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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이나 밭에, 멧돼지,산돼지, 고라니가 들어온다고요? 이렇게 하면 절대로 못들어 옵니다. 울타리 제대로 치기, 멧돼지 피해 줄이기, 철망, 보호망 가격, 안전울타리 시공방법
주말농장들에 멧돼지가 침입하여, 큰 피해를 입는 일은 일상사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유해조수가 마을이나 논밭을 침입하여 훼손하면 마을 사람들이 대동단결하여, 포획하였고, 이를 부족한 동물성 단백질 자원으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사육하여 기르는 선한 짐승들을 도륙하는 것보다 낫다는 주장도 있었던 시기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멧돼지들이 이전보다 사나워지고, 천적은 없고, 개체수는 가히 폭발적으로 늘어 났습니다. 농장 침입은 산에 먹이가 없어서가 아니라, 농장에 더 신선하고 맛있는 도롱뇽, 지렁이, 굼벵이, 채소, 구근, 밀나물 뿌리 등등 영양가까기 갖춘 재배식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멧돼지는 못 먹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고라니나 사슴들도, 산에 먹이가 충분할 때에도, 구태어 논밭에 침입하려고 합니다. 농장에는 연하고, 맛있는 채소류들이 많은데, 산지에는 질기고 맛이 없는 나물들만 널려 있기 때문입니다. 실험을 해봤는데, 고라니는 아무리 양이 풍부하게 준비해도, 맛이 없는 나물은 먹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채소들의 연한 줄기나 잎을 즐겨 먹습니다. 식성이 매우 고급스럽지요. 멧돼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들게 먹이를 구할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저희들의 경우는 고라니와 중퇘지를 코너에 몰아 놓고, 잡을 수도 있었을 때에도, 문을 열어서 밖으로 나가도록 유인해서 내보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환경보존, 자연보호 활동을 해왔었기에, 더더욱 함부로 생명(식물도 함부로 안 건드림)을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는 철학이 생겼던 듯합니다. 오비이락이겠지만, 농장에 침입하는 산짐승의 숫자는 날로 늘어만 갔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이들을 살려주어서 그런 줄 알았고, 실제로 어미멧돼지가 새끼들을 데리고 침입하는 것을 보고서 그렇게만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데, 야생탐사를 하면서, 멧돼지들을 추적해보니, 예전보다도 훨씬 많은 멧돼지와 고라니, 사슴들이 증산되었다는 것을 피해를 입은 흔적들을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멧돼지를 잡는 것은 어렵지 않겠지만, 그래도 불쌍해서 침입한 유해동물들을 잡을 수 없다면, 멧돼지, 사슴, 고라니의 습성을 알고, 그에 대처하면 됩니다. 지금까지는 뚫린 자리를 때우는 미봉책을 사용했는데, 그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울타리 아랫쪽을 파고 들어 오므로, 울타리 아랫쪽을 철망이나 안전망으로 시공해본 결과, 들어 오려고 울타리 아랫족을 파헤친 것이 간간히 눈에 띄었습니다만, 보수공사(시공, 보수작업)를 마친 곳에서는 시도하다가 포기한 것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완벽하게 막아 냈고, 멧돼지들은 20cm 파다가 말았고, 노루나 사슴, 고라니들은 10cm 쯤 파내다가 포기한 흔적들이 발견되었습니다. 0.5 m 깊이로 철망을 묻으면, 50cm를 파내면 침입이 되는 것이 아니고, 침입하는 유해짐승들은 몸을 납짝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무척추 동물이나 할 수 있는 형태는 아니라서, 울타리 아래를 파내는 경우, 5m를 파내지 않으면 들어올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울타리에서 멀리서부터 흙을 파낸다면 0.7m만 파내도 들어올 것 같지만, 유해짐승들은 울타리 바로 아랫쪽을 파보고, 그 틈이 보이면 더 파는 습성이 있어서, 그렇게 까지 하면서 침입하지는 않습니다. 3천 평쯤 되는 논밭에 울타리를 치는 방식도 위처럼 하게 되면 거의 토목공사 수준으로 하는 작업들에 비하여, 비용은 1/10 이만이 들 것이고, 언제든지 보수도 쉬워서 할만 합니다. 그러면 출입문아랫쪽으로 들어오려고 할텐데, 출입문에도 같은 방식으로 철망이나 안전망을 묻어 주면 역시 들어오지 못합니다. 그 부분은 촬영을 하지 않았는데, 다음에 촬영해서, 본 영상을 링크하는 모임의 자유게시판에 올려 둘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