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월도 1주가 지나간다. 매월 주간단위로 러닝일지를 쓰기에 한주가 지나가는 소리는 놓치지 않고 귀를 기울인다. 4월 들어 모든 것이 정상화되어 평소의 루틴을 행할 수 있음에 뿌듯하다.
한해의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또 열심히 달릴 것이다. 그렇게 달리다 보면 분명 좋은 일들이 찾아 오리라 본다. 예년보다 봄이 빨리 찾아와 꽃들이 한참 피어나고 벚꽃은 벌써 져버렸는데 오늘 갑자기 또 꽃샘 추위가 찾아왔다.
그렇게 추운 꽃샘 추위는 아니지만 평소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몸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날씨임에는 틀림이 없다. 1주를 보내고 그것도 주말을 맞이하면서 2주차를 맞는 러닝을 할 때면 웬지 기분이 좋아진다.
그만큼 주중에 출근하는 것은 심적으로 힘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올해 48년째 쉬지않고 공돌이로 일해 왔으니 쥔장인 내몸이 그렇게 반응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다.
그래도 몸이 탈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51년간 지속해 온 러닝의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나의 논스톱 러닝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3월 한달 그렇게 바빴지만 나와 시합이라도 하듯 승부를 걸어 내가 이겼으니 말이다. 분명 시합에선 이겼는데 심판을 잘못 만나 판정패를 당한 기분이 들어 웬지 찜찜하다. 그 이유는 마라톤 앱을 신중하게 다루지 않아 1주일 중 3일이나 기록이 사라져 버렸다.
게다가 MyNB앱은 시스템 업그레딩을 하라고 해서 했더니 캡쳐 화면도 흰색바탕에서 검은색 바탕으로 변해 버렸고 나이키앱은 동일한 거리를 달렸는데도 2키로나 더 달린 거리로 나왔다.
3월 3, 4주차 주간 러닝일지를 쓰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인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테니 제발 속 썩이지 말고 협조해 주길 바라면서 4월 1주차 러닝실적과 논스톱 러닝 달성율을 남겨본다.
- 4월 1주차 마일리지 : 45.50 km
- 4월 7일 현재 1000일 도전에 1183일째: 118%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