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팔래치아 트레일(Appalachian Trail)정상, 미국 동부 메인주(Maine State) 최고봉 카타딘 마운틴(Katahdin Mountain 5267피트 1607m) 원정 산행
산행일자 : 2016년 7월 3일 일요일
산행인원 : 뉴욕 산타 산악회 13명
산행시간및 거리 : 9시간 54분 대략 9.8마일(15.6km)
미국 3대 트레일(CDT, PCT, AT)중에 하나인 애팔래치아 트레일(Appalachian Trail)은 북위 32도 조지아 주의 스프링어 마운틴(Springer Mountain 3780피트 1152m)에서 출발하여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메릴랜드, 펜실베니아, 뉴저지, 뉴욕,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버몬트, 뉴햄프셔 그리고 북위 47도 지점인 메인 주의 카타딘 마운틴(Katahdin Mountain 5267피트 1607m)까지 14개 주, 8개 국유림, 6개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2189마일(3522km)의 대장정이다 부산이 북위 35도 몇 분, 해남 땅끝이 34도 몇 분 정도이고 서울이 37도 북쪽의 백두산이 북위 42도, 최북단 함경북도 온성이 북위 43도로 한반도가 위도 8-9도에 걸쳐 있는 것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운 위도에 걸쳐 있는 것이다 1921년 산림청 직원이던 Benton Mackaye에 의해 최초로 제안되어 캠프는 없는 트레일이 1937년 완성되었고 1968년 국립자연경관 트레일(National Scenic Trail)로 지정되었다 대부분 3월, 4월에 출발하여 6개월의 여정을 거쳐 9월경 마치는데 매년 4000명 정도가 시도하여 약 10% 정도만 완주를 한다고 한다
AT도 2015년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A Walk in the woods란 제목으로 영화로 제작되었고 나를 부르는 숲이란 책으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미국 3대 트레일 표식
요즘 트랭글이 기특합니다...
둘째날 아침 5시 55분 아침준비
간단하게 아침은 라면으로...
7시 4분 산행 출발 화장실에 갔다오니 회원님들이 안보여 부지런히 출발합니다...
애팔래치아 트래일 총 2189마일(3500km)중 마지막 5.5마일(8.8km) 구간 시작입니다....
7시 5분 Register 작성
7시 28분 Owl Mountain 삼거리
카타딘 정상까지 4.1마일(6.6km) 오색에서 설악 대청봉까지 5.3km인데 소청까지 거리와 비슷합니다
어제 몸풀기로 다녀온 Owl Trail
마지막 화장실
하늘도 맑고 공기도 너무 상쾌합니다
7시 32분 Katahdin Stream Falls
장노출하기도 귀찮고 그냥 찍었습니다
가끔 눈에 들어오는 주황선 끈이 궁금합니다
바위에 올라서 바라본 풍광...
아침부터 대박입니다...
어제 올랐던 Owl Mountain과 눈높이가 같아 졌습니다
먼저 간줄 알았던 회원님들이 내뒤에 있었습니다
영일형님 한 컷
Owl을 배경으로
주몽형님도...
Alpine Zone에 올라선거 같습니다
싼타님도...
암릉지역에 올라서자 골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할수 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이쁜 미쿡언니들 거침없이 올라갑니다
올라야 할 능선이 보입니다
우연히 붉은 몬츄라를 상하 모두 입었습니다
표시는 없지만 지도상으론 이곳이 The Gateway같습니다
어제 Owl 정상에서 봤던 능선의 사람모습이 현재 내 모습일 것 같습니다
Owl Mountain 정상을 당겨보고...
정상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상이 아닙니다... 이곳은 Table Land
평평한 곳에 올라서자 골바람도 없고 너무 좋습니다
우주선 같은 멋진 구름이...
방장님도 올라오고...
부자님도...
처조카님도...
삼촌과 조카...
갑자기 무지개 깃발 생각이...ㅎㅎㅎ
수염도 길고 남루한 차림이 애팔래치아 종주를 하는 부러운 남자입니다
교수님도...
모두들 이곳이 정상인줄 알았는데...
높은 곳에 드넓은 평지가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줄 바깥쪽은 생태계가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
10시 49분 삼거리 Thoreau Spring 도착 정상까지 1마일 남았습니다
캠프 그라운드에선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풍경이 이곳에 있습니다
이풍경은 세계 3대 트레일인 존뮤어 트레일(John Muir Trail) 정상 미 본토 최고봉 Whitney Mountain 정상의 능선과 비슷합니다...
