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남대봉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온 산줄기가 가리파재에서 고도를 낮추다가 다시 서쪽으로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원주시와 제천시의 경계를 이루면서 가장 높게 솟구친 봉우리가 백운산이다.
이산 정상에는 항상 흰구름이 걸려 감돈다하여 백운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전국에는 백운산 지명이 많은데, 포천의 백운산(904), 정선 백운산(882), 함양 백운산(1,278), 광양 백운산(1,218) 등 이름이 알려진 산만해도 7~8개 정도이다.
백운산은 아직까지 치악산 명성에 가려 덜 알려졌지만 울창한 수림과 계곡의 비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산세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정상 북서쪽으로는 소용소골계곡과 대용소골계곡이 있는데, 수없이 이어지는 폭포와 소, 담이 기암괴석과 어울려 수려한 계곡미를 자랑하고 있다.
백운산의 대표적인 기점은 원주 판부면 서곡리 후리사마을이다. 충북 제천쪽에서도 오르는 등로가 있지만 아직까지 오지에 속해 있어 주로 후리사마을에서 많이 시작한다.
후리사마을 매표소에서 남쪽 도로를 따라 10분쯤 들어가면 삼거리계곡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 대용소골 임도를 따라 정상에 오른다음 소용소골로 하산하면 된다. 그리고 가리파재에서 벼락바위봉을 거쳐 백운산-조두봉-십자봉으로 종주코스를 이용하는 산꾼들이 많은 편이다.-진혁진의 백두대간과 정보에서 인용함.
***지난 1.15(화) 제천 백운면에서 올라 오두봉까지만 다녀온 백운산을 복수혈전하러 가는데
하필 날씨가 어제부터 추워져 오늘도 영하 13도까지 떨어졌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춥지않고
다행히 바람이 없어서 09:05 도농역 건너편 동화중고앞에서 이백발님을 만나 함께 양평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려 서여주휴게소에 들렸지만 살것이 없어 커피만 마시고 여주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니 병목현상으로 15분정도 지체되다가 섬강을 지나면서부터 다시 잘달려 문막
휴게소에 들려 안흥찐빵과 핫바를 산후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로 나와
원주백운산자연휴양림으로 가니 3월까지 동절기동안은 입장료와 주차비를 무료로 이용할수
있다고하여 감사인사하고 1.5km를 올라 관리사무실옆 주차장에 11:20 도착한후 천천히 임도따라
오르다 계곡으로 가려고 내려갔다가 부부산님께서 식사준비하시기에 인사드리고
이백발님께서 물어보니 차라리 임도따라 가는것이 좋다고하여 다시 임도로 나와 많은분들을
만나고 추월하여 12:20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그위로는 아무도 안가고 대부분 이곳까지만 트레킹
하는분들이 많은데..원주시내가 조금 보이는것을 확인하며 200m정도 진행하면 왼쪽 야외음악당
표시가 있는곳 건너편으로 리본하나있은 등산로 입구를 못보고 지나쳐
1.7km 등산로 표시를 보며 진행하니 지난번 못봤던 KT중계소가 잘보여 사진찍고 12:52 등산로
입구에(백운산 1.4km) 오른쪽으로 오르는데 아무도 안간길이라 눈이 발목위로 빠지고 급경사길에 계속
미끄러져 간간히 있는 나무를 붙잡고 힘겹게 오르니 손이 엄청 시렵고 힘도 들어 중간에
13:35 큰나무아래에 서서 간단하게 빵,커피,생강차등을 마시며 쉬면서 스팻츠를 착용하고 오르니
오른쪽위로 정상에 하얀 눈꽃인지 구름인지 예쁘게보여 자세히 살펴보니 상고대가 아름답게 피어,
14:04 능선안부에 올라보니 이정표가 간신히 눈속에 머리만 내밀고 이제부터는 오른쪽 정상방향
으로 무릎까지 푹푹빠지는 눈속을 러셀하며 올라가니
갑자기 잣나무 상고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환해지는 느낌에 얼음꽃과 상고대가 절정을 이루듯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니 감탄하며 힘들게 오르는데 정상방향에서 5명정도 산님들이 내려오시며
전망대쪽에서부터 무릎까지 빠지는눈길을 러셀하며 올라오셔서 우리와 교차하며 서로 길을
만들어놓아 편하게 되었다고 인사나눈후
14:52 백운산 정상 1,087m에 오르니 (오두봉 3.6km,차도리 3.7km,운학임도 3.9km) 구학산이 보이고 ,
좁은 정상에 원주시와 제천시의 정상석이 두개나 있어 사진찍고 천천히 하산하니 15:12 안부 (오두봉
2.0km,백운산 0.3km)에 도착후 전망대까지 푹푹빠지는 눈속에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 16:15
전망대윗쪽에 도착하여 빵과 뜨거운물을 마시며 잠시 쉬었다가 16:25 부지런히 임도따라 내려오니
17:10 관리사무소옆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량을 회수하여 귀가합니다.
