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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시면 저의 단편소설중 Soulmate를 읽으신후에 관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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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잤어?]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건 내 눈앞에서 나를 바라보는 나의 사랑스러운 남편. 최정혁
10년이나 혼자 끙끙대며 사랑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랑한다고 고백해왔다.
그리고 두달 후 결혼.
나른하고 부드러운 그의 목소리가 들리자 또 심장이 터질듯 두근거렸다.
[으응..]
매일아침이 이렇게 시작되는데도 적응이 안된다..
정말 그는 내게 잘한다고 말했던 그날의 약속을 아직까진 잘 지키고있다.
다만 내가 그런 그에게 적응이 안되서 그렇지...
내 눈을 쓰다듬으며 천천히 다가온 그의 입술이 내 입술이 맞닿았다.
으아.. 양치 안했는데..
그래도.. 좋다.
이 부드러움에 내 모든걸 걸어도 좋다고 느낄만큼.
입술이 .. 뜨거워.
가볍게 시작했던 입맞춤이 조금 짙어지고 있었다.
끝내야 되는데..
조금씩 밀어내는 나를 느꼈는지 나의 두손을 자신의 한손으로 붙잡고는 한손으로 내 등을 받치고 조금
더 가까이 끌어당기는 그.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정신이 몽롱해져서는 나도 모르게 녀석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 녀석이 내 위로 올라오려던 순간 밝은 햇살이 창으로 들어왔다.
밝은 햇살이 내 눈을 어지럽게 했지만 불쾌하기보다는 행복하고 따듯했다.
마치 축복하듯이.
[무거워..최정혁.. 빨리 안내려가?]
녀석의 잘 뻗은 몸매를 보는건 좋긴하지만 매번 부끄럽다.
얼굴이 붉어져서 고개를 돌리는 나를 보며 피식 웃은 녀석은 내 머리를 두손으로 잡아 자신을 향하게 했
다.
[맨날보면서 맨날 부끄러워하기는..]
[비..비키라니까..!]
나를 보며 빙긋 웃고있는 녀석을 보며 말했지만 녀석은 역시 고개하나 돌리지 않고
자신의 눈동자속에 나를 담아냈다.
아..안돼.. 더 이상은 위험하다.
억지로 몸을 빼는 나를 느꼈는지 녀석은 어쩔 수 없다는듯 내게서 내려왔다.
[뭐... 역사는 밤에 이루어지는 법이니까.]
[시, 시끄러!!]
녀석의 뻔뻔하고 농도짙은 장난에 나는 서둘러 침대에서 내려왔다.. 가 다시 시트속으로 들어갔다.
[크크큭.. 왜? 부끄러워?]
잠깐 잊었지만 나도 누드였다...제기랄.
시트로 둘둘말아 욕실로 들어가자 녀석이 밖에서 흥얼거렸다.
[밥차려놓을테니까 빨리나와야해 여보야~]
[시끄러!]
.. 부끄럽긴해도.. 아주 아주.. 행복하다
**
[많이 먹어.]
내게 밥을 아주 산처럼 쌓아주는 녀석에게 나는 툴툴거렸다.
[야.. 나 다이어트해야된다구..]
[살빼기만해, 빼면 죽어.]
내게 으르렁거리는 녀석에 입술을 빼죽거렸다.
[야, 넌 니 마누라가 뚱뚱해지는게 좋냐?]
[왜, 남들이 척 봐도 아줌마같으면 안덤빌거아냐..]
하여튼 녀석도 참.
어쨌든 밥을 꾸역꾸역 목구멍을 넘기고 통통하게 부른 배를 매만지며 설거지를 하고있자
그가 뒤에서 부드럽게 안아왔다.
부끄럽게도 입술이 뜨거워졌다.
그에게 입을 맞추고 싶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싶었다.
고개를 돌리자 기다리고 잇었다는듯 녀석의 입술이 찾아들었다.
아쉽다는듯 고개를 떼는 그를 보자 웃음이 절로 지어졌다.
[사랑해.]
