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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날처럼 친구들과 버디버디에서 대화를 즐기고 있던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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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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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쪽지가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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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님아나랑 야한이야기하고 놀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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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놀레염' 의 심한 압박으로.. 이건 분명 초딩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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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생각에 씹기는 아깝고 해서 답쪽지를 보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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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누구세요 - -? 저 아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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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아니염 지루하고따분헤서 님이랑 야한이야기하고싶억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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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지루하고 따분하시면 - - 지뢰찾기를 하세요 -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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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근데 딥금 어디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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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지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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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하실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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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저는 지뢰찾기할껀데요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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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지금 어디신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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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지구 - - 나이몇살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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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19살. 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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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서, 초딩의 사기극은 시작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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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 솔직히 님들도 보셨겠지만, 심한 채팅용어의 압박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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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쪽지보낸거 하며, 아시겠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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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쟈갸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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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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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쟈갸 난 쟈갸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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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어이가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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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쟈갸 쟈갸 키스해봤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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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초딩짓 하지마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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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나 19살이야 바부양 쟈갸 속옷입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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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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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무슨색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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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니 엄마한테 물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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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초딩은 점점 자신이 초딩임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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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쟈갸 나 쟈갸사랑해도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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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뭐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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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초딩은 자신과 제가 사귀는 거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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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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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너 진짜 고등학생이야, 초등학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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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나 고등학생이야 바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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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너 고3이면 몇살인줄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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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19살이잔아 바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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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나중이야기긴하지만, 앞으로 끌어당기겟습니다, 바로이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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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그럼 몇년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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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85년생 바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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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 생이랩니다 .. 85년이 아니고, 86년 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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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서 의심이 들기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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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전화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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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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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고딩인지 초딩인지 확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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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쟈갸 나 못믿니. 쟈갸 나랑 비디오방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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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너 여기가 어딘줄이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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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알려주면 돼잖아 바부양 쟈갸 우리 비디오방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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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상, 말하기 힘듬.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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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너 진짜 초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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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아냐 쟈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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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놀려주고 싶은 충동마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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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초딩이라고 믿겨지기 힘들정도로 어디서 이상한 말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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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워들었는지, 이 방에 올리기 힘들정도의 글들도 많이 있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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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략 생략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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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야, 나 남자친구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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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너남자친구나잖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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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누가그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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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그래, 나도 룸에가서 놀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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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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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룸에가서 여자랑놀다가 잘꺼다. 너 룸이뭔지 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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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들을하며, 초딩은 갑자기 삐졌다며, 말을 안하기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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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계속 쪽지를 보냈죠. 초딩인지 고딩인지 알고싶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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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이봐이봐, 왜 자꾸 쪽지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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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저 아세염 저 이제 12살인데 저 아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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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눈치는 채고있었으나 .. 정말 열받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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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야, 초딩. 사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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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누구신데 저한테 쪽지보내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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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사과하랫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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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니애비랑 *#^%()#@#$)&) 이부분도 대략 생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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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이 어떤 상상을 하시던, 그 상상을 초월할꺼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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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슬슬 겁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욕은 초딩이 먼저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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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랫더니 초딩은 쫄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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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미안해누나 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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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과의 글과, 욕을 번갈아가면서 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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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었죠. 지금 이 글을 올리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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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에도 그 초딩은 계속 쪽지를 보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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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 야야 너 초등학생이 무서워도 쪽지도 못보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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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이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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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의 언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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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른글들 읽었을때, 솔직히 실감하지 못했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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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군요. 몸소 실천해보니 대략 난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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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 초딩들 무섭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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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도 아니지만, 한때 일었던 초딩붐을 살려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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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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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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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 알고싶으신분, 메일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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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까지 생각해볼 정도로 정도가 심했던 아이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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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인지 아닌지는, 님들의 생각에 맡기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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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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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혹진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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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 우리모두 아이디를 배포하여 그아이를 방법 시키자
그래~ 난 니 엄마야~~~~
전번까!!
↓ 얌마 딴거없어 초등에겐 반사가 최고야
↑ 반사
구라즐!
당신에게서, 더욱 압박을 느끼오~
무섭다 무서워 =_=
저도 초딩인데-0- 전 그런일을 한번도..
솔직히 같이 싸운사람이 바보
허허허허↑
나도 Cho Ding 이긴하지만......저런 애들 정말 싫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