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반공승(潘功胜) 부행장은 중국의 외화보유액이 지난 1월 3조딸라 이하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충분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고 중국시보(中国时报)가 5일 보도했다. 중국시보에 따르면 반 부행장은 전날 전국정협위원으로 참석한 정협 전국위원회 경제분과 회의 도중 기자들을 만나 중국의 외환보유액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반 부행장은 외화보유액이 대단히 풍족한 상황에 있으며 그간 외화보유액 감소의 주된 요인이던 대외 자본류출도 균형을 찾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반 부행장은 앞으로 자본유인책의 일환으로 채권시장의 대외개방을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해 해외 투자가의 투자를 편리하게 만들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민은행에 따르면 1월 중국의 외화보유액은 7개월 련속 감소하면서 2조 9982억400만딸라로 내려앉아 자본류출 정황이 악화했다는 우려를 자아냈다.
이에 대해 반 부행장은 외화보유액이 변동을 거듭하기때문에 일정 시기의 '정수'는 의미가 없다면서 "국제적인 여러 지표로 보거나 경제학자들의 최신 기준과 비교해도 중국의 외화보유액은 아주 충분한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반 부행장은 환률이나 리자률, 대외수지, 외화보유액 변동 등 모든 관련 자료에서 외환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