내 말에 나를 멍하니 보던 그가 환하게 웃어보였다.
그렇게 반짝거리게 웃지 좀 말라구.. 넌 아직도 유부남 안같아서 속상하단말야.
너도 밥 좀 많이 먹여야겠다.. 세상 여자들이 너 못넘보게.
[내가 더 많이 사랑해. 윤지민]
그의 입술이 또 한번 나를 찾았다.
거부할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었기에 우리의 입맞춤은 좀 길어지고 있었다.
***
녀석의 잘난 차를 타고 학교에 갔다.
[오늘 하루도 힘내고. 말 안듣는 자식 있으면 곧장 연락해.]
나의 머리를 매만져주며 말하는 그.. 아쉽다.
[왜, 니가 말안듣는 자식 때려주게?]
[어, 딱 죽기 직전까지 패줄게.]
장난이라기엔 너무나 진지한 녀석의 표정에 나도 얼굴이 굳었다.
[야..]
[으이구.. 알았어.. 장난이야. 대신 자 여기.]
자신의 입술을 가리키며 삐죽 입술을 내미는 그를 보자 굳었던 얼굴이 스르르 풀리면서 웃음이 났다.
녀석에게 다가가 쪽 뽀뽀를 해주고는 황급히 내리려하자 녀석의 내 손목을 붙잡고는 씽긋 웃었다.
[부족한데?]
에휴.. 지각할것같은 예감이 마구 든다.
***
[선생님~ 선생님 남편 완전 졸라 멋있어요]
학교에서 좀 말을 안듣는 말썽쟁이 사내녀석 하나가 와서는 내 팔을 붙잡고 흔들었다.
녀석은 학교에서도 싸움도 잘한다고 소문난 애였고, 키가 180정도는 돼서 애들이 섣불리 덤비지 못하는
녀석이었기에 선생님들도 녀석에게만은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참 잘생긴 녀석인데 사춘기의 반항심이 심한 녀석이었다.
[무슨 소리야?]
영문을 모르는 나는 녀석에게 물었다.
[저랑 제 친구들한테 와서는요 담배 하나씩 물려주면서 뭐라는 줄 아세요?]
다, 담배를 물려줘? 최정혁 니가 미쳤구나.
[너네 내 여자 힘들게 하면 아저씨가 가만히 안둔다.. 아저씨도 왕년에 좀 놀았걸랑. 이러는데.. 와, 완
전.. 남자가 봐도 멋잇더라니까요.. 거기다가 몸에 걸친건 다 명품이지,
키는 나보다도 더 크지.. 얼굴은 연예인 뺨치지.. 완전 잘났던데 그런사람이랑 어떻게 결혼했어요?]
그가 한 행동에 웃음도 나고 또 한편으론 어이없기도 했다.
학생에한테 담배라니.. 이사 씩이나 되는 사람이 생각이 있는건지.
그치만 그에게 화가나지는 않았다.
날 걱정하는 그의 마음이 느껴지니까.. 어떻게든 해주고 싶었던 거겠지.
***
집에 돌아와서는 이것저것 집안일하기에 바빴다.
물론 그가 도와주고는 있지만 그도 바쁜 사람이었고 나도 직장이 있는 여자였기에
해도해도 집안일이 끝나지를 않았다.
그는 이런거 하지 말라고 일하는 사람을 두자고 하지만 우리집을 남에게 맡기는것도 기분이 좋지않고
다른사람 들여놓는것도 싫고 해서 억지로 내가 하고있다.
[내가 하지 말랬잖아, 윤지민.]
청소기를 돌리던 나의 손을 붙잡으며 말하는 그.
언제 왔지?
[언제왔어? 저녁은 먹었어?]
[나 너 이런일 시키기 싫어. 가뜩이나 학교에서 힘 다 쓰고 지쳐있는것도 안쓰러운데..]
그는 정말 걱정된다는듯이 나를 보며 말했다.
맞다, 최정혁.. 넌 혼나야되.
[최정혁.. 너 누가 학생들한테 담배주래? 너 정신이 있는거야?]
