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운 것 같다.
그래도 가뭄속에서도 고추밭의 고추들이 영그는 것을 모니 고추건조기가 필요해진다.
그래서 지난번 고물상 하는 친구에게 감 한상자와 바꾸어 놓았던 음료 쇼케이스를 이용해서 건조기를 만들기로 했다.
실은 고물 쇼케이스라 돈을 안받아서 단감으로 감사 치레를 했는데 이럴때 보면 고물상 하는 친구도 필요한 것 같다....ㅎ
영글어 가는 고추밭
쇼 케이스 내장(?)을 모두 들어냅니다.
내부 온도를 올릴 수 있는 난방시트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둡니다.
처음에는 500w용 할로겐 램프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농장에 설치하는 것이라 한 밤에 불빛이 환하게 나오면 그것도 문제 될것 같아서 지난번 친구들이랑 야외 캠핑때 쓰고 남은 난방시트를 잘랐습니다.
요즘은 난방필름들이 참 잘나옵니다.
식당이나 찜질방에서 사용하는 난방필름들을 사이즈별로 인테넷에서 주문해서 사용하면 되며 적당한 크기로 잘라 원하는 용량으로 만들면 되는데 600X250 사이즈 8칸으로 한 칸에 대략 110w로 880w 까지 나오면 65℃ 이상의 온도가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자른 필름에 전선을 연결하도록 합니다.
쇼케이스 공간을 생각해서 아래쪽과 뒷쪽에 난방할 수 있도록 두개를 서로 연결하는 작업을 합니다.
다음은 컨트롤 박스를 만듭니다.
온도가 오르면 설정된 온도에서 전원이 나가고 온도가 내려가면 다시 전원이 자동으로 들어오도록 온도조절기를 달았습니다.
콘센트 내부를 해체해서 한쪽 전원은 온도조절기에 연결하고 다른 한쪽은 필름으로 연결합니다
콘센트를 개조하는 것은 필름과 팬을 동시에 연결하기 위해서 작업하는 것이고 우측의 두개의 램프는 초록색은 상시 전원 확인램프이고 붉은 색은 동작 램프 입니다.
회로도를 그려보면 위와 같이 됩니다.
만들고 보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이제 팬을 달 수 있도록 쇼 케이스 뒷면에 구멍을 뚫어 둡니다.
팬은 필름에 전원이 들어오면서 열이 발생하면 고추가 마르면서 생기는 수분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활을 합니다.
팬은 컴퓨터 냉각팬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너무 많은 열기와 배출하면 열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크기의 팬이 필요합니다.
이제 다 만들어진 모습입니다.
쇼케이스 안에 난방필름에 전원이 들어오면 내부의 팬도 함께 돌게 되며 약 10분 가동하면 내부 온도는 60도 가까이 오르게 되며 5분정도 자동 전원이 차단되었다 다시 들어오는 식으로 반복 작동됩니다.
내부의 온도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온도계도 있으면 좋을 듯 하여 설치하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고추를 건조해 봅니다.
결과는 대 만족입니다.
지난해에서 하루반 시둘구고 3~4일 정도 컨테이너 난방으로 건조했더니 컨테이너 내부에 고추냄새로 휴식공간을 잃어 버렸는데 올해는 건조기 덕에 이틀만에 건조가 완료되네요.
참고로 45도로 건조했을때 보다 55~60도로 건조 할때 고추빛이 더욱 곱고 건조시간이 빨라지는것 같습니다.
첫댓글 대박이네요!
심심풀이로 만들어 봤어요.
술냉장고 를개조하신거지요?
딴건되는데 컨트롤 박스가 걸리네...
