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Fed의 매파적 계획은 틀렸고, 시장은 험난한 길을 걷게 될 것이란 분석도 많습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이틀째 워싱턴포스트에 기고를 내고 Fed가 잘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제목은 '주식 시장은 Fed의 금리 인상 계획을 좋아했지만, 그건 잘못'(The stock market liked the Fed's plan to raise interest rates. It's wrong)이었습니다. 서머스는 "지금부터 3년 동안 2%대로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는데, 지금 인플레이션보다 약 2%포인트 낮은 금리가 충분한 억제력을 제공한다고 보기 어렵다. 어떤 합리적 경제 모델에서 마이너스 실질 금리와 기록적으로 낮은 실업률이 인플레이션을 급격히 낮추는 일이 생기나"라고 되물었습니다.
▶핌코는 "3월 회의 이후에도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가 향후 몇 달 동안 Fed 위원들에게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성장 부담보다 물가 압력이 더 높을 것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Fed는 FOMC 회의 때마다 금리를 올릴 것이며, 올해 내내 의미 있는 추가 긴축 정책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핌코는 또 "긴축 속도가 빨라지면 미국 경제의 경착륙 위험이 커지고 향후 2년 동안 경기 침체 위험이 높아진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찰스 슈왑은 "Fed의 핵심 메시지는 인플레이션 퇴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단기 금리를 꾸준히 인상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면서 "작년 말 이후 인플레이션 급등을 놓쳐버린 Fed가 앞으로 과도하게 긴축으로 방향을 틀 위험이 있다. 투자자들은 험난한 여정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의 짐 캐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내가 깨우친 건 Fed가 2023년 말까지 중립금리(2.4%)보다 더 높은 2.8%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의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2023년 후반이나 2024년에 경기 침체의 위험을 감수할 용의가 있다는 뜻이다. 또 경제가 연착륙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주가에 부정적인) 더 빡빡한 금융여건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브리지워터의 캐런 카르뇰-탬버 이사는 "시장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경제 확장이 계속되는 '마법의 시나리오'에 베팅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역사를 보면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첫댓글 긍까여 웃지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