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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견회 송년행사 <청계천을 걸으며~> -2019.12.05- 보견회 송년모임은 예고한대로 상왕십리역에서 모였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걱정이 태산~. 약속시간인 10시30분에 14명이 모였다. 개인사정으로 걷기행사는 참석 못했지만 송년회식시간에는 두명이 더 참석해 16명이 되었다. 상왕십리역에서 마을버스로 두정거장 이동해 청계천박물관을 관람하였다. 서울 도심부를 관통하는 청계천은 먼 옛날 조선의 수도로 정해지기 이전부터 흘렀던 도시하천 이었다. 상설전시장은 프롤로그(서울,청계천>1존<開川시대>,2존<청계천,청계로> 3존<청계천 복원사업> 4존<복원후 10년> 5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70대후반의 우리들은 1962년도 대학입학으로 처음 상경한 촌놈들이었지만, 청계천은 제각기 많은 추억을 남겼다. 기억에 남는 것은 오로지 추한 모습의 판잣집들 뿐이다. 그러나 못살던 시대였지만 추한 그 판잣집들이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롯이 남아 있으니~ 그뒤 복개로 위는 깨끗해지긴 했으나 청계천 바닥은 말할수 없이 더러운 오물의 하수구로 전락했다. 세월이 흐를수록 이름 그대로의 맑은 청계천의 복원이 소망되어 지금과 같은 관광 상품으로 변할만큼 깨끗한 환경의 청계천이 이룩되었다. 이명박대통령(당시 서울시장)만이 할 수 있는 걸작품이었다. 청계천은 동아일보사옥 앞 청계광장에서 시작하여 마장동까지 장장 11.3km를 복원하였고 걷기 좋은 길이 양쪽으로 설치되어 서울 시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관광객들까지 참여한다. 다리도 모두 24개가 설치되어 있는데 옛 이름을 살린 다리는 우리도 다 아는 이름들이다. 광통교,광교,장통교,삼일교,수표교,관수교,오간수교,황학교,무학교,두물다리 등등. 청계천박물관 맞은편에는 판잣집들을 복원하여 추억의 다방,교실,가게 등을 보면서 사라진 옛 추억을 살려 놓고 있다. 추억의 교실과 옛다방에 나누어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였다. 청계천으로 내려가 걷기를 시작하였다. 지대가 낮아 바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골을 타고 불어대는 찬바람 때문에 애를 먹였다. 걸음이 빨라진다. 청혼의 벽은 첢은 아베크족들에게 인기있는 스팟이다. 복개천 당시의 교각 3개도 기념으로 남겨놓아 걸으면서 볼수 있었다. 우리는 무학교를 지나 비우당교앞에서 위로 올라 다리를 건너 오늘 송년회식장이 옥천옥으로 향했다. 옥천옥은 79년째 3대에 걸쳐 운영되는 오랜 전통의 설렁탕 전문 맛집이다. 수육과 설렁탕을 먹으면서 추웠던 몸도 풀고 우정도 나누었다. 1년간 출결표도 회람하며 개근한 김민효 사무총장께 기념품도 전달했다. 오늘 회식비는 박준천회원이 담당해 주었다. 건배제의도 해 주었다. 따뜻한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회우들이 참가해주어 주관자로서 보람을 느끼며 감사를 드린다. 또 청계천행사에는 개인 일로 참가치 못했으나 송년행사에 참가해준 서상호,서강조 회원의 성의에 각별히 감사를 드린다. 1월은 혹한과 신정연휴로 쉬고, 2월(6일) 모임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수 있기를 기원한다. <참가회원> 강순중,김능태,김민효,김수철,박정륭,박준천,박 호,박호전,서강조,서상호,안연효, 오상평,이이춘,장극두,최문택,허현 16명 <경비정산> 전월이월 5,172,867원 결산이자 +356원 회비입금(16명) +320,000원 스폰서(박준천) +200,000원 식대와 상품대 -287,000원 금월 현 잔고 5,406,223원 보견회 통장 잔고 5,406,223원/식대 282,000원 영수증 /상품대 5,000원 영수증 판잣촌 발가벗고 다이빙 고가도로 공사 박정희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청계천 삼일고가도로 평화시장 헌책방 가장 많이 드나들었다. 맑은 물이 다시 흐르고~ 팟잣촌 복원 체험장으로~ 추억의 교실에서 당시 교과서 6학년 몇반이었지? 다방 뮤직박스엔 인기 DJ가~ 다방에 앉아서 김마담을 기다리는데~ 가게에도 추억의 상품들이 보인다. 공부방이 별도로 없다. 책상 옆은 식탁이-- 청혼의 벽 고가도로의 교각도 기념품으로 남겨 두었다. 79년째 3대째 운영하고 있는 설렁탕 전문 옥천옥
보견회 송년회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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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강순중 신홍식 만나보세요
내가 다닌 작은 국민학교에서는 2학년까지 책상도 없이 공부했었지요.
6.25전란 시기니까 다 그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