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 보면 다양한 교통 표지판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워낙 다양하다 보니 "이건 뭐지...?" 싶은 표지판들도 많으실 거예요.
작은 표지판 하나하나 의미가 있다 보니 모른다면 손해 보는 상황도 많은 것 같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베테랑 운전자도 모를 수 있는 표지판들의 숨은 의미를 함께 알아보아요.
내 위치를 알려줘요
기점 표지판
고속도로 한켠에서 많이 보셨을 녹색과 흰색 반반의 표지판, 혹시 이 녀석의 정체를 알고 계시나요?
기점 표지판은 고속도로 시작 *기점으로부터 현재 거리를 알려주는 표지판으로 '갓길 이정표지'라고도 해요. 기점 표지판은 200m 간격으로 주행 방향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점 : 남북방향 고속도로는 남쪽, 동서방향 고속도로는 서쪽
초록색 바탕 숫자는 기점으로부터 km 거리를 의미하고, 아래 흰색 바탕 숫자는 소수점 거리를 의미해요. 그림에서처럼 105과. 8이 있다면, 기점으로부터 105.8km에 위치해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기점 표지판의 진가는 고속도로 위 사고 및 고장 상황에서 발휘하는데요. 운전자나 신고자가 위치를 보다 상세히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사고 위치 노선과 기점 표지판을 이용해 신고한다면, 신속 · 정확하게 사고처리가 가능합니다. 그림처럼 105/.8 표지판 부근이라면 "경부고속도로 105.8km 지점에서 사고가 났습니다!"라고 신고하시면 되겠죠?
밟으면 좌회전 신호가
감응 표지판
인터넷서 화제가 됐던 '밟으세요' 표지판! '빨리 지나가라는 뜻인가...?' 싶은데요. 이 표지판은 좌회전 감응 신호 안내를 위한 표지판입니다.
좌회전 감응 신호는 대기 차량이 없을 때 좌회전 신호를 생략하여 더 원활한 흐름을 돕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보행자 작동 신호기와 유사한 신호라고 보시면 좋겠네요.
감응 표지판이 있다면 노면 위에 사각형도 만나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해당 위치에 차를 세우면 차량을 인식해서 좌회전 신호를 받을 수 있어요. 밟았다고 바로 신호를 주는 것은 아니기에 조금 기다리셔야 된다고 하네요.
처음 만난다면 작동 방식을 몰라 그냥 좌회전하실지도 모르겠는데요. 당연하게도 신호 위반으로 적발될 수 있는 행동이니 마이클 구독자 여러분들이라면 '사각형 속에 쏙!' 잊지 말아 주세요.
핸들을 꽉!
횡풍 표지판
마치 꼬깔 과자 같은 이 표지판은 뭘까요? 이 표지판은 횡풍 주의 표지판인데요. 강하게 휘날리는 바람자루를 본 따 만들었다고 해요.
해당 표지판은 바람이 강한 강이나 바다 위 교량이나 높은 산의 도로에서 볼 수 있습니다.
횡풍이 강한 도로는 1톤 트럭도 휘청거릴 정도라고 해요. 만일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운전대를 꽉 잡고, 규정 속도를 지켜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하얀 화살표가 먼저!
통행우선 표지판
크고 작은 두 화살표가 있는 이 표지판은 뭘까요? 해당 표지판은 통행우선 표지판으로, 동일 도로상 우선 통행 차량에 대해 알려줍니다. 차선이 애매한 좁은 도로에서 주로 설치된다고 하네요.
빨간색 때문에 헷갈릴 수 있지만, 흰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이 통행 우선권이 있고, 빨간 화살표 방향 차량이 후순위에 해당해요.
이 표지판이 보인다면 이젠 좁은 도로에서 다툴 일 없겠죠?
'밟으세요 표지판'처럼 지금도 매일매일 새로운 표지판들이 추가되고 있다고 해요. 표지판은 안전 운전과 직결된 만큼 더 많은 계도와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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