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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과 하루(日日好cinema) 226.<마지막 4중주, 2012, 106>주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Travis 추천 0 조회 92 21.02.01 20:2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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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02.03 17:19

    첫댓글 영화 시작부에 T.S Eliot( 1888년 ~1965년) 의 글이 인용된다. '현재와 과거는 아마 미래의 시간 속에 있을 것이다. 미래의 시간은 과거의 시간 속에 이미 들어 있을 것이고 모든 시간이 영원한 현재라면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 아니, 시작보다 끝이 먼저 있다고 해야 할까? 끝과 시작은 늘 그 곳에 있었고 시작 이전과 끝 이후에 언제나 현재가 있다.” E.H.Carr가 역사란 무엇인가 책에서 말한 '역사는 진보적으로 나타나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과거 사건을 해석하는 현재 역사가 와의 대화이다' 와 맥이 통하는 말이다.

    미래의 모습은 우리 현재의 상상속에 이미 와 있는 것이며 그것을 역사해석 속에 녹여내는 것이다. 이 영화의 광고 포스터에 '인생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불협화음'이란 말이 있다. 그렇다. 산다는 것은 생각의 차이, 갈등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다. 퀏텟 연주단 '푸가'는 리더격인 피터가 파킨스병 초기 진단을 받으며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그동안 잠복되어 있던 갈등들도 드러난다. 영화 막바지에서는 이러한 창조적 혼란기 극복 가능성을 보여 준다. 모든 일에는 가장 적당한 때는 없다는 대사가 나온다. 이 말은 지금이 가장 적당한 때 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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