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SNS팀]
지난 주 제네시스가 EQ900의 리무진 모델을 출시했는데요, 강남에 위치한 모터스튜디오에 EQ900의 실차가 전시되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모터스튜디오의 3층에는 현재 EQ900 전용층으로 꾸며져 있었고, EQ900의 세단과 리무진 모델부터 엔진, 내장재, 섀시 등이
모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EQ900 리무진을 살펴보겠습니다. 외관은 휠과 사이드미러 등 외관에서 몇몇 부분에 차이가 있다고는 하는데,
크게 독특하거나 튀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에쿠스 리무진 같은 경우는 그릴만 봐도 세단인지 리무진인지 구별이 됐는데,
EQ900은 앞만 봐서는 구분이 힘들겠네요. 또 B필러에 리무진을 위한 특별한 장식도 없습니다.
크기는 굉장히 큽니다. 전장이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S600보다도 길다고 하니 정말 엄청 긴 사이즈입니다.
B필러만 길어진 게 아니라 뒷문도 더 길어졌습니다. B필러는 250mm, 도어는 40mm가 길어졌네요.
도어는 아주 묵직하게 열립니다.
현대차와 다르게 도어가 아주 꼼꼼하게 3중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비가 내려도 도어스커프 같은 곳이 오염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당연히 풍절음이나 정숙성에도 기여하겠죠?
시트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뒤로 젖혀지면서, 다리받침대까지 튀어나옵니다.
보기엔 '우와~'하는 퍼포먼스인데, 막상 저 자세로 탑승하면 그렇게 편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앉아봤는데요. 보시다시피 발이 굉장히 어색합니다. 그냥 떠있거든요. 미용실에서 샴푸 받을 때 자세와 비슷하네요.
다리받침대는 내릴 수 있습니다. 세부적인 조절이 가능해서 다리를 바닥으로 내리면 비교적 괜찮습니다.
내부가 290mm나 넓어진 덕분에 다리가 앞좌석을 건드릴 일은 없을 듯합니다.
사진에는 앞좌석을 접어놨지만, 펼쳐놔도 굉장히 넓습니다. 29mm도 아니고 290mm는 정말 엄청난 것이거든요.
B필러에는 포켓과 무드등으로 꾸며집니다. 신문지 같은 것도 넣을 수 있고, 간단한 물건 보관하기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구석도 많습니다. 센터콘솔도 290mm가 길어졌는데요. 구성이 상당히 빈약합니다. 컵홀더와 수납공간이 전부입니다.
심지어 좌석과 좌석 사이에도 리무진에서는 냉장고가 추가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냉장고도 없고요. 마사지 시트도 없습니다.
이렇게 편안한 자세로 누워있다가도 문을 내릴 때, 따로 버튼을 조작할 필요가 없는 것은 굉장히 편했습니다.
문을 여니까, 자동으로 다리받침대가 접히고, 등받이도 세워지더군요. 이런 부분에서는 상당한 센스가 느껴졌습니다.
옆에서 EQ900 세단도 함께 살펴봤는데요. 비율로 봤을 때는 EQ900이 훨씬 좋아 보였습니다.
보다 보면, 금방 적응되겠지만, 그래도 EQ900 리무진은 정말 기형적으로 길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실내가 매우 넓은 것은 좋은데, 이정도 편의사양이면, 굳이 리무진을 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세단과 비교해서 특별히 추가된 사양이 없고, 세단도 뒷좌석이 충분히 넓기 때문이죠.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동급 수입세단과 비교하면 아직은 저렴한 편입니다.
1억 5천만 원가지고는 이정도 크기의 수입세단은 사실상 구입할 수가 없습니다.
또 타겟층이 어차피 개인보다는 법인이다보니 가격책정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웠던 것 같습니다.
현대모터스튜디오에 가시면 EQ900에 대해서 더 자세히, 또 여유롭게 둘러보실 수 있으니 주말에 바람 쐴 겸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NS팀 news@AutoTribune.co.kr오토트리뷴 모바일 <m.AutoTribune.co.kr>
첫댓글 저번에 받는데~~ 와~~~~ 절로 나오더군요~~^^ 간지 짱~~~^^*
실물깡패 ㅎ
뒷자리ㅋㅋㅋㅋ침대네요ㅋ
첫댓글 저번에 받는데~~ 와~~~~ 절로 나오더군요~~^^ 간지 짱~~~^^*
실물깡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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