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인생으로 살고 있습니다.
- 해피누리 복지관 탁구강사 김용성 씨 -
탁구는 상대방이 있으면 실내에서든 실외에서든 할 수 있다. 탁구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라켓 스포츠다. 거실에서도 미니 탁구대를 놓고 가족끼리 재미있게 칠 수 있어 좋다, 최근 고령화 사회로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실버 탁구 붐이 일기 시작했다.
*탁구 지도하는 강용성 강사*
지난 5월15일 해피누리 복지관 탁구 강사 김용성(69·호평동)씨는“탁구 때문에 제가 살아가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그는 외모로 보아 7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건강한 체력으로 라켓을 휘둘렀다.
- 탁구는 언제 배웠으며 어떤 계기로 치고 있습니까?
‟저는 10여년전에 탁구를 배웠습니다. 1972년 해병대로 군 생활을 하던 중 파월 청룡부대로 참전했습니다.그런데,어느 날 건강이 허약해져 진찰을 받아보니 폐암이라고 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 정말 앞이 캄캄했습니다.50대에 폐암이란 병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지요.
자식을 2명 키우며 부모로서 어떻게 살아갈지 답답했어요.몇 개월마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면서 우울한 나날을 보냈지요. 그 후 건강이 정말 중요함을 깨닫고 지인의 권유로 탁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 어디에서 탁구를 배웠죠?
“제가 교회를 다닙니다. 교회에 탁구대가 있어서 열심히 배웠습니다.„
- 탁구를 치면 건강이 좋아지던가요?
‟탁구는 전신운동이라 1시간만 치면 겨울에도 이마에서 땀이 흐릅니다. 땀이 나면 땀 냄새로 샤워를 하니,혈액 순환이 잘 되지요. 탁구 덕분에 폐암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 요즈음은 어떤 운동을 합니까?
‟탁구를 제일 많이 칩니다. 오전 7시부터 8시까지는 테니스를 매 주 2회치며, 헬스장에도 갑니다.„
- 해피누리 복지관에서는 어떤 운동을 하시죠?
‟제가 봉사를 합니다. 탁구를 10여년 쳤으니, 재능기부 활동으로 복지관에서 탁구 강사를 맡고 있습니다.„
- 몇 명을 맡아 지도하십니까?
‟일주일에 화, 목, 금 2 ~ 3시간씩 20여명 지도합니다.„
- 100세 시대 건강을 위해 계획이 있다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탁구 강사로 계속 일하고 싶습니다.
*탁구 지도하기 전 준비 운동을 한다.*
이 복지관은 관장님과 직원 여러분이 어르신들께 정말 잘합니다. 고맙지요! 저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해 봉사할 생각입니다.„
이날 탁구강사로 봉사하는 이주현(79ㆍ여)씨는 “김 강사님은 봉사정신 열정이 대단하세요! 활력이 넘칩니다. 지도자로서 훌륭하신 분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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