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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친구들의 산속이야기
 
 
 
카페 게시글
회원님의 산행기 스크랩 영알 五寺환종주 그 두번째 -- 석골사 --
귀여븐앙마 추천 0 조회 60 11.12.06 23:18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영남알프스~~!!

 

가지산(1,241m), 운문산(1,188m), 천황산(재약산:1,18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고헌산(1,034m), 간월산(1,069m) 등

7개 산군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영남알프스 五寺환종주~~!!

 

통도사,운문사,표충사,석골사,석남사

영남알프스에 있는 오래된 다섯개 사찰의 주위산군을 이어 마치 반지 고리처럼

둥글게 루트를 잡아 다시 돌아오는 방식의 산행을 말합니다.

 

통도사환종주  : 영축산-오룡산-통도사 --20.2km

석골사환종주  : 억산 - 가지산 - 석골사 --38km

표충사환종주  : 재약산 - 표충사 --24km

석남사환종주 : 고헌산 - 가지산 - 능동산 - 석남사 -- 32km

운문사환종주  : 가지산 - 운문산 - 운문사 --36km

 

운문산 정상에서~~

 

강원도쪽엔 눈이 많이 오고 있다는데

이곳 대구쪽은 비만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이번 토요일엔 전국적으로 비가오고 오후엔 갠다는데.....

 

"아~~~맞다."

 

이런 평지엔 비가와도 높은산 정상부근엔 눈이 내릴거야~~

뒷 배란다로 나가 멀리 팔공산을 바라보니 정상부근엔 하얀 꼬깔모자를 쓰고있네요.

 

"가자~~~

이번 일요일에~~~~*^&^*~"

 

운문산 정상에서 일출을 볼수 있을거란 계획을 짜서 석골사로 향합니다.

석골교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 후

 

12월 4일 새벽 3시

 

영알 五寺환종주

그 두번째 석골사환종주 산행을 시작합니다.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석골사 입구 안내석

석골사를 향해 오르다가 만난 이정표

 수리봉(765m)

 수리봉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네요.

 이 표지판을 보고서야 문바위 가는길을 지나쳤다는걸 알았습니다.

하지만,

돌아갈순 없고 그냥 진행하기로 합니다.

 사자봉(924m)

 억산 정상에 있는 안내표지판

 억산(954m) 정상에서~~~

 범봉(962m) 정상

 이곳엔 범봉 높이가 975m 라고 적혀 있네요.

어느게 맞는건지.....?

 

지도를 펴 보던지~~~

한번만 더 생각해 보면 길을 제대로 찾을수 있었을텐데~~~

 

범봉에서 두갈래길이 나옵니다.

아무 생각없이 '이 길일거야' 하고 내려온것이~~~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을 한참을 내려옵니다.

중간중간에 산행리본도 많이 달려 있어서 별 의심도 들지 않았습니다.

참 많이도 내려갔습니다.

 

갑자기

산행리본도 보이지 않고~~~

길도 없어 졌습니다.

 

날이 뿌옇게 밝아오면서 마주한 곳이 계곡입니다.

종주길에 계곡을 만나다니.....

폰을 꺼내 내 위치를 확인해보니 ~~미쵸..

 

'~잘못왔다~'

 

약 2km정도의 거리를 와 버렸습니다.

다시 범봉으로 오릅니다.....

쉬지않고......ㅠ.ㅜ

 다시 마주한 범봉

 

운문산에서 일출 보기로한 계획......

한마디로

 

"날 샜당......ㅠ.ㅜ"

 

맥은 풀리고~~~

그래도, 가야지~~~

 딱밭재 안내표지판

 새벽에 지난온 길입니다.

 왼쪽에 수리봉과 그 옆에 북암산, 또 그 옆에 문바위 오른쪽 뽀쪽한 곳은 사자봉

 너무 늦어 멋진 운해는 다음 기회에.....

 운문산 능선 방향입니다.

상고대가 보이네요.

 그 아래 상운암이란 암자도 있고요.

 곳곳에 이런 밧줄도 잡고 올라야 하는데 보시다시피

추위에 물이 흐르다가 얼어 붙었습니다.

더 조심해야겠죠.

 서서히 상고대가 보입니다.

 이번 겨울에 상고대를 처음 보니깐

너무 멋져요...*^^*

 눈꽃 속으로 들어 갑니다....ㅎㅎ

 운문산 500m전

 

안내표지판이 아래로 미끄러져 있네요.

 영남알프스 산 곳곳에는 이런 돌탑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이제 곳 운문산 정상입니다.

이 언덕만 오르면.......

