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단일의식이 인간의 뇌를 자기수단으로 이용해 자기 자각하는 프로세스
15) 좌/우뇌도(左右腦圖) 도표는 실로 많은 내용을 시사하고 있다.
- 이렇듯 단일의식은 인간의 좌/우뇌를 어떤 식으로 효과적으로 자기 수단으로
깜찍하게 활용해서 주/객체가 정말 있는 듯한 가상활동(연극무대)을 전개해 나가는지
단일의식 자변(自變)의 정체를 잠시 살펴본 셈이다.
- TV 프로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궁금증을 풀어주듯,
좌/우뇌에 대한 강독은 찜통 무더위에 내리는 시원한 한줄기의 소나기와도 같았다.
- 좌/우뇌의 강독을 통해 다음과 답을 선물 받았음에 감사한다.
가) 단일한 의식이라면서 왜 감각은 개별적으로 느껴지는지에
대한 이해
나) ‘임시적 자아이탈’이라는 소위 깨달음이라 불리우는 상태가
단일의식의 수단인 뇌의 입장에서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인지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
다) 불각과 시각은 분명히 많이 달라 보이는데도, '불각 = 시각 =
본각' 이라고 강조 되었던 것인지에 대한 그림을 통한 이해
라) 명색(이름과 모습)이라는 말이 12연기와 관련해서 좌/우뇌의 기능을 통해 이해하면 너무 쉽고 친근감 있게 다가온다는 사실
마)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이 없다면, 한 사람(몸)안에
두 인격체가 존재하는 듯한 다중인격 경우와 다름없는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이해
바) 좌/우뇌 지도 그림이 가리키는 것은 좌/우뇌 사이의
복잡한 프로세스는 단일의식이 쓰는 뇌의 작동 매뉴얼이며,
단일의식의 최초 설정일 뿐이며,
단일의식의 주 기능인 앎과 모습으로 표현하는 수단인 것이지, 그 이상의 실체는 아님에 대한 이해.
사) 단일의식은 수백억 화신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중,
인간의 경우는 인간의 뇌라는 물질의 수신 장치를 통해 이렇듯 견문각지로 물질세계를
자기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이해
- 단일의식이 인간에 있어 자기구현 하는 과정들을 그림과 함께 구체적으로 살펴본 내용을
간추려 보았으며, 이러한 일들이 행위자 없는 가운데 저절로 이루어지고 있음에 놀랍다.
이 놀라움도 실은 개인적인 입장에서 보니 그러할 뿐이며,
단일의식은 묵묵히 일인다역의 연극을 통해 자기자각을 인간의 뇌를 수단으로 경험하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