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쓰다가 날라갔어
하
어쨌든 오늘 택시를 탔다! !!!!!!!!!!... 목표를 위해 내일부터는 택시를 타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 나 혼자의 고민을 곰곰히 생각해 보니 연습일지 쓰는 스타일이나 방향을 바꾸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오늘 연습일지를 수정하고 다시 쓰기! ! 앞으로 내가 생각한 방향으로 이제부터 연습일지를 쓰도록 해야겠다.)
오늘 새벽에 바닥에 앉고 침대에 거울을 세운 뒤 오랜만에 연습이라 나 자신을 보면서 대사 점검을 했다. 표정도 연습하곤 했다 ㅎㅎ. 근데 새벽이라 그런지 촬영한 동영상을 보는데 눈 감았다 뜨는 게 느려서 그냥 클로이가 아니라 졸린 사람 됨. 중간에 연습하면서 다리 찢기도 했다. 또, 갑자기 생각나서 복식호흡을 연습했다. 집에서 폰 하다가 정말 갑자기 생각날 때 복식호흡으로 공기 내뱉기 연습하곤 한다.
이번 정기공연의 몸풀기 루틴인 다리 찢기를 했는데 오늘은 왠지 고통을 잘 참았다. 창희 오빠가 도와주니까 더 잘 찢게 되어서 내가 못했던 나비 자세로 앞으로 숙이기(?를 했는데 너무 잘 됐다. 내일은 더 잘 찢을 수 있겠지?
오늘은 평소와 같이 배우장님의 진행에 따라 몸풀기를 하게 되었는데 작년 공연교육부장님인!!!!!! 범석 선배가 오셨다. 배우장님께서 배우 훈련을 준비하실 때 범석 선배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는데 그 선배께서 오늘 배우 훈련을 도와주신다고 해서 열심히 배웠다. 스쿼트 자세로 발음, 발성 훈련하기 / 복식호흡 하고 내뱉기를 중점으로 했는데 복식호흡 부분에서 내가 많이 부족하단 걸 느꼈다. 스쿼트 자세 할 때는 자세를 잘 잡아 주셔서 좋았다. 옛날엔 잘했는데 같은 소리는 옛날일 뿐이고, 현재는 현재니까 지금 잘해야 한다. 시간을 재면서 훈련을 했는데 내가 제일 짧아서 충격 먹었다. 범석 선배 왈 "나이도 제일 젊은데 ㅡㅡ 혜림이는 더 연습해야겠다."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도 나 자신이 너무 분해서 그 뒤로도 연습했다. 어려운 점을 말하니까 그거에 대해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셔서 나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 시간이 날 때면 항상 해야겠다 ㅠ_ㅠ
전체적인 동선을 배우팀 다같이 수진 언니에게 알려주고 나도 다시 한 번 복습했다. 연출님이 없으신 동안 처음으로 장면별로 배우끼리 해 봤다. 아예 이렇게 해 본 건 처음이라 나의 많이 부족한 모습을 범석 선배, 양준 선배, 기획에게 보여 준 게 미안했다. 사실 오늘 제일 나의 문제점은 대사 조금 절기... 아니면 바로 안 나오는 것이, 내가 대사 친 것에 확신이 안 서는 자세가 좀... 망쳤고 조금씩 끊겨진 것 같다. 나머지 배우들에게 너무 미안하기도 했다. 어차피 해야 하는 거 잘 안 되도 해야 한다. 잘 안 되도 단호하게 외워야 해서 난 계속 시도할 거고 결국은 해낼 것이다. 그리고 정말 배우장의 칭찬을 계속해도 되는 게 예빈 언니가 연출이 없을 때 중심을 잘 잡아 줘서 좋았다. 언니를 편하게 믿고 기대게 된다/////////// 좋아요!!!!!!!!
대사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외웠고, 배우들이랑 끝나고도 한 번 대사로만 맞춰 보았다. 수진 언니가 아예 배우가 처음이기도 하고 자신이 어색하기도 했을 텐데, 계속 하다 보니 언니의 가능성이 점점 보였다. 분명히 잘할 것 같아서 미래의 언니가 기대된다. 누구보다도 쬔득하게 프레이아를 잘 살릴 것 같아서 미치겠다. (ㅋ) 예빈 언니가 할 때 나의 최애 부분이 있는데 거기 할 때마다 너무 잘 살려서 감격스러워 내 뇌가 좀 울었다(?. 아우우우 나도 잘하자.
몸을 잘 쓰는 게 핵심 같다. 오늘 하면서 조금씩 내가 생각했을 때 몸짓에 어색한 부분이 있었던 거 같아서 연습할 때 신경쓰면서 해야겠다. 클로이의 서류를 걸리적거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들고 관을 내려 놓고 (등등)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내일 같이 연출님과 얘기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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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번 정기공연에서 배우팀이지만 무대에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에 조명 스터디를 듣고 싶어서 들었다. 사실 연극의 모든 거라면 난 무슨 스터디든 다 참석할 수 있다. 오늘 재성 선배께도 말했지만 위대하신 재성 선배의 이름만 들어 봤지 실제로 보진 못 했고 선배께 한 번 배우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디스코드로 몇 차례 스터디를 할 때 그땐 알바가 있어서 못 들었지만 요즘 주중에 알바가 없어서 오늘 들을 수 있었다. 우연치 않게 마지막 날이라서 오늘 들은 인원들과 같이 밥을 먹었다.
만약 언젠가 조명을 하게 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들었고, 처음부터 듣지 못 해서 오늘 들은 걸 이해하려고 해도 완벽하게 이해는 하지 못 했다. 그 점이 너무 아쉬웠지만 벤납 때부터 궁금했던 조명에 대한 지식을 얻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다. 다음 카페에 남겨 주신 선배들의 자료도 잘 참고해서 공부해야겠다.
p.s 연습일지는 이제부터 노트북으로 써야게따!!!~
첫댓글 어 혜림이 또 택시탔다
뇌가 어떻게 울어요?(진짜 모름;;)
상상해 보세요
쬔득하게 노력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