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경기 이전들의 기록으로 시작합니다. 경기 시작전이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기록인데 금년 시즌 현재까지 지금까지 상대한 모든 경기에서 상대팀 야투율을 50% 이하로 묶어 버린 팀은 단 한팀입니다. 그 주인공은 애틀랜타 호크스입니다. 물론 오늘 경기도 예외가 아니었다죠.
-. 오늘 경기로 Kevin Durant는 자신의 데뷔 후 400번째 경기를 치루게 되었는데 Durant는 역대 데뷔후 400경기에서 평균 득점 25점을 넘긴 20명중 하나입니다. 현역중 이 기록을 가진 선수는 Durant를 제외하면 LeBron James와 Dwayne Wade뿐입니다. 이 젊은 친구의 한계는 도대체 어디일까요?
-. 오늘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108-104로 승리를 거둔 불스는 피스톤스 상대로 16연승을 이어갔습니다. 피스톤스가 마지막으로 불스를 이긴 경기는 2008년 12월 23일 경기였습니다. 4년동안 잡혀살고 있군요.
-. 셀틱스의 Rajon Rondo는 오늘 경기 3쿼터 9분만에 트리플 더블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자신의 14번째 트리플 더블인데 전반에 어시스트 2개가 부족해서 하프타임 트리플 더블의 대기록은 놓쳤습니다. 마지막으로 하프 타임 트리플 더블을 만들어낸 선수는 2002 시즌의 Kobe Bryant입니다.
-. 한편 Rondo는 오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면서 최근 3시즌동안 가장 많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 뒤를 따르는건 5회의 LeBron James와 4회의 Andre Iguodala입니다. 한편 1992년 시즌 이후, 즉 Larry Bird가 셀틱스를 떠난 이후 Rondo는 그 기간중 셀틱스 역사상 가장 많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오늘 이전까지는 Antoine Walker가 13회로 최다였습니다. The Truth는 6회였지요. 더불어 셀틱스 올타임 트리플 더블 랭킹도 2위로 올라갔는데 1위는 말하면 입 아픈 Larry Bird로 69회를 기록했습니다. Rondo에겐 갈 길이 멀군요.
-. 하나 더 추가. 오늘 Rondo는 Magic과 Bird에 이어 한 경기에서 16득점 13리바운드 14어시스트 3블록 3스틸(지적 감사!)를 기록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스틸을 제외하면 Magic이 빠지고 2010년의 LeBron James가 들어갑니다. 기록 제조기로 등극하는 Rondo입니다.
-.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Rondo의 트리플더블 = 팀 승리의 공식이 깨졌습니다. 오늘로 Rondo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을시 팀의 승패는 13승 1패가 되었습니다. 승리의 보증수표 하나가 날아갔군요.
-. Rondo에 가리긴 했지만 필라델피아의 Evan Turner는 26득점 10리바운드에 위닝샷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Turner는 11월 9일 보스턴과의 이전 맞대결에서 2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최근 40년동안 Turner를 제외한 단지 3명의 선수만이 셀틱스를 상대로 연속 경기 2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그들은 Dr.J(1979~80), Moses Malone(1982~83), Charles Barkley(1988~89)입니다. 연장전 도움을 받긴 했지만 2픽의 가치를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 오늘 9개의 야투를 던져 모두 적중시킨 JaVale McGee는 이번 시즌 야투율 100%를 기록한 선수 중 가장 많은 야투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덴버 선수중 9개 이상의 야투를 던져 모두 적중시킨 선수는 McGee가 4번째로 앞의 3선수는 Bobby Jones(2회), Kenyon Martin, Nene였습니다. 하지만 원정 경기에서 이 기록을 기록한건 1976년 11월 6일 밀워키의 홈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Bobby Jones 이후 두번째입니다. 슬슬 돈 값 할때도 되었지요.
-. 시카고의 Joakim Noah는 오늘 30득점 2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경기를 펼쳤는데요. 이에 따른 기록이 부지기수로 터져나왔습니다. 일단 이번 시즌 4번째 20+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고 최근 25년간 한 경기에서 30득점 이상 23리바운드 이상 6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4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앞서서 기록한 3명은 Charles Barkley, Dirk Nowitzki, Kevin Garnett입니다. Garnett이 이 기록을 달성한건 무려 9년 전이었죠. 한편 불스 소속으로 한 경기에서 30득점과 20리바운드를 모두 돌파한 마지막 선수는 2004년 4월 12일 이 기록을 달성한 Marcus Fizer였습니다. 에? 누구요?
-. 아직 기록이 더 남았습니다. Noah의 30+득점 23+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불스 선수로는 무려 26년만에 나온 기록인데 Noah 이전의 기록 달성자는 바로 Charles Oakley였습니다. 그는 86년 3월 15일 경기에서 35득점 2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희소한 기록. 한 경기에서 30득점 2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기록한건 Noah 이전 NBA에서 단 한번 있었는데 그 주인공은 당시 골든스테이트 소속의 Joe Barry Carroll로 1987년 2월 1일 43득점 2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4블록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 기록은 4번의 연장전 끝에 세워진 기록이기 때문에 연장전을 제외하면 1979년 스틸과 블록이 기록으로 인정된 이후 Noah가 유일합니다. 정말 오늘은 그의 인생경기였군요. 역사에 남는 날입니다.
-. 오늘 36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Kevin Love는 최근 3시즌동안 29번째 30득점 10리바운드 경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당연하지만 1위입니다. 참고로 이 카테고리에서 20경기를 넘긴 선수조차 없습니다. 찬양합시다. Love.