 운문산 정상 안내표지판

 운문산 정상에서 바라본 멋진 조망

 운문산(1189m) 정상에서~~~

 정상 옆 멋진 상고대

 옅은 운무에 비친 상고대

 멋있죠.?

 환타스틱~~~~

그 자체 입니다....*^&^*

 멀리 오른쪽 뽀족하게 보이는 산이 잠시후 지나갈 재약산 사자봉입니다.

 운문산(1189m)상 인증 ~~~샷..

 정상 바로 아래에 또 이런 운문산 정상석이 있습니다.

 잠시후 지나갈 재약산 능선~~

왼쪽에 네모나게 보이는곳이 바로 구연봉(1058m)인데 지금 한창 케이블카 공사 중입니다.

오른쪽 높이 보이는곳이 재약산 사자봉

 아랫재에서~~~

 

가운산방을 볼려고 했더니만 철거하고 보이질 않네요.

그러서,

아래쪽에 있는 샘터에서 물을 보충하고 조금 더 따뜻한 곳으로 이동 중 입니다.

 아침 먹을려고요..^^

바람을 피해 잠시 쉬어 갑니다.

 

예전엔 밥을 싸 가거나 김밥으로 해결하곤 했는데 ~~

이젠 즉석에서 가능한 해결하려고 합니다.

따뜻한게 들어가면 조금 더 힘이 나거든요.

쿠킹호일로 감싸면 바람도 막아주고~~~

또,

산불도 예방할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안단테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벌교에 사시는 어느 유명하신 분이 말씀 하셧어요.

 

"장거리 산행은 먹은만큼 간다" 라고.....*^&^*

 

 앙마 리본 하나 걸어두고.....

 짙푸른 하늘에 걸린 안내표지판

조금만 더 가면 가지산입니다. 

 가지산 얼마 앞 두고 전망대에서~~~

 중앙에 보이는 하얗게 보이는 산 뒤에 가지산 정상이 있습니다.

 '기다려라.

곧 너희들에게 갈거다.....곧~~~'

 

잠시후 걸어갈 재약산 능선길이 앞에 보이네요..*^^*

 멀리 가지산 정상이 보이네요.

 멋있죠.?

멋진 상고대에 감싸인 지산 정상엔 사람들이 넘쳐 납니다...^^ 

 지금 그 멋진 가지으로 상고대를 헤치며 걸어 갑니다.

 상고대 터널을 지나면서.~~~

 너무나 짙푸른 하늘과  순백의 상고대

그리고,~~~

                               그 안에 앙마가.....   

                                                                                   햇살에 반짝입니다. ... 

 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가지산 아래핼기장이 보입니다.

 가지산 정상에 있는 안내표지판과 지나온 상고대 능선길...

 가지산대피소

 

안에 들어갈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넘이 가지산의 명물인 지산이라는 넘입니다.

 

"야 ~~

너 솔찍히 말해봐

그 눈썹 가짜지....?

짜~식

째려보기는~~~

눈~~깔어~~..."

 

 가지산(1240m)상에서~~~

 

많은 사람들로 줄 서서 사진 찍어야 합니다...ㅎㅎ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모자가 날려 갈것만 같아서 잡고 한장 남깁니다.

 

가지산에서 내려오는 길은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내려가고 해서 빨리 내려 올수가 없습니다.

 

새월아~~네월아~~

하시는 분들 때문에

 

석남사주차장 내려가는 삼거리까지는 줄곳 졸졸 따라 내려올수 밖에 없네요.

역시,

 우린 이젠 공휴일 산행은 적응이 안되는가 봅니다

 

더군다나 오후되니 양지쪽엔 땅이 녹아 진흙탕

길이되어 걷기가 더욱 힘들어지네요.

 석남재입니다.

 이곳 영남알프스엔 이렇게 돌탑들이 많이 있습니다.

 능동산(981m) 정상에서~~~

 능동산 정상에 있는 안내표지판

 쇠점골약수터입니다.

 그 뒤에 멋진 글귀가 있어서.....

 

이곳에서 꼬*면을 끓여먹고 한~참을 쉬어 갑니다...^^

 재약산 사자 아래에 있는 샘물산장

 

쇠점골약수터에서 줄곳 임도를 걸어 옵니다.

구연봉 정상에 케이블카 공사한다고 산길을 막아둔것도 영향이 있는지

등로가 희미해서 그냥 임도로 가기로 합니다.

 재약산 사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기 보이네요.

재약산 사자이~~~~

 

내년 가을 억새보러 이곳을 찾을 겁니다.

