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게시판 성격에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지식에 관한 질문도 아니고 멘탈 혹은 슛 자세에 관한 글이라서요...
제 생각에는 답.정.너. 인 글인거 같기도 하지만...
극복 방법을 듣고 싶습니다.
그럼 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저도 농구를 시작하고 동아리, 동호회를 한지 벌써 10년이 넘어가는 30대 중반 배나온 아저씨 입니다.
나이드니 느는건 슛이라고 3점슛을 어디서든 먹어 줄 정도로 잘 넣습니다.
문제는...
연습과 실전에서의 차이 입니다.
여러 체육관에서 원정 다니며 농구 하는데 요즘 정규코트 규격 체육관이 많지 않은 관계로
일반적인 예전 3점라인 딱 붙어서 또는 한발 뒤 정도는
연습 상황에서 흐름타면 7/10 , 보통은 5/10 정도는 꽂을 정도의 수준 입니다.
물론 정규 코트에서는 많이는 못 해봤지만 연습 때 절반 정도로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실질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정규 3점보다 짧은 예전 3점 라인 규격 체육관 예를 들면
몸 풀고 경기에 딱 들어서면...
3점은 어느정도 넣어주고 있지만 노마크에서 50~70%는 넣어줘야 하는데
20~30% 밖에 못 넣는거 같네요 안 들어가면 느낌상 10% 까지 떨어지기도 하는데...
(동호회 농구 중~하 수준의 팀들과의 경기에서)
수비가 있으면 뭐 안들어갈 수 있지만 문제는 노마크 입니다.
농구 하다 보면 속공이나 공격시 롱 리바가 상황에 우연히 볼이 오고
완전 오픈이 되어서 상대편은 그래 한번 쏴봐라 그렇게 보고 있고
슈터는 제자리에서 원투 드리블 하고 슛을 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때도 20~30% 밖에 안되는거 같아요 ㅜ.ㅜ
제 생각엔 경기에서 슛을 쏠 때 리듬이 엄청 빨라 지는거 같습니다.
리듬이 안정적인 날은 괜찮은 슛을 보이고..
거의 왠만한 상황에선 슛이 빠르고 연습때랑 다르게 상체에 밸런스가 집중되는 느낌 입니다.
그래서 연습 때 슛을 빨리 슛 밸런스가 무너져서 어려운 상황이고
슛폼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저만의 폼이 있어 이상하다는 소리는 듣지 않습니다만...
분명히 블락 당할 타이밍도 아닌데 저도 모르게 무지 급해 지내요...
제가 평생 농구 하면서 슈터로 뛰어 본 적이 없어서 그런거 일수도 있겠는데...
경기 때 제 슛에 대한 믿음이 크지 않은 이유가 3점을 쏠 때 밸런스가 무너진게 너무 많이 느껴집니다.
슛에 대한 느낌이 있는 날에는 50% 이상 꽂아 줄 때도 있는데...
이런 날은 별로 없구요... 그리고 이런 느낌을 계속 유지 해야 하는데 바로 다음 주 되면 밸런스가 또 무너지고
어느날은 밸런스가 잡혀 있고... 참 신기합니다.
멘탈 부분인지 슛 폼에 문제인지...
연습량 부족(?) 이건 30대 중반 일반 동호인 이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고요...
알럽 분들과 함께 고민 해결을 했으면 좋겠네요...
끝으로
개인적으로 슛 밸런스 무너지는 이유
1. 체력
2. 근력부족
3. 멘탈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도 슛 밸런스가 무너질 때도 있다는 게 문제
체력이 떨어졌는데 슛이 좋아 질 때도 있다는게 함정 ㅜ.ㅜ
멘탈은 노마크에 다 넣어주어야 한다는 압박이 있긴 합니다.
좀 스스로 질책하는 스타일 이랄까요 ㅜ.ㅜ
거기다 수비가 올 때 키가 작아 빠른 타이밍에 슛을 올라 가려고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마추어인데 20~30%면 좋은 성공률아닌가요? 프로들도 40%넘으면 3점슛이 정확한 선수로 분류되잖아요. 완벽한 찬스라고 할지라도 30%면 절대 나쁜 슛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가적으로 슛에 대해선 저도 좀 비슷한 느낌이 있더군요. 어떨때는 던질때 이건 100%들어갔다는 느낌인데 안들어가고 어떤 때는 던지면서 같은팀한테 '리바!' 외쳤는데 들어가버릴때도 있고 그러더라구요. 개인적으론 너무 완벽한 찬스일때보다 내가 뭔가 슛셀렉션을 만들어내는 상황일때 슛이 더 잘들어 갔던거 같아요. 와이드오픈이면 올라가면서 '이거 안들어가면 어쩌지?' 란 불안감이 더 많이 작용해서 그런듯...
20~30%는 이건 어디까지나 상대팀 수비들이 약한 경우라서요... 맞아요 제가 이번에는 꼭 쏴야지 하고 쏘면 더 잘 들어가는 거 같더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개인적인 의견은,
저도 30대이다 보니 풀코트 전력질주 여러번하면 힘 좍좍 빠지더군요. 그럴때를 대비해서 일부러 힘빠졌을때 전용 포물선을 연습합니다.
