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회사에 다닐때 회사에서 학교에 보내주어서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학교에 가서
6개월 정도를 수업만 듣고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공부는 뒷전이었다)
4월경,
시험이 있어서 오전에 두과목 시험치고 수업이 끝났다
갈때도 따로 없고
또 그 시간에 집에 가기도 그렇고
종로 5가에 난(蘭) 구경할려고 전철타고 종로 3가에서 내려서 걸어가기로 했다
가다가 탑골공원인가 봤더니 연세드신 분들이 모여서 장기두고 바둑두고 그 주위에
담배피우고 계시는 분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초라하게 보였다
가다가 국일관이라고 보여서 '장군의 아들' 영화에 나오는 김두한이 생각이 나서
그 건물에 가봤는데,,,
콜라텍이 있었다
그때도 사교를 배운지 4년정도 된지라
덜컥 입장료 500원을 내고 들어갔는데
연세드신 분들만 빼곡했다
그래도 나에게 갑자기 드는 느낌은
남자들은 깨끗하게 앙복을 입고 여자분들은 한복을 차려 입으신 분들이 다수로 보였는데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수가 없었다
탑골공원에서 바둑두고 장기두느라 정신없이 빠져서 초라하게 계시는 것보다
여친들과 어울려 즐겁게 댄스하는 모습에
나도 열심히 댄스해서 늙어서 재미있게 살아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어느덧 그 나이가 가까워진 것 같다
악착같이 밤낮으로 열심히 달리며 살아왔는데
앞으로 남은 세월은
열심히 댄스하며 더욱 즐겁게 살아야겠다~~~
첫댓글 노년을멋지게 보냅시다~~즐댄하면서~~^^♡♡♡
아주 좋은말씀 깊이새겨 봅니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