Whitney Mountain의 능선 모습
정상이 코앞입니다
이쁜 미쿡언니는 뛰어서 올라갑니다
11시 26분 Appalachian Trail 3500km 종착점이자 Maine주에서 가장 높은 카타딘 마운틴(5267피트 1607m) 정상 도착 북위 47도입니다
카타딘(Katahdin) 위대한 산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대륙의 실수
China의 함성
주몽형님도...
모니카님도...
정상에서 기쁨의 Hug...ㅎㅎㅎ
주변 풍경을 잠시 담아보고...
정상에서 바쁘게 불려 다닙니다...ㅎㅎㅎ
주몽형님 주변 사람 신경쓰지말고 무조건 찍으라고...ㅎㅎㅎ
오늘 산행의 High Light 장장 1마일(1.6km)의 Knife Edge Trail...
평소 사진을 잘 안찍는 싼타님도 오늘은...
지나온 Table Land
날머리로 차량을 이동해 놓고 반대로 올라온 아리형님이 도착을 했습니다
11시 50분 행동식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Knife Edge라고 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규모의 너덜지대입니다...
이사진은 2013년 설악 황철봉... 백두대간을 하면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설악 황철봉 너덜지대...
엄청난 규모에 압도 당했었는데... 카타딘에 비하면 코끼리 비스�R입니다 그나마 이곳도 비탐방이라 맘대로 가지도 못하니...
멀리 카타딘 정상
가야할 능선과 맨 끝봉우리가 Pamola입니다
앞에 봉우리는 South Peak(5260피트) 7피트 차이로 정상을 카타딘에 양보....
지나온 능선
South Peak 도착
깜놀... 갑자기 바위옆에서 시커먼것이 곰이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ㅎㅎㅎ 산에서 흑인은 처음 봅니다
위험할 정도의 날등은 아니지만 세차게 부는 바람과 갑자기 몰아치는 돌풍에 상당히 위험합니다
하지만 풍광은 기가막힙니다
앞서가는 회원님들을 담아보고...
카타딘 정상과 지나온 능선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영일형님과 베테랑님 그리고 크리스님... 이제 선두와 함께...
멀리 Pamola가 보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처조카님 바람에 날릴까 조심조심...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교수님까지 모두 한자리에...
경주마 싼타님은 한가로이...
마지막 난코스 구간이 나왔습니다 암벽전문 영일형님이 선두에 나서고...
위험구간은 뒷사람을 책임지고...
이름이 Chimney Peak입니다
1시 40분 Pamola 12시에 출발해서 1마일(1.6km)을 1시간 40분 걸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위성자료
Dudley Trail이 통제를 하여 Helon Taylor Trail로
Dudley Trail로 하산하면 Pinnacle Rock이란 멋진 바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통제를 하니...
바람도 어느정도 진정이 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산을 합니다
모야모 App에서는 꼬리진달래라고 하는데 정확한것 같지가 않다
바위가 말안장 같이 생겼습니다
에릭형님을 기다리며 잠시 휴식
에릭형님 등장...
4시 52분 삼거리 도착
Roaring Brook Campground
어제 저녁 미리 차를 한대 갔다놓았고 아침에 아리형님이 갔다놓은 차를 차고 바로 Katahdin Stream Campground로 출발
방장님은 장보러 가고 우리는 숙소로 돌아옵니다
레인저사무실에서 장작을 구입하고
어제 주방보조에서 짤린 교수님이 복귀를 하기 위해 닭다리를 열심히 랩에 싸고 있습니다...
에릭형님 작품...짠밥이 중요합니다
시원한 수박도 먹고...
오늘 저녁은 냉면입니다
물냉면에 닭다리 하나...
3시간 걸려 저녁거리를 사온 방장님 랍스타 13마리에 소고기 스테이크까지...ㅎㅎㅎ
Maine주는 랍스타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장작불에 랍스터를 익히고...
무사히 산행을 마친것을 자축하며 와인으로 건배...
일인당 랍스터 한마리씩... 잘익었습니다
깊은밤 맥주와 함께 즐거운 담소를...
하늘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데 카메라에 담지를 못했습니다.... 은은한 장작불을 벗삼아 멋진 카타딘을 생각하며 꿈나라로 향합니다...
첫댓글 우와~~~ 와~~와~~
원정다운 산행... 진짜 간만에 소원 풀었겠다~ 보기만 해도 넘 멋져
걸어가던 모든님은 얼마나 통쾌했을까~ 넘..넘..부럽네~~ ^^* 그리고 몇백장의 사진 고생했어~ ^^
누님 지금까지 산행중 최고였습니다...ㅎㅎㅎ
와! 지금 당장 달려가고 싶다~~~~~~~~~~~
구경한번 잘 하고 감니다. 아니지 랍스터는 먹고 가야되는데? ㅎㅎㅎ
고문님 내년에 한번 들어오시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