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갑 네팔 사진展
" 이노센트전 "
2015. 5. 15(금) ▶ 2015. 5. 30(토)
서울시 종로구 평창 36길 20 | Tel. 02-396-8744
산을 좋아하여 등반하면서 작업하는 강희갑 사진작가 초대전이 금보성아트센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강희갑 사진展 '이노센트'(Innocent)전시를 준비하는 도중 네팔 대지진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네팔인 이쇼르 싸파(Ishor Thapa)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싸파는 2014년 강 작가가 딸과 함께 히말라야 랑탕 트레킹을 갔을 때 현지 가이드를 해준 이였다. 싸파는 자신의 집과 사무실에 큰 피해를 입었지만 더 큰 피해를 당해 고통받는 동포들을 위해 카트만두 인근 시골로 간다고 그에게 알렸다.
강 작가는 히말리아 3번의 등반과 매년 자녀들과 함께 등반하여 자녀들에게 새로운 세계와 힘든 과정을 오지에서 견딜수 있도록 하기위해 자녀들과 등반하며 현재 백두대간을 매주 주말을 이용해 종주하고 있다.
강 작가는 네팔 어린이들이 겪고 있을 고통을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 판매 수익금을 네팔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100명 정도 사는 마을였는데 이번 지진으로 일본 쓰나미처럼 흔적없이 완전히 사라졌다. 빨리 복구되서 우리가 네팔로 다시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스포츠조선 2015년 5월 11일자
지진으로 고통받는 네팔의 어린이들과 국민들을 위한 전시회와 공연이 열린다.
서울 평창동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중견 사진작가 강희갑의 '이노센트(Innocent) 전'. 히말라야 풍경 사진 10여 점, 네팔 어린이 사진 10여 점 등 총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노센트(Innocent)'는 '순수하다'는 의미. 대재앙 앞에서 사람과 대자연은 순수 그 자체일뿐 죄가 없다는 뜻으로 불의의 재난을 당한 이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위로하고 돕는 것 밖에 없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강 작가는 "2012년 12월 아들과 함께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2014년 겨울에는 딸과 함께 랑탕 트레킹을 각각 한 차례씩 다녀왔다"며 "아이들과 함께 한 히말라야 트레킹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 중 하나인데 그 곳에서 만났던 네팔 어린이들이 겪고 있을 고통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아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시와 함께 자선 공연도 두 차례 연다. 전시 개막일인 15일 오후 7시 금보성 아트센터 1층에서 정지훈 김명기 아나운서의 사회로 찬양 사역자인 김학진 목사, CCM가수인 나경화 전도사와 채한성 음악감독, 4인조 남성 CCM 보컬팀인 E.R, 마술사 김청 등이 출연하는 재난 모금 콘서트를 연다. 입장료는 2만원.
6월 1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서울 역삼동 스칼라티움에서 최정상급 성악가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연다. 바리톤 박경준, 소프라노 김지현, 테너 이정원,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출연해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와 대중가요, 민요 등을 들려준다. 티켓 전석 5만원. SOS어린이마을이 주최하며 스칼라티움, 영산아트홀, 영산오페라단이 후원한다.
사진전의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과 콘서트 수익금은 한국 SOS어린이마을을 통해 네팔 SOS 어린이마을 긴급구호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