좋네요
쇼케이스가 아니라도 되구요
중고 판넬을 이용해도 됩니다
말이 컨터롤 박스지 그냥 저원만 연결하면 됩니다
대단한솜씨로 보여요
저런거 한개 있으면
나물도 과일도 위생적 으로 말리고
좋을것 같아요
기계치 머리로는 아무리 봐도
모르겠고 ㅡㅡ흠
알고 보면 간단하구요
못 쓰는 농짝으로 만드셔도 됩니다
저도 텃밭으로 고추를 70포기 정도 심었는데 말루는것이 힘들어서 만들어 보았어요
@지니리 귀촌 첫해 고추좀 심었는데
말리는 과정 에서 모다 버렸어요
비오면 집에 들이고 냄새나면
2층 거실에 말리ㄷㅏ가 옥상에 말리다가
별 쑈를 하다하다 결국 포기하고
다버린 다음 지금은 풋고추 먹을것만해요
난두 저런거 맹글어 쓰고싶어요ㅡㅡㅎ
지니리님 머리 아파요...^^ 몇개는 이해 하겠는데요... 엄두가 안나요.... 필요하긴 한데요
전북 남원인데요.. 인근에 계시면 쫌 도와주세요....
원래 처음 접하면 어렵게 느껴지는것 같더라구요.
알고보면 간단합니다.
난방 필름은 인터넷에 구입하면 1만원 미만이면 되구요 온도조절기 5천원정도 합니다
전 온도조절기만 구입해서 실 비용은 5천원으로 만들었어요
굿~~ 난방시트지 파는 싸이트가 없네요 ??
난방필름으로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폭은 50센티부터 100센티 길이는 주몬만큼
@지니리 난방필름 은 있는데 위 사진에 나와있는건 없네요 ..
굿 아이디어 !
음료 쇼케이스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내부가 플라스틱 이므로
온도가 60 ~ 70도쯤되면 변형이 안될까요
그리고
환풍기가 돌면 공기가 밑에서 들어오나요?
태양열을 이용한것 보다는
면적이 적으면서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들어서
좋을것 같네요
변형만 안된다면
쇼케이스를 구해서 만들고 싶네요
60도까지는 괜찮은데 더 높은 온도는 필요 없을듯 하네요
그리고 아랫부분에 볼펜 굴기 정도의 환기 구멍을 둟어 놓았어요.
팬이 계속돌면 케이스 내부가 진공상태가 되니까요
좋은작품에 찬사를 보냄니다 ~~
좀더 디테일하게 (기계치도 보면서)만들수있도록 올려주시면 더욱더 도움이
되겠습니다 ~~
간단히 생각하세요
전구에 양쪽에 선을 연결해야 불이 들어오듯 난방 필름 양쪽에 선을 연결하는데 가운데 스위치 달듯 온도조절기 연결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수적인거구요
난방 시트지에 전기선만
연결하면 전기가 들어 오는건가요?
그렇지요
그런데 불이 들어 오는지 확인하기위해 램프를 설치 하는거구요
제가 어렵게 설명드렸나 보내요
간단히 설명하면 전구에 불이 들어 오도록한는겁니다
코드 한쪽은 전구에 또하나의 선은 스위치를 지나 연결하듯 온도조절기를 지나 연결히는겁니다
그런데 전구는 불이 들어오는것을 알수 있지만 난방 필름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기에 스위치 전에 램프 하나를 달고 또 하나는 스위치를 지나 달면 메인 전원과 난방필름에 들어 오는 전원이 확인 되는것이지요.
그리고 난방 필름으로 인터넷에 검색하면 25cm간격으로 잘라서 팝니다
가컥은 몇 천원 정도 하구요.
난방필름 양쪽 가장자리에 납땜하거나 난방필름 파는곳에 클립을 같이사도 됩니다
몇백은 정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것 전기장판 대신 사용이 되나요?
@육육이이(6622) 맞아요
전기장판으로 사용하는 거예요
찜질방이나 음식점에서 주로 사용하는거예요.
대단하시네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해용^^
감사합니다. 원리는 이해 되는데,,,, 전선 결합이 도무지..몇번이고 더 봐야할 듯 합니다.
손제주가 좋으시네요 전기는 몇 볼트입니까 가정용 220v입니까
대단하세요 축하 합니다
너무나 멋집니다. 저도 만들어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