녀석의 표정이 금새 깨갱하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웃음이 치밀어올라서 어금니를 꽉 물었다.
녀석은 나의 표정을 보고 겁에 질린듯이 변명하듯 말했다.
[나. 나는.. 니가 힘들까봐... 난.. 미, 미안해.. 화났어?]
아니.. 어떻게 화를 내.. 이렇게 멋진 내남자한테.
나는 그의 품으로 파고 들어 그를 꼭 안고는 말했다.
[담배 준건 어쨌든 나빠.. 하지만... 감동이었어.]
내말에 안도한듯이 긴한숨을 내쉰 그는 나를 안고는 잠시 잇다가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청소기는.. 내일 내가 돌릴게. 청소도 내가 내일할게. 빨래도.. 그러니까 너는.. 나만 받아주면 되]
나를 금새 안아든 그는 침실로 나를 이끌었다.
에휴. 한숨이 나왔지만 거부할 생각은 전혀없다.
아니, 그라면 오히려 두팔벌려 환영이다.
밤새 그는 내게 사랑한다고 속삭였다.
그의 숨결이 나를 따듯하게 했다.
그의 품안에서 나는 아주 행복한 꿈을 꾸었다.
***
다음날.
마침 쉬는 날이었기에 그는 나를 어디론가 데려갔다.
어딘지는 잘 모르겟지만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이는 별장이었다.
[짜잔.]
[여기가 어디야?]
[선물이야. 결혼할때부터 꼭 여기를 보여주고 싶었어]
나의 눈을 보며 말하는 그는 사랑스러웠다.
그래서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서 눈물이 왈칵 쏟아질것같았다.
너무 다정하고.. 너무 자상해서.
[또, 울려구 그런다... 얼른 들어가자.]
내 손을 잡고 안으로 이끈 그는 나를 식탁의자에 앉히고는 열심히 무언가를 했다.
문득 향기로운 커피향이 풍긴다는걸 느꼈다.
[나 이런거 꼭 해보고싶었어.] 라면서 베시시 웃는 그를 보자 너무 행복했다.
이 행복이 부서질까봐 너무 두려울정도로.
커피잔을 내게 건내주는 그를 보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커피를 한모금 넘겼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의 맛이었다.
[어때.. 10년 기다린 보람이 있지?]
어쩜 저렇게 뻔뻔할까.. 흘기면서도 그렇다고 내 맘은 말하고 있었다.
커피를 다 마시고 바다로 나간 우리는 잠깐 물놀이를 즐겼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노을이 질 무렵이 되자 그가 나를 안아주며 말했다.
[영원히 행복하게 만들어줄게. 불안해할일도 없고 맨날맨날 행복하기만 하게.
행복하게만 살도록 만들어줄게. 약속할게. 사랑해.]
그의 눈속에 나만이 오롯이 담겨져 있었다.
그것은, 곧 진실이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를 믿기 때문에.
[응.. 믿어. 나도., 나도 사랑해.]
그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나를 꼭 안아주었다.
[.. 오늘.. 올라가지말자.]
어느샌가 탁하게 풀린 그의 눈을 보자 웃음이 치밀었다.
[응큼하긴.]
[이건 너한테만 이러는 본능이라고.]
[됬거든요.]
그의 품을 빠져나가는 나를 그는 금새 잡아올리더니 나를 안아들고는 별장으로 달려갔다.
그에게 키스해주고 싶었다. 내가 먼저 그를.
[최정혁.]
[엉?]
별장으로 나를 들고가느라 땀이 흐르는 그의 이마를 닦아주면서 그의 얼굴을 당겼다.
오늘도. 나는 KISSING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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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번편은 린의 Kissing U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썼답니다.
가사와 거의 흡사한 내용일거에요. 그래서 이번 추천곡은 kissing u 랍니다.
들으시면서 읽으시면 재미가 배로 늘어날지도 모르잖아요?[무책임..ㅋㅋ]
음.. 가능하시면 제가 며칠전에 올린 Soulmate를 읽고 읽으시면 더 좋을 듯합니다.