임도따라 올라가다 잠깐이면 정상에 도착하니 4시간이면 충분하다는 말을 듣고 지도를 봐도
별로 어려울것 같지않았는데 , 역시 겨울산행은 눈이 발목을잡아 속도와 시간을 당길수가 없어
결국 6시간만에 산행을 마쳤지만 멋진 상고대를 본 복수혈전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ㅎ
11:20 주차장윗쪽 임도앞
나중에 하산한 능선과 봉우리들이 보입니다
앞에가는 산님들이 보입니다
오두봉에서 뻗어내린 능선의 849봉에 상고대가 피었습니다
849봉 정상부를 당겨서
빙빙돌아 올라갈 임도
저끝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오두봉 967m
12:20 전망대-백운정
원주시 흥업면과 판부면
원주시내 방향
이곳 반대편으로 들머리가 있지만 하산할때 내려옵니다
능선뒤로 치악산 비로봉이 조금 보입니다
치악산 비로봉 1,288m
12:40 KT중계소가 보입니다
12:52 등산로 입구
굉장히 가파르고 눈이 발목까지 빠지는 미끄러운길입니다
14:04 능선안부..이젠부턴 무릎까지 푹푹빠지는 눈속을 가야됩니다
잣나무가 남쪽방향만 하얀상고대가 피었습니다
이쪽은 빙화천지입니다
14:33 산님들을 만났습니다
정상직전
구학산인가??
14:52 백운산 1,087m 정상..이백발님
하산길 풍경
15:12 안부..거리가 300m 내려왔는데 왜 1.3km가 줄었는지 ??
내려갈 능선길
치악산 줄기 ..시명봉 1,187m??
16:14 임도로 내려왔습니다
의자에 앉아 빵과 따뜻한물을 마시고 갑니다 16:15
가야할 임도
16:52 내려온 능선길을 뒤돌아보고
중간 맨뒤의 백운산 정상 1,087m
17:10 주차장에 도착하여 귀가합니다
첫댓글 백운산도 좋네여...올겨울은 눈호강을 많이 하는 해 인듯
작년 겨울 한번도 못본 상고대를 이번 겨울이 보상해주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백운산 상고대가 멋집니다. 나도 치악산 언저리 가야하는데 러셀이 안되어 있을것 같아서 걱정...
중간에 하산한다고 하더군요..아무래도 러셀이 안되어있어 힘들것 같더군여
백운산과 배경으로 보이는 치악의 비로봉이 멋지네요.가까운 곳에 멋진 산행장소가 많네요.
임도에서 잠깐 비로봉이 보이고 하산길에 시명봉,남대봉이 보였습니다 원주도 이제 서울에서 양평IC를 이용하여 다닐수있어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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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에 상고대가 정말 멋있게 피었습니다. 좋아요.^^
떨어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