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1동 새마을부녀회와 자생한방병원 자원봉사단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신도시라이프]

좌 1동 새마을 부녀회와 자생한방병원 자원봉사단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情에 굶주린 이들에게 김장이 주는 따뜻한 에너지

12월 4일 좌동 재래시장 주차장 옆

지난 4일 신시가지 재래시장 주차장 옆에서 두 단체가 합심하여 김장을 했다. 좌 1동 새마을 부녀회 강영숙 회장이 자생한방병원 자원봉사단장도 겸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 짐작했다. 싸늘한 날씨 탓에 미리 준비한 한방차로 몸을 녹이고 가래떡도 먹으면서 몸을 풀었다.
절임배추에 양념이 묻혀질 때 어디에선가 어르신들이 몰려들더니 조금씩 얻어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강회장의 “바쁩니다”는 고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작은 비닐봉지에 김치를 얻어가는 모습에 만감이 교차했다. 무언가에 굶주린 듯했다. 어르신들은 작은 김치 하나가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김장이 주는 에너지가 더 간절했던 것이 아닐까? 재래시장이란 오픈된 공간에서 치룬 김장김치행사엔 또 다른 광경을 만들어 냈다. 김장행사에는 김장김치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김치를 들고 가는 어르신들의 뒷모습이 내내 남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