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보드와래프팅, 6월 23일 내린천래프팅 후기
https://youtu.be/8vQvL6k7X6I?si=Qnt4yJ0O9hYXEG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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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서 인제 내린천 래프팅코스는 몇 번 갔었지만, 인제 내린천래프팅은
두 번째 였습니다. 실은 4월에 수량이 풍부했었기에, 4월부터 하려고 하였으나,
피아시계곡 다리 기둥을 설치하는 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래프팅이 5월로
미뤄졌었고, 그 때는 수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래프팅 마니아들께서는 모두 아는 사항인데, 래프팅은 물이 많을 때보다는
물이 적정할 때, 몇 배의 성취감이 있습니다. 저희들은 대한민국의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은 체험, 모험, 탐험과 관련된 야외활동을 해온 사람들이기에, 단순히 급류와
너울을 넘는 정도로는 만족하지 못합니다.
급류, 너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물과 어울러져서, 수기충전을 하는 것이고,
이는 물과 친숙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은 일입니다.
전국에서 래프팅이 금지되었을 때, 래프팅가이드 훈련을 위해서
서마니 계곡의 거친 물살을 탔다는 보도, 그래서 익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서마니계곡에서 무사귀환했던 날, 귀로(라디오 뉴스)에서 접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스노우보드강습 기록을 보유한 사람으로써, 그리고 저의
동지들이 전국 50위 이상의 강습기록(연인원 기준)을 모두 보유하고 있었기에.
그 이상으로 봄.여름.가을도 늘 행사가 실시되었었습니다.
래프팅가이드로 근무하지 않는 순수 래프팅가이드(자격증 보유) 래프팅 가이드들이
많은 래프팅 동호회는 당연히 다른 스포츠, 아웃도어 관련 자격증과 그보다 더 중요한
무수히 많은 현장 경험들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6월 23일 래프팅은 사전에 대표님으로부터 수량이 적다는 고지(안내)를
받았지만, 어차피 저희들이 급류만을 즐기는 래프팅동호회도 아니었기에,
기꺼이 행사를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는 매우 만족이었습니다.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간밤에 내린 비로 물이 조금씩 불어나고 있어서,
래프트(보트)가 걸려서 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일도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처음 나오신 분을 포함하여, 모두가 패들링을 열심해 주셨고, 수량이 적다고 해서,
총 인원 8명이었음에도 보트를 2대 가동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고사리 쉼터에서 신선하고, 맛이 좋은 제철 음식들로 배를 채우니, 행복감까지
들었습니다. 고사리쉼터는 강원도에서도 알아주는 맛집입니다. 래프팅투어를
하는 곳에 있음에도 래프팅마니아, 여행마니아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내린천래프팅을 할 기회가 있으신 분들은 고사리쉼터에서 식사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성비도 매우 뛰어 납니다.
https://youtu.be/Hy7gdF_h27I?si=MQ0tSyUvHAnQgpt1
돌아 오는 길에 가평휴게소에 들렀었는데, 휴가철에는 가평휴게소부터는
더욱 교통체증이 심해지므로, 미리 화장실을 꼭 다녀오셔야 합니다.
음료수나 간단한 요깃거리로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가평휴게소에 도착하여, 화장실을 다녀오도록 안내를 했는데,
정작 운전을 해주신 사과꽃 님만 하차하셨고, 일행이 조금
시간이 경과한 뒤에 내리셨고, 가평구간은 가평에 놀러 갔다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교통체증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덧붙인 말에,
또 한 분이 내리셔서, 신경이 쓰였습니다. 가평휴게소를 지나서도
간이 휴게소(졸음쉼터)가 있지만, 5월 래프팅 때, 졸음쉼터를 들렀을
때, 화장실 앞에 많은 대기자(여성과 남자들이 모두 장사진)들이
있어서 시간을 지체한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운전자가 하차할 때, 다 함께 내리도록 안내를 했지만,
앞자리에서 비몽사몽 잠을 청하다가 경황이 없이 하차하신 것을 보았기에,
아무래도 주차한 자리를 금방 찾지 못할 것 같아서, 저 역시 하차했습니다.
당연히 여성 분들이 대기줄이 길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화장실
근처에서 기다리다가 차량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우했는데, 주차한 자리를 확인하지 않고 내렸을 때, 당황하게 되는
상황이 조금 있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이러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기, 여러 대의
버스를 동원한 수백 명의 래프팅 행사 인원을 인솔하면서도, 했었던 일들
입니다. 비록 지금은 수백 명씩 인솔하지 않지만, 동호회 회원님들을 지키려는
마음을 동일하기 때문에, 항상 이렇게 합니다.
앞으로는 귀갓길에 가평 휴게소에서 멈추게 되면 너무 힘들지 않는 한,
몸도 추스리고, 좁은 차내에서 시달린 마음도 달래기 위해서라도 동시에
하차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https://youtu.be/Gxd5dhqDtak?si=ZqeYFkErl1VjXuF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