억새가 너무 멋있을것 같아요...*^&^*

 재약산 사자 정상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얼굴이 얼어 있습니다...ㅋ

 재약산 사자봉(1189m)

 

하루 빨리 이 표지석을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일제시대의 잔제인 이 천황봉이란 표지석을 헐고

새로운 이름 재약산 사자으로 아로 새겨지기를.....

 이젠 어둠이 서서히 드리워 지고 있습니다.

 이젠 야간 산행모드로 진행합니다.

 곳곳에 이런 안내표지판이 있어서 길 찾기가 쉽습니다.

 정승고개

 

이곳에서 구천산으로 다녀와야 한다고 하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그냥 가기로 합니다.

 정승봉(803m) 정상에서~~~

 실혜봉(828m)

 

석골사환종주 마지막 봉우리 실혜봉입니다.

이젠 원당마을로 내려가기만 하면 됩니다.

실혜봉에서의 하산길은 걱정과 달리 낙옆으로 덮인 오솔길입니다.

경사도 그리 심하지 않고~~~~

 이번 산행은 조금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좋은 구경도 많이 했습니다.

 

五寺환종주 그 두번째 산행

 

석골사환종주

 

새벽 3시에 시작한 산행 17시간 40분 (휴식 포함) 걸려

오후 8시 40분에 원점회귀로 산행 마무리 합니다.

 

앙마가 걸어간 석골사환종주길

 

석골사환종주 지도

 

 

오사환종주 전체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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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2.07 04:54

    첫댓글 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십니다.일요일 산행을 하셨으면 저랑 우연히 지나치면서 마주칠수 있으실 시간이었겠네요~~
    저도 이날 석남사환종주 코스인 낙동정맥(외항재~배내고개) 탄다꼬 영알에 있었는데....가지산엔 11시25분까지 있었고,능동산에 13시50분에 있었는데....
    한마디로 열정이 대단하신 귀여븐앙마님의 산행기를 접하니 저는 기가 팍 죽습니다.ㅎㅎ

  • 작성자 11.12.08 19:40

    쉬블링님.
    같은 날 가지산에 계셨군요.
    저희들은 가지산을 12시 5분쯤에 내려왔는데....
    저희들보다 조금 빨리 내려가셨네요.
    아쉽습니다,...^^
    담에 꼭 뵐수 있기를....*^&^*

  • 11.12.07 12:13

    대단하십니다. 연세도 그리 젊지 않으신데 38k짜리 석골사환종주를 하시니 말입니다.
    저는 아마도 이렇게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지리산 당일종주, 덕유산 당일종주
    수도가야당일종주 등 수많은 울트라 장거리 산행을 어찌했나 싶습니다. 물론 사람의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이가 들면 다 골병으로 남을 수도 있는 것이 울트라 장거리 산행이 아닌가 하며 가급적이면 좀 줄여 산행하시길
    권유합니다. 저도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산을 탔는데요, 2011년이 되니 물팍에서 신호를 보냅디다. ㅎㅎ
    암튼 대단하신 여전사님이신 것은 틀림없습니다. 현재 본카페에서 최고의 여전사이실 듯.. ^^

  • 작성자 11.12.08 19:43

    이수영님.
    저희들 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도 장거리 산행을 많이들 즐기시든데요.
    아직 초보라서 많이 배우고 다닌답니다.
    오래도록 산에 오르고 싶어서 항상 철저히 준비하고 다니죠.
    너무 무리는 안할려고도 하고요.
    감사합니다.

  • 11.12.07 13:07

    참으로 대단 하십니다, 꼭두새벽에 길을 나서 한바퀴 도시다니요 ㅎㅎ

  • 작성자 11.12.08 19:45

    무시기님.
    시간이 없어서 1박 이런 산행은 못하니깐 새벽에 산에 오를수 밖에 없네요.
    이젠 당연히 새벽에 올라야 하는가보다
    생각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11.12.10 12:16

    네이버 블러그에 들러보니 당일에 육십령에서 무주까지, 지리산 화대종주, 가팔환초 하시는 하시는 분이시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리요. 부군 또한 대단한 분이십니다. 거의 J3 클럽 수준입니다. 이제 생각해 보니 대구 근교산에서 귀여븐앙마 리본을 많이 보았습니다. 무릎 싱싱할 때 쪼매 아껴두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안전한 산행하시길 빕니다.

  • 작성자 11.12.10 15:29

    청계님.
    집이 대구 인근이라서 주위로 많이 다니죠.^^
    아직은 초보라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조심하고 또 조심하면서.......이번 오사종주하고 조금 쉬어야 겠습니다.
    무릅도 쬐끔 아낄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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