평소 슛폼은 레이알렌처럼 딱딱끊어서 빨리 던지는 편인데 지치면 그럴힘이없죠. 그럴땐 노비츠키처럼 높은 포물선으로 좀 길다 싶게..그러면 들어가더군요. 그걸 평소에 좀 던져놓는게 좋더군요.
근력부족은 할말이..개인이 알아서 하는수밖에없으니..
멘탈은,
전 처음부터 슛터로 시작했고 쭉 슛터로 있어와서..리바없어도 던지고 속공3점 던지고 그럽니다-_-;;
팀원들도 이해합니다. 연속3개 실패해도 어느순간 연속3개 꽂아버리는걸 알거든요.
슛은 정말 스킬보단 멘탈이 중요해서 쏘기전에 생각많으면 요행이 따르지않는이상 들어가지않더라고요.
자책보단, 놓친 만큼 꽂아주마!! 하는 마음이 중요한거 아닐까요.
생각 없이 쏘고 싶기도 한데 주 포지션이 슈터가 아닌 것도 있고, 저희팀이 골밑이 약해서 찬스 때 넣어줘야 한다는 스스로의 부담이 많은거 같습니다. 근력은 상대적으로 나이 들면서 떨어진 부분이라... 이게 엄청 독한 마음 먹고 하지 않으면 어려운 부분인거 같습니다 ㅜ.ㅜ 그리고 선천적으로 손목힘이 좋은 분들이 참 부럽더군요... 슛이나 패스나 질이 다르니 ㅜ.ㅜ 저도 이제부터는 다음에는 꽂아 주마 이런 마인드로 쏴야 겠네요 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11.0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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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연습때 빠른 타이밍 연습을 많이 하는데 이런 연습을 하면 잘들어가던 때의 느낌을 잃어 버릴 때가 많더군요... 지금은 연습 할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해 원래의 감도 놓지 않으려고 빠른 타이밍 슛 연습은 자제하는 중 입니다. 그래서 경기 때 자신감이 줄어드나 ㅜ.ㅜ
제 경우는 아무리 저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어도 내가 제일 잘한다는 마인드 컨트롤이 되면 정말 잘 들어가는데 별로 못하는 사람들이랑 해도 오늘은 날이 아니다 싶은 기분이 들면 정말 안 들어갑니다. 이걸 보면 슛은 마음가짐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공감합니다.
농구 안한지 오래됐지만 게임중 슛팅의 반이상을 3점만 던졌던 시절이 있어서 한마디 해볼게요. 체력이 빠질수록 하체중심이 무너집니다. 이때부터 정말 안들어갑니다ㅜㅜ 의식적으로 발가락과 앞꿈치에 체중을 실으면 양다리에 밸런스가 자연스레 맞춰집니다 ..이걸 습관화하면 연습때처럼 노마크는 편하게 성공시킬 수 있게되더군요.
저도 체력이 빠지면 그때부터 하체가 흔들리면서 안들아간다는데 동감. 그라서 힘이 빠지면 공이 편안하게 날아가서 들어간다는 말들이 이해안가더라구요.
그냥 슛쏘시지마시고 연습할때 코트왕복 한번뛰고 슛여러번쏘고 코트왓다갓다 하시면서 좀 체력닳게 만들고연습하세요. 프리드로우도 마찬가지
본 경기 전 몸풀때 힘을 다 쓰면 본 게임에 지장이 ㅋㅋ
슛 성공률을 정확하게 세어서 계산하신건가요
아니면 느낌이신가요?
자신의 정확한 기록을 확인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느낌이랑 실제 기록이랑 은근히 차이가 있기때문에..
연습방법이야 위에서 좋은 말들 많이 해주셨네요
연습때는 세어봅니다 경기는 요즘은 기록을 안해서 잘 모르겠는데 예전에 기록했을 때 저정도 나옵니다
저도 슛솔때 앞으로쏠리거나 슛릴리즈가 어긋나는경우가 많은데 그나마 저만의 극복하는방법은 "블락당해도 당하더라도 쏴야지" 이렇게 세번정도 속으로 말하고 쏘면 연습때처럼 쏴지더라구요
불안감을 가지고 슛을쏘는게아니라 아예 단념 포기하고 쏴서그런지 심적으로 편안해지더라구요 어차피 블락뛰었을때 피해서 쏘면 안들어갈 확률이 높고 그럴바에 블락당하더라도 그냥 맘편히 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이후의 슛팅감각에도 영향을끼치기때문에 한번들어가기시작하면 감이 쭉쭉 오르고 반면에 실제로 블락 당하면 약간 움츠러들더라구요
나만의 리듬으로 슛 쏠때만은 나만의 집중으로 쏴야 겠어요 ㅎㅎ
멘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무아지경?일때 가장 잘 들어가던데요 저는 ㅋㅋ
특히 자유투 쏠 때 무아지경에 빠지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3점 쏠 때는 잘 안되네요 ㅎㅎ
체력의 소모에서 오는것 같아요. 체력이 좋아질때 자신감 상승도 따라오기 때문에 가장 기본인 체력을 올리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 같네요. 수어사이드 대쉬처럼 짧은 거리를 대쉬해서 왕복으로 달리는 훈련부터 매디신볼같은 무거운 볼로 슛 연습을 하는 것 두가지가 가장 효과적인 훈련이 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