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부추
건위 콩팥기능항진 해열 소변빈삭 항균소염
▶ 건위작용, 콩팥 기능 항진작용, 열을 내리는 작용, 소변을 참지 못하거나 자주 보는 사람에게 유효, 건위개위, 보신축뇨, 비위기허, 음식감소, 신허불고, 소변빈삭, 항균소염, 창, 옹, 절종, 화농성질환. 노인의 허약체질을 다스리는 두메부추
두메부추(Allium senescens)는 울릉도와 강원도 이북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백합과 파속은 전세계에 약 30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백두부추, 양파(둥글파, 옥파), 노랑부추, 파, 산달래(달래), 달래(애기달래), 참산부추, 산파, 조선마늘(쪽마늘, 종마늘, 되얏마늘, 쉰쪽마늘), 마늘(호마늘, 육지마늘, 대마늘, 왕마늘, 호대선), 두메부추, 고산달래, 한라부추, 흰한라부추, 산부추, 부추, 산마늘(명이) 등이 자라고 있다.
두메부추는 7~9월에 꽃이 피며 잎은 20~30cm이고 뿌리에서 모여난다. 부추잎처럼 약간 퉁퉁하다. 꽃줄기 끝에 연한 보라색 꽃이 둥글 게 모여서 핀다. 잎을 만져보면 두툼하고 윷가락처럼 한쪽은 납작하며 한쪽은 볼록해서 단면이 반달 모양이 됨을 알 수 있다. 부추처럼 약간 매운 맛과 냄새가 난다.
두메부추의 여러 가지 이름은 산구[山韭: 북경식물지(北京植物誌)], 두메부추, 설령파, 두메달래, 메부추, 두메에 나는 부추 등으로 부른다.
참산부추, 두메부추 및 산부추에 관해서 안덕균의《CD-ROM 한국의 약초》에서는 아래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산구(山韭)
[기원]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참산부추(Allium sacculiferum Max.), 두메부추(Allium senescens L.), 산부추(Allium thunbergii G. Don)의 지상부와 비늘줄기이다. 꽃은 8∼10월에 엷은 자색으로 핀다. 채취는 여름과 가을에 한다.
[성미] 맛은 짜고 약성은 평범하다.
[효능주치] 건위개위(健胃開胃), 보신축뇨(補腎縮尿)하므로 비위기허(脾胃氣虛), 음식감소, 신허불고(腎虛不固), 소변빈삭(小便頻數) 등을 치료한다.
[임상응용]
1. 건위작용이 있으므로 위장기능이 허약하여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소화력도 떨어지는 증상에 잉어에 넣어 끓여 복용한다. 노인이나 허약체질인에게 더욱 좋은 반응을 보인다.
2. 콩팥 기능을 항진시키므로 소변을 참지 못하거나 자주 보는 사람에게 유효하다. 미약하지만 열을 내리는 작용도 한다.]
두메부추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산구(山韭)
기원: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식물인 산구(山韭=두메부추: Allium senescens L.)의 인경(鱗莖)이다.
형태: 다년생 초본이다. 근경(根莖)은 굵고 단단하며 옆으로 자라고, 인경(鱗莖)은 원추상(圓錐狀)에 가깝거나 혹은 난상(卵狀) 원주형(圓柱形)이다. 잎은 선형(線形)이고 엽저는 반원주상(半圓柱狀)에 가까우며 상부는 편평하다. 꽃대는 원주형(圓柱形)이고 하부는 엽초(葉鞘)로 덮여 있으며, 총포(總苞)는 둘로 갈라지고 숙존(宿存)하며, 화서(花序)는 산형화서(傘形花序)로 반구형(半球形) 내지 구상(球狀)이고 꽃은 여러 개가 밀집하며, 꽃은 홍자색(紅紫色) 혹은 옅은 자색(紫色)이고, 꽃잎은 6장이며 난형(卵形)내지 장원상(長圓狀) 난형(卵形)에 이른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구형(球形)에 가깝다. 꽃은 7-8에 핀다.
분포: 산비탈, 초원, 숲가에 자란다. 중국의 동북(東北), 화북(華北), 신강(新疆), 하남(河南)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와 강원도의 바닷가 및 북부지방에서 자란다.
채취 및 제법: 가을에 인경(鱗莖)을 채취하여 진흙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리거나 혹은 생용(生用)한다.
기미: 맛은 맵다.
효능: 항균소염(抗菌消炎).
주치: 창(瘡), 옹(癰), 절종(癤腫) 등의 화농성질환(化膿性疾患).
용량 및 용법: 선품(鮮品: 신선한 제품)을 적량(適量) 찧어 바르거나 혹은 건품(乾品: 건조한 제품)의 가루를 참기름과 배합하여 환부에 고루 바른다.
참고문헌: 북경식물지(北京植物誌) 하권, 1383면.]
두메부추를 일반적으로 재배하는 부추와 동일하게 생으로 먹거나 양념하여 요리해서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