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특종세상' 88세 할머니, 국내 유명산 부터 히말라야 정복한
(사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매일안전신문] 88세 할머니의 산에 대한 애정이 눈길을 끈다.
15일 밤 9시 50분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45년 째 돌산을 오르는 88세 할머니의 열혈 할머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보를 받고 제작진들은 산에 오르는 한 할머니를 따라갔는데 장비도 없이 척척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작진들은 할머니에게 "산길이 힘들지 않냐"고 물었고 할머니는 "늘 다니던 길이라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할머니의 연세는 무려 88세였다. 고령의 나이임에도 편한 코스를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할머니는 "편한길은 스릴이 없고 재미가 없고 바윗길을 오르면 바위도 만지면서 지압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카메라맨, 기타 제작진들은 할머니를 쫓아가다가 낙오가 되기도 했다.
할머니는 "43세 등산을 시작해 국내 유명한 산은 다 오른 뒤 77세엔 히말라야까지 갔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것도 히말라야만 5번을 갔다고 했다. 또 할머니의 팔순잔치 역시 산 정상에서 이뤄졌고 곧 오게 될 90세 생일잔치도 산에서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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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이어 할머니는 등산복 빨래를 했다. 할머니는 "이제껏 세탁기로 한 적이 없다"며 "빨래판에 비비고 하면 팔힘이 생겨 등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할머니의 식단도 특이했다. 양파, 마늘, 당근, 수수와 현미로 만든밥, 도토토리 가루를 그냥 물에 끓여서 죽으로 먹었다.
할머니는 다음날 비가 오는데도 산으로 향했다. 할머니는 45년간 단 한번도 산행을 빼먹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근육이 있으면 산에 가는데 도움이 된다"며 근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실 할머니는 2번의 대장암을 앓아 항암치료만 10번을 넘게 받았다고 했다. 대장암 발견 전에도 몸이 항상 안좋았던 할머니는 등산으로 인해 치유했다고 전했다.
이어 할머니는 병원에 방문해 암이 재발했다 피검사를 했고 검사결과에 대해 의사는 "근육량을 유지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는데 할머니가 연세도 있으신데 지금처럼 근육량을 잘 유지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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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근육이 많아야
북한산을 12'000 회 등정
나는지리산천왕봉 7번 올랏다고
자랑했는데 게임끝
첫댓글 저도 할머니 나오는프로 봤는데요 진짜 대단한 분이셨죠 그 연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