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로마서 8:1-10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로마서 8:3]
나는 어느 차고 세일(보관하던 중고물품을 집 차고에서 판매하는 것-역자 주)에서 낡은 종이 상자 안에 있는 예수님 탄생 모형을 발견했습니다. 아기 예수 인형을 집어 들고 보니 정교하게 조각된 아기의 형상이 보였습니다. 아기는 담요로 완전히 싸인 채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아니라, 깨어서 열린 담요 밖으로 팔을 내밀고 손과 손가락을 편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나 여기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작은 조각상은 하나님이 그의 아들을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보내신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아기 예수의 작은 손은 점점 자라 모세오경을 들었고,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까지는 그 손으로 가구를 만드셨습니다. 태어날 때 통통하고 보드라웠던 그의 발은 자라서 예수님이 가르치고 치유를 하러 여러 곳을 다닐 때 쓰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생애 마지막에는 십자가에 몸을 매달기 위해 이 손과 발에 못이 박히게 됩니다.
로마서 8장 3절에는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희생을 우리의 모든 죄에 대한 대가로 받아들이고 우리의 삶을 그분께 드린다면 죄의 속박에서 해방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몸을 꼬물거리고 발을 차기도 하는 실제 육신의 아기로 오셨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하나님과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길이 있고 그분과 함께 하는 영생의 확신이 있습니다.
성탄절에 예수님을 기념하는 것과 크리스마스 절기를 기념하는 것은 어떻게 다릅니까?
사랑하는 하나님,
죄와 사망의 속박에서 저를 놓아주시려고 아기 예수님을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