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동 문학을 대표하는 원로 문삼석 시인의 등단 60주년을 기념하는 한불 대역 동시집이다. 시인은 이슬같이 맑고 순수한 동심을 놀랍도록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언어로 표현한다. 시에 내재한 인간에 대한, 깊고 고양된 사랑은 햇빛처럼 따사롭다. 기존의 동시집과는 달리 삽화를 넣지 않고 아름다운 문체와 시어 자체의 생생한 이미지로 구성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펴고 행복한 동시의 세계로 날아가게 한다.
목차
Tables
연작시_이슬 La rosée_ Suite 6 홍도 시화 Île Rouge*〈Poésie-Tableaux〉 50 산골물 L’eau de la montagne 64 엄마 눈 아기 눈 Regard de maman, regard de bébé 78 _ 배가 되지요 Devenir bateau 84 _ 아가가 먹지만 Allaitement 86 _ 품안에 Dans les bras 88 _ 아가 사랑엔 Amour de bébé 90 _ 아가 보조개 Fossette de bébé 92 _ 그냥 Comme ça 94 산길 Le chemin de montagne 96
별 Éoile 104 시골 수첩 Carnet de campagne 112 _ 한 낮 En plein jour 114 _ 가을에 en automne 116 _ 의문 Question 120 _ 아지랑이 La brume de chaleur 124 _ 코스모스 Cosmos 128 _ 가을 엽서 Carte postale d’automne 130 _ 눈 덮힌 아침 Matin de neige 132 둘 Deux 134 바람과 꽃밭 Le vent et le champ de fleurs 136 호수 Le lac 138 누군지 나를 아니? Sais-tu qui je suis? 140 밤비 Pluie nocturne 142 겨자씨 Graine de moutarde 146 그게 나래 C’est moi, dit-on 148
* 1941년 전라남도 구례군 출생 * 1963년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부 당선 * 광주사범학교, 서울대사범대부설교원교육원(사범대학과정) 졸업, 전남대학교교육대학원 졸업 * 저서: 동시집 『산골 물』 『이슬』 『아가야 아가야』 『바람과 빈 병』 『우산 속』 등 다수 출판 * 수상: 소천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문학상, 펜문학상 등 다수 수상 *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장, 국제펜한국본부 부이사장 역임, 현재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사)어린이문화진흥회 자문위원,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고문
* 1956년 부산 출생. 숭실대학교 불문과를 나와 87년 도불, 파리 소르본 대학 대학원에서 앙드레 말로를 전공했다. * 99년부터 프랑스에서 발표하기 시작한 불어창작시집 Recueil de poèmes : ‘수련을 위한 노래’ Chants pour le Nymphéa (1999), ‘무한의 꽃’ La Fleur de l’infini (2002), ‘꽃의 나그네’ Voyage en fleur (2005), ‘북극시’ Poèmes arctiques 등은 한글 및 독일어로 번역 출간.
문삼석(지은이)의 말
나는 이슬처럼 살고 싶다
나는 이슬을 좋아합니다. 맑고 투명하며, 햇빛을 받으면 속까지 환하게 들여다보이는 풀잎 이슬. 이슬 세상에는 어둠이 없습니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환한 세상입니다. 또한 조금의 숨김도 없습니다. 속까지 모두 다 보여주는 투명한 세상입니다. 이 세상이 이슬처럼 맑고, 밝고, 투명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숨기거나, 미워하거나, 남을 속이는 일들은 저절로 없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본마음과는 달리 서로 멀리 떨어져서 슬프게 살아야 하는 아픔도 없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를 껴안고 다독이며, 다 함께 정답게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이슬처럼 살고 싶습니다. 언제나 맑고, 밝고, 투명하게 살고 싶습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문삼석 시인 등단 60주년 기념 한글 프랑스어 번역 시집
한국 아동 문학을 대표하는 원로 문삼석 시인의 등단 60주년을 기념하는 한불 대역 동시집이다. 시인은 이슬같이 맑고 순수한 동심을 놀랍도록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언어로 표현한다. 시에 내재한 인간에 대한, 깊고 고양된 사랑은 햇빛처럼 따사롭다. 기존의 동시집과는 달리 삽화를 넣지 않고 아름다운 문체와 시어 자체의 생생한 이미지로 구성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펴고 행복한 동시의 세계로 날아가게 한다. 아침 이슬처럼 영롱한 동시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며 남녀노소 독자를 사로잡는 신선한 시적 영감을 선사한다. 간결한 구절 하나하나에 깊은 의미가 담긴 시를 읽노라면, 분주한 생활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고, 잊고 있던 자신의 순수한 모습을 찾게 된다. 그리하여 자연을 아끼고 인간을 사랑하는, 온화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
첫댓글 문삼석 선생님의 프랑스어 번역 동시집이 나왔습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