등 + 자유.
▷유교의 '인(불살생)의(불투도)예(불사음)지(불음주)신(불망어)= 불교 5계가 서로 통한다.
▷인간(개인) : 진선미, 진실되고 선량하고 아름다운 것
▷인류 : 자유(개인의 자유) 평등(상호관계) 평화(인류 전체)
▷모든 것은 자기로 말미암아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한다.
▷인류 전체, 가정에 평화가 되려면 '화합'을 해야한다, 화합이되려면 '합심'해야 한다, 합심이 되려면 '심리'가 좋아야 한다, 심리가 좋을려면 '생리'가 좋아야 한다. 몸과마음이 하나 인줄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호흡이 맞아야 하고 잘 할려면 염불 등 수행을 해야한다.
▷근본적인 이해가 되려면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을 버리고 해탈을 해야한다. 마음을 못쓰게 만드는 '탐진치만의'가 오적이다. 탈속을 하고 속물 근성이 빠지면 해탈이다. 해탈이 되면 이해하고 말것도 없다. 합심이 잘 되고 화합이 잘 된다, 그러면 평화가 잘 된다.
암도스님은 이날 '더불어 잘 사는 법'으로 불교 교단이 화합을 위하여 설정한 여섯가지 계율, '육화경'과 보살이 중생과 화합할 때 취하는 '사섭법'을 들어 '화합'을 화두로 던지셨다.
이날 열네 번째로 열린 '53선지식 구법여행'은 270명의 동문들과 불자들이 특강을 듣기 위하여 찾아 주셨고, 불교대학 총 동문회는 환영/안내부스를 설치하고 특강을 듣기 위해 찾아 주시는 동문과 불자님들을 위하여 ‘53선지식구법여행 경과보고와 차기 일정’이 담긴 법회지, '화엄경 약찬게'등을 배부하고, '따듯한 차와 맛있는 백설기 떡'을 제공 하였다. 특히, 이번 열네 번째 법사비는 55학번 광효 조현수님이 화엄경 사경지는 57학번 심명덕 오혜식님의 보시로 '화엄경 사경지'를 무료로 배부하고 수령된 사경지는 사경지함에 담아 부처님전에 올려 법회를 여법하게 장엄 하였다.
이에 묵암 조재연 불교대학 총 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53선지식에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동문님과 임원들에게 덕분으로 돌리고, "암도스님의 법문을 받아 마음운전을 잘 하시어, 새해에도 보다 잘 살아보시길 바랍니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고 기원을 해주셨다.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_((()))_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첫댓글 성해님의 법문정리가 일목요연하게 잘 표현 되어 다시한번 음미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늘 ~~~
성해선배님 올려주신 암도스님 좋은법문 다시한번 일목정연하게 올려주셔서 잘 읽고 갑니다^^이왕이면 잘 살아보세 법문 아주 좋았습니다
^^마하반야 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