이어지는 내용이라서 말이죠.
이번편은 너무너무나 제가 꿈꾸는 이상적인 삶이면서도, 행복하기만한 모습을 그렸어요.
뭐 어떤 사건이 있기를 비셨던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신혼부부니까 저렇게 행복하기만 해야죠.
그리고.. 제가 아직 미성년자라서 19금 못썼어요.. 흐흐
그래도 대충 그런 뉘앙스를 풍기는 장면이 있긴 했죠?
p.s 가사를 여러분들께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가와 한걸음만 더 .. 나를 안아줘
저 햇살 아래 우리 둘이 너무 아름답잖아
내게 와.. 매일밤 우리.. 사랑을 속삭여
서로를 닮아갈 그대와 내 모습 너무 눈부시잖아
나 그대만 보면 내 입술이 뜨거워
사랑한다는 말 참을 수 없어
그대 입술에 오늘도 난 kissing you
불어와 그대의 숨결 꿈처럼 내게 흘러와
그대 품에서 잠드는 순간이 너무 행복하잖아
나 그대만 보면 내 입술이 뜨거워
사랑한다는 말 참을 수 없어
그대 입술에 오늘도 난
그대와 함께 영원하길 약속해
나만 바라보는 눈빛 따뜻하게 나를
안을 때마다 달콤하게 kissing you
커피 향처럼 매일 기분 좋은 우리 사랑
늘 영원하길
그대 내곁에 있기에 그 누구보다 나는 행복해
나 그대만 보면 내 입술이 뜨거워
사랑한다는 말 참을 수 없어
그대 입술에 오늘도 난 kissing you
그대 영원하길 약속해
나만 바라보는 눈빛 따뜻하게 나를
안을 때마다 달콤하게 kissing you
첫댓글 와~아찔한데요ㅋㅋ 재밌어요ㅋㅋ 노래듣고이런소설을 써내다니 대단해요ㅋㅋ 그런데 장편으로 써도 괜찮을거 같에요
감사합니다~ 저는 장편엔 재능이 없는것같더라구요. ㅋㅋ 노래가사가지고 그냥 베껴쓴거나 마찬가지죠 뭐.. 소재가 거기에 다 들어있으니까요. 그래서 노래 선곡할때 난해한 곡은 쓰지 않는답니다. 크크
너무 자주 키스신 나오는거 아니에요?ㅠㅠ부러워죽겠어요!!~~
신혼이잖아여~ 질투나 죽을만큼만 키스신을 넣었지요.. 뭐래 ㅋㅋㅋ 제목이 제목인지라.. ㅋㅋ 가사보시면 아시겠지만 kissing you만 4번나온답니다...라나뭐라나
삭제된 댓글 입니다.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신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행복하세요
정말 요키러버님은 항상 따뜻한 소설을 쓰시는 것같아요~ >_<////다음 소설이 벌써부터 기대되요~
감사해요~ 다음소설 빠르게 준비해야겠어요!
헤헤!~ 재미잇게 봣어욤 ㅋㅋ
감사합니다~
역사는 아침에도 이루어질수있어용용용***************-_-**************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ㅋㅋㅋㅋㅋ *-_-*
그런가요....... 아잉 부끄러
너무 부러워요 ㅠㅠ 나도 나중에 결혼을 하면 저런 신혼생활이 됬으면...ㅎ
저도 상상하면서 쓴거에요 ㅜㅜ 완전..꺅
저도 Kiss U 무지좋아하는데,,ㅋㅋㅋㅋ잘보고갑니다.
노래 참 좋죠. 따뜻하고, 뭔가 몽글몽글 거리죠... 뭐래 ㅋㅋ
저커플 너무 부러워요 우어우어..재밌게 봤습니다.
우어우어 저두저두 부러워요.
,부러워죽겠다아주...ㅠㅠㅠㅠㅠ
흑흑흑.. 저두요..
뽀뽀..뽀뽀뽀...뽀뽀뽀뽀뽀뽀뽀뽀!! 뽀뽀 하고 싶다' 3'!!
comeon baby~'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