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울타리 너머의 한낮의 고요를 보다

[전의친구]

할아버지에 관한 꿈

할아버지는 멋지다
할아버지는 유쾌하게 식사한다
할아버지는 가끔 향수도 바른다
할아버지는 약속도 제법 지킨다
할아버지는 종종 초대받는다
할아버지도 초대할 줄 안다
할아버지는 지갑을 열기도 한다
할아버지는 시 쓰고 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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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울타리 너머의 한낮의 고요를 보다

[스위트리]

시골에서
울타리 너머에
작은집이 있어서
왔다갔다 하고..

음식도 주고 받고
했어요

[전의친구]

이웃인정 중에서
음식 나눠 먹는 것이 최고죠

[레지나 1]

나이들어도 고종관념에서
벗어나 울타리 밖으로
나가보기도 해야겠지요
세상은 열려있고
열린세상은 가진자의 것

[전의친구]

세상은 늘 열려있습니다
우린 오늘을 차지하고서
세상 이곳 저곳 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