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처절할 정도로 온갖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연극 ‘대학살의 신’의 최정원(50)은 “배우들이 모여 대본을 리딩한 내용을 녹음한 뒤 차 안이나 집에서 무한 반복해 듣다 보면 상대 배역의 대사까지 암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작품에서 남편 역을 맡은 남경주(55)는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대본을 외우는 건 중요한 무대 위 약속”이라며 “다만 글자, 단어에 집중하기보다 대본의 중요 내용을 형광펜으로 표시하며 상대 배우와의 대사 호흡을 생각하는 게 암기에 더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대사량이 많기로 유명한 연극 ‘레드’의 김도빈(37)은 “아내에게 상대역 연기를 부탁한 뒤 그 앞에 서서 연기를 펼치며 도움을 받는다”며 “암기가 약한 편이라 대사보다는 상대 배우와의 상황을 먼저 외우는 방법을 택했다”고 했다. 연극 ‘오이디푸스’에서 크레온 역을 맡아 오랜 시간 무대를 누비고 있는 최수형(40)은 “동선이 많은 역할이다 보니 대사 중간중간에 움직일 타이밍과 쉬어갈 음절, 동선까지 대본에 필기하는 방식으로 대사를 숙지한다”고 밝혔다.
대사를 외우는 데 ‘왕도는 없다’는 베테랑 배우도 많다. ‘레드’에서 약 20쪽 분량을 소화하는 정보석(57)은 “딱히 다른 방법 없이 자연스레 대사가 나올 정도로 그냥 달달달 외운다”며 “외울 때 대본에 뭔가 썼다가도 금세 지워 대본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편”이라고 했다.
22일 개막하는 연극 ‘자기 앞의 생’에서 로자 할머니를 연기하는 양희경(65)은 “다 외워질 때까지 무조건 반복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같은 역을 맡은 이수미(46)는 “선배들에게 대본 빨리 외우는 방법을 묻곤 하는데 뾰족한 대답을 못 들었다. 머릿속에서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장면, 장면을 떠올리며 반복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30년 이상 무대에 오른 선배들 가운데는 뇌가 적응해 대본을 카메라로 찍듯 ‘캡처’하는 분도 있는데 피나는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와 연극이나 뮤지컬은 ㄹㅇ 한 컷으로 다 찍으니까 엄청 부담스럽겠다...난 암기력 딸리는데 진짜 대단해보임
연극은 몇번 안했는데 대사는 솔직히 하다보면 외워지고.. 영화 찍을 때 같은 씬을 여러 테이크로 찍는데 첫 테이크에서 내가 한 행동 그대로 여러번 찍어야하니까 그게 힘듦.. 내가 방금 어떻게 했는지 기억 못하면..ㅠㅠ
연극 연습해봤는데 머리로는 아 뭐였지 그다음대사 생각안나 이러는데 입에서 다음 대사 자동으로 나왔음ㅋㅋㅋㅋㅈㄴ 하루종일 몇달 연습하니까 무의식적으로 나옴
뮤지컬이 젤 신기
중딩때 영어 본문 아예 외운거랑 비슷하려나
연극연기전공하고 직업극단에 몇년있었었음.
대본리딩을 매일 몇시간씩하다보면, 남의대사까지 다외어졌어. 심지어 배우파트아닌사람들도 달달외우게됨ㅎ
우리가 젤많이 꾸는꿈이(아직도) 공연중 대사까먹는꿈
@배고파미쳤다 나도ㅜ 내가연습했던 작품 대본이 아닌꿈..실제 연극제공연앞두고 이꿈꾸고 일어나서울었닼ㅋㅋ
실제공연때 상대배우대사 가끔 의도치않게 스틸하는 경우도있음;
와 난 10분 짜리 발표 대본 외우는 것도 너무 힘든데... 대단하다....ㅠㅠㅠ
진짜 대단하다 많은 관객이 보는 앞에서 실수없이 한 큐에 대사치며 연기해야하잖어..
오케 스코어도 외우는데 저거라고 못 외울까^^... 연습하면 다 외워짐 완성을 위해 보내는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면.
나도 내가 한참 공연하고 그럴때 어케외웠는지 기억은안나는데 어쩌다보니 다 외워져있음 .. 하지만 학교 수업내용은 절대 못외움..^^
나 저런거 개못해ㅜ 진짜 안외워짐ㅋㅋㅋㅋ 초딩때 학예회 얼마안되는 분량인데도 외우느라 고생고생쌩고생 했었는데
나 연기학원 다녔을때 저렇게 긴 대사 있으면 선생님이 무작정 외우려고 들지말고 어느정도 상황을 이해하면 대사는 알아서 술술 나온다고 하더라
김도빈은.. 그렇게 연습하는데도 맨날 대사 까먹고 넘버 놓치고 ㅋㅋㅋ빡침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ㅈ^^
와 난 학교에서 잠깐 동영샹 5분찍는것도 못외우겠어서 ㅈㄴ힘들었는데
근데뭔가 확실히 스토리가 있다해야하나 그러니까 잘 외워짐..그리고 연습 자주 하다보니까 나중에는 남의 대사까지 자연스럽게 외우게 됨ㅋㅋㅋㅋㅋ
대단해...외우는거 어려워
ㄷㅐ단해..
나도 연극동아리 때 저 정도 분량 외웠는데 계속 연습하고 배우들이랑 맞추니까 외워지더라 ㅋㅋㅋㅋ 신기한 게 애드립도 자연스럽게 하게 됨 ㅋㅋㅋ 재밌어
저런 인터뷰를 하고도...공연중에 대사 날려서 마뜨게 하는 사람들 보면 내가 본전이 생각이 나 안나... 웬만하면 피하려고 하는데도 갈 때 마다 그러면 현타 오지게 온다고 회전 도는 나도 외우는 걸!!!!
할 수 있으
나도 연기과 다녔었는데..걍 연습하다보면 다 외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