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회 봉사의 리더, 이경춘 건축사업가가 ‘십 만권 책 나눔 릴레이’ 운동에 앞장서고 있어 뜨거운 눈길이 쏟아지고 있다.
평소 건축을 뛰어넘어 나눔 행사로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이사업가는 노송동 얼굴없는 천사정신을 이어 천사운동을 펼치는 단체와 인연이 돼, 이지역 출신 국민천사시인으로 선정된 이삭빛시인의 시집을 구입ㆍ증정하게 됐다고 경위를 밝혔다.
또 이 사업가는 “문화만세에서 발간하는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꽃이다Ⅳ’라는 시집에 감상평 참여작가(58명)로 참여하면서 책 나눔 활동에 관심을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업가는 이 전에도 문학활동에 후원을 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기도 해, 보이지 않게 문화운동에 앞장서 왔다는 지역주민들의 평이다.
시집 제목은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꽃이다Ⅳ’ 라는 시집으로 얼굴 없는 천사 이삭빛천사본부(이사장 배철, 본부장 박성옥) 이삭빛시인과 함께 공동대표인 ▲노상근 문화만세회장(현석시활동가)이 기획하고 ▲홍보대사인 군산대학교 김정숙교수(화가)의 내지그림과 ▲홍보대사인 표지그림 김영화화백, ▲천사위원인 시제목 글씨 서을지 한글디자이너(화예명인)와 ▲천사위원인 김영붕 ‘매천황현 시 2,027수 최초 완역자’(소장)가 쉬어가는 코너를 비롯 50여명이 참여한 시화집 200권을 증정했다.
이 시집은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으로 나누며 살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마중물이 돼서 많은 위로가 될 것으로, 인권운동 작가로 활동하는 이시인의 시집을 증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경춘 사업가는 전)전주서부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을 역임했고, 민주평통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제를 중요시하는 사업가로 서민들에게 이익을 안겨주는 사업가로 정평이 나있다.
장수군 고향에 시집을 증정 예약한 이경춘회장은 건축을 뛰어 넘어 문화활동에도 나눔 정신으로 앞장서 나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본이 되고 있다.
이경춘 건축사업가의 인터뷰 - !
“보이는 포장도 중요하지만 껍데기를 위한 감각적 예술의 의미만을 강조한다면 삶의 본질적인 의미에서 건축과의 거리는 멀다고 생각합니다. 건축은 우리 삶의 현장입니다.
눈, 코, 입술에 귀걸이를 걸었다고 그것이 다 예술이겠습니까? 실용적으로, 우리 삶에서 진정한 가치를 구원해 내는 일이 건축이며, 피가 되고 살이 되어야 그것이 진정한 삶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저는 진정한 예술이라고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한평생을 사람냄새 나는 집을 지으며 살아왔습니다. 특히 전북을 토대로 타도시 등 경제가 살아나는 집, 제일 먼저 사람의 일터라는 생각으로 집을 짓고 상가를 지었습니다.
건물이 올라갈 때마다 실용적인 가치를 우선시 해왔습니다. 때론 하드웨어가 네모상자처럼 보일지라도 소프트웨어는 최상의 집으로 돈도 되고, 웃음꽃이 피는 편안한 집을 선호해왔습니다.
정말 양과 질이 다 좋은 집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다만 저는 현대적인 실용성, 경제성, 대중성을 통해 돈이 되는 집, 즉 집이 인격이 되고 경제의 도움이 되는 가치를 추구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축을 하는 사업가로서 어렵고 힘들때도 있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걸어왔고, 그런 이유로 건축가 인데도 경제를 건축하는 사람으로 이름이 붙어진 것 같습니다.
‘퇴계 이황은 죽기 전까지 사람들과 우주의 논리를 이야기할 공간을 만들고자 했답니다. 땅을 찾고, 오솔길을 만들고, 어떤 나무를 심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하면서 도산서원을 계획했다고 합니다.’ 저도 죽는 날까지 최상의 공간을 ‘어머니가 지어주신 뜨거운 밥 같은 집’ 그런 집을 지어 나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집을 지어나가고 싶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아는 지인을 통해 우연히 우리지역의 국민천사로 알려진 이삭빛의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꽃이다 Ⅳ’ 의 ‘십 만권 책 나눔 릴레이’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저는 장수가 고향이여서 이번에는 장수군 도서관과 복지관을 선정해서 기증하고자 합니다.
좋은 책은 좋은 영향을 줍니다. 함께 참여작가로 감상평을 쓰고 소중한 추억과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행복합니다. 이 시집의 온기도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책 나눔 릴레이’ 행사가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집(진정한 내편이 되어 주세요) - 이삭빛
이제는 무조건 내 편인 사람을 만나고 싶다
자로 재듯 따지는 합리적인 사람보다
원래 가슴이 따뜻해서
만날수록 더워지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잘난 사람보다 진실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너무 똑똑해 충고를 잘하는 사람보다
마음을 먼저 다독여주는
촉촉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일등이 아니어도 최고로 살아가는 사람
바다를 다 가진 사람보다
강물 한 줄기로 흐르는
풍경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삶의 테두리에 매여
독선적인 양심으로 우뚝 선 사람보다
풀꽃 같은 눈물 한 방울에도 귀 기울이는
따뜻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어느 곳에서든 온전히 내 편인 사람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다 가지지 않았어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밀을 간직한 사람
민들레 홀씨처럼 사랑으로 뛰어나서
어느 곳에서든 꽃이 되게 하는 사람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맘 놓고 흉을 봐도
맘 놓고 상처를 드러내도
네 편으로 나를 일으켜 세우는 사람
든든한 산처럼 만날수록 흔들림 없는 사람
이제는 나도 유일한 네 편이 되고 싶다.
[출처] 집(진정한 내편이 되어 주세요) - 이삭빛|작성자 포맨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