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전 날인 지난 화요일, 수현이가 그러는 겁니다.
올해엔 혼자서라도 진주 남강 유등 축제를 보러 갈거라고요.
휴일 전 날이라서 마침 거제도 가는 길에 진주로엘 들렀다 가기로 했지요.
그동안 몇 군데 다녀 본 축제와는 다르게 화려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근데, 어쩌나...
겨우겨우 차를 대 놓고 막 다리께로 가는 동안 비가 내리는 겁니다.
제법 많이 내리는 비 때문에 다시 차로 돌아와서 우산을 꺼내 썼지만
바람에 날리는 빗줄기에 인파에, 우산 들랴 사진 찍으랴,
인파에 흔들리고 비에 젖으며~~~~(유행가 가사 흉내냈음)
진주성 아래 남강위엔 화려하고 거대한 갖가지 유등으로 가득 찼더군요.
아..정말 황홀했습니다.
연방 탄성이 터져 나오고...
그새 옷은 축축해지고 , 아쉽지만 고마 가자. 이번 토요일에 다시 오자.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게 모두 강물 위에 떠 있는 유등입니다.
모자가 맷돌을 돌리고 있네요.
강물위의 유등. 사진 속의 푸른 줄은 강 한가운데를 가로 지른 부교입니다.
저 부교위를 걸어서 강 이쪽 저쪽을 오갈 수가 있다는데, 특히 연인들한테 인기가 좋답니다.
비 때문에 못건너고 왔어요.
비단 강물 위 뿐만 아니고 남강 주변에 온통 각양각색의 유들을 달아 놓았습니다.
최대한 빨리 눈길 가는 곳만 보면서 와~~와~~탄성만 질렀답니다.
어둠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쌓인 진주성 주변도 온통 불빛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그 그윽함이
말로 표현 활 수가 없을만큼 아름다웠는데, 디카가 제대로 잡아 내질 못했네요.
직접 보러 가세요.
비맞으며 급하게 찍느라 사진이 별로지만 이번 주말에 가면 잘 찍어 오겠습니다.^^
첫댓글 작년에 가봤는데 올해는 아직도 그래도이렇게 접할수 있으니 너부 아름답고 장관입니다 갈수있을런지----감사-
와~~~ 멋집니다. 아름다운풍경 구경잘했습니다. ^^
정말 화려하네요. 밤에 봐서 더 멋질것 같습니다.^^
처음 보는 귀한 사진 .잘 봤어요. 이렇게 화려하게 하는줄..처음 알았습니다.
역시 최우수축제 연속2년한 축제답군요 .....남강에 유등3만3000개라...... 진주 남강 유등축제 홧팅
정말 환상상적이네요. 가보고 싶어요. ^^*~
정말 멋지군요. 인숙언니!~ 같이 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