-. 썬더의 Russell Westbrook은 전반에만 27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는데 전반 27점은 그의 커리어 하이 기록입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를 33득점을 기록하며 36득점을 기록한 Kevin Durant와 함께 둘이서 모두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21번째 경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다이나믹 듀오 되시겠습니다.
-. Kevin Durant는 오늘 36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번 시즌 4번째 35득점 이상 경기를 만들어냈는데 이번 시즌 가장 많은 35득점 이상 경기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Kobe Bryant로 5경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Kobe Bryant는 오늘 35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또 패배했습니다. 이로서 금년 시즌 Kobe가 30득점 이상을 기록했을때 레이커스의 성적은 1승 8패가 되었습니다. 한편 오늘 패배로 레이커스는 9승 11패를 기록했는데 Magic이 레이커스에 합류한 1979시즌 이후 첫 20경기에서 승률이 5할 밑을 기록하게 된건 이번이 3번째입니다.
-. 오늘 로케츠를 114-92로 이기면서 스퍼스는 16승 4패를 기록했는데 개막후 20경기에서 16승 이상을 기록한건 감독 Gregg Popovich의 커리어 역사상 6번째라고 합니다. 역대로 단 두명의 감독만이 그보다 같거나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그 주인공은 6회를 기록한 Red Auerbach과 7회를 기록한 Phil Jackson입니다.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역시 Popovich는 명장인듯 합니다.
-. 오늘 DeShawn Stevenson은 자신의 15점을 모두 3점슛으로 장식했는데 지금까지 호크스 역사상 15점 이상 득점시 그 득점을 모두 3점슛으로 기록한건 역대 4번째입니다. Tyrone Corbin은 1997년 3월 23일 15점 모두를 3점슛으로 마무리했고 2007년 4월 6일 Salim Stoudamire가 3점슛 7개를 꽂았습니다. 그리고 2011년 2월 16일 Mike Bibby가 15점 모두 3점슛으로 끝냈습니다. Arenas와의 3점슛 대결에서 굴욕을 당한게 엊그게 같은데 그는 여전히 NBA 선수로 활약중이네요.
-. 골든스테이트의 Stephen Curry는 오늘 28득점 제로 턴오버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그가 턴오버 없이 기록한 득점중 두번째로 많은 득점입니다. 턴오버 없이 가장 많이 넣었던 그 경기는 2010년 3월 15일 경기로 당시 그는 29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4경기 연속 이어오던 20득점 10어시스트는 기록달성의 끝을 맺었습니다. 역대 골든스테이트의 20득점 10어시스트 연속경기 기록은 Tim Hardaway의 5경기였습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발목만 문제 없으면 됩니다.
-. 밀워키의 Samuel Dalembert는 오늘 14분을 뛰면서 5개의 블록을 기록했는데 지금까지 밀워키 역사상 한 경기에서 5개 이상의 블록이 기록된건 207회였습니다. 그런데 Dalembert는 단 14분만에 5개의 블록을 기록하며 역대 밀워키 역사상 최소 시간 5개의 블록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Sanders에 Dalembert까지... 블록 왕국이 되어가는 밀워키입니다.
-. 오늘 131-99로 토론토 상대로 승리를 거둔 유타 재즈는 1쿼터를 뒤진채 출발해서 32점차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는 재즈 역사상 1쿼터를 뒤진 상태에서 뒤집은 최다 득점차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인데 재즈는 1992년 4월 13일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1쿼터를 4점차로 뒤진 상태에서 시작했다가 39점차로 경기를 마무리지은적이 있습니다. 홈에서의 유타는 역시 강합니다.
ESPN, NBA.COM에서 발췌했습니다.
덧. 생각해보니 10년쯤 뒤라면 Curry 부자가 역대 부자 득점 1위가 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Dell Curry는 12670점으로 커리어를 마무리 했는데 Stephen은 앞날이 창창하고 Seth도 포텐셜이 충분하니까요.
첫댓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스테판 커리의 슈팅은 정말 급이 다르더군요..진짜 발목문제만 없으면..
자료찾고 번역해서 글까지 쓰는 작업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을텐데
고생이 많으세요. 오늘도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론도 트리플 더블하고 지는거 처음봤다 싶었늗네 진짜였군요 ㅠㅠㅠㅠ 아 너무 아쉬운 승부여서그런지..더 아쉽네요 ^^;; 잘봤습니다!!
헌데 좀 안타까운게.. Seth도 요즘 '발목' 부상으로 뛰질 못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리해주신 것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론도 부분 3블락 3스틸이요. 잘 읽었습니다 ㅎㅎ
잘봤습니다. ㅜㅜ 디트는불스밥이군요
넥스트 칼말론이라 불리우던...마커스파이저...ㅡㅡ 파이저가 저런기록을 가지고 있던적이 있나보네요...
터너의 기록은 아마 시즌 중 기록인듯 합니다.지난 컨파서 르브론이 3경기 연속으로 르브론이 2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적이 있는데 그건 안 쳤나보네요.그래도 참 보스턴전 강한 선수인건 맞는듯..
Marcus Fizer의 이름을 약타님 시리즈 글에서 볼 수 있다니!! 놀랍네요 ㅎ
터너 기록 멋지네요~ 같은 기록을 한 선수들이 모두 팀 레전드군요 ㅎㅎ
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
항상 수고하시네요^^ 잘 보고 있습니다!! ㅋ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