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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초에 국가근로장학생이라고 4명이 들어온다고 해서 사실 기대 많이 했습니다.
그들이 일하는 2월까지 사실 공연은 없습니다만 잡일이 많고 윗사람들이 저질러놓아 짐 옮겨야하는 일이 있어서 노동자(?)가 필요했거든요.
처음에 난데없이 여자가 4명이 들어와서 당황했지만 남자 2명여자 2명 2:2 트레이드를 이뤄내며 지금은 남자 2명, 여자 2명의 국가근로장학생이 있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무거운 물건을 많이 옮겨야만 했어요. 피아노를 보관하던 곳을 미술품 보관실로 바꾸기 위해서 방 하나를 비워야해서 거기 있던 오르간(예. 악기 오르간요.)을 옮겼는데 와 이거 무겁데요. 적힌 무게는 138kg라는데 체감무게는 200kg입니다. 남자 4명 붙어서 억지로 들었네요.
그리고 오후에는 공연준비하다가 이번엔 원래 미술품 보관실에 쓰던 철로 된 미술품 보관철(?) 이런게 있어요. 그거 20개 정도를 다른 건물에서 다른 건물로 옮기는 일을 했는데 와 이것도 죽는줄 알았습니다. 지금도 얼얼한게 오늘 꿀잠 잘거 같습니다. 
문제는 그게 아니고! 바로 이런 상황에서의 국가근로장학생 여자 2명을 이야기하고 싶네요.
오늘 사실 부산에 눈이 왔거든요. 즉 춥다는 이야기도 될텐데 이 날씨에 저희 남자들은 땀 뻘뻘 흘리고 허물 몇개 벗으면서 헥헥 대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 여자들에게는 힘을 쓰는걸 시킬 순 없지만 그래도 눈치가 있으면 옆에서 어슬렁거리거나 빈말이라도 '이거 들면 되나요?' 라고 하던지 '뭐 할 거 있어요?'라고 하면 될텐데, 이 친구들은 어디에 자리잡고 앉아서 휴대폰 만지고 노닥거리고 낄낄대더라고요. 직원샘들끼리 진지하게 뭐 이야기하는데 옆에서 자기들끼리 빵터져서 웃고 그러더군요.
저도 잠깐 빡쳐서 걸레 빨아서 가져온것 좀 닦아라고 했더니 하는 모습이 '나 하기싫어요. 아 이거 왜 하는거야..아 시간 왜 이리 안가냐..집 가고 싶다' 이거더군요.
그런 마음이 그 아이들을 제외하고 모두 전해졌는지 직원샘이 얄짤없이 무거운거 들게 하니까 하긴 합디다.
사회경험이 적어서 그런가 싶다가도 걔들이 대학교 4학년이라고 하니 그건 아닌거 같고...
제가 이전에도 모모 샘한테 혼난 이야기를 많이 해드렸었는데 그때 제가 '죄송합니다. 다음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할때 들었던 답변이 아직 기억에 남네요.
"열심히 할 필요없어요. 잘 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같이 합시다. 모두가 할때 같이 하고, 뭐 안하고 있어도 같이 있어요. "
눈치는 기본으로 깔고 가는거고 모두가 거기서 이야기를 하든 놀든 간에 거기에 같이 있다보면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되고 그러다보면 같이 일을 하게 될 수 있다는 이야기였는데 공감이 되더라고요. 그렇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냥 하소연하네요. 딱 2달 하고 헤어질 사람이긴 한데 누구는 빡시게 일하고 당직도 하는데 110만원받고 누구는 일도 안하고 꿀빨고 놀다가 가는데 70만원받는다고 하니 열받아서..-_-(퇴근시간 딱되면 칼퇴도 하고)
왜 학생때 난 저런걸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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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주는 돈이 아니라 한국장학재단+대학 에서 나오는 돈인데....
저 학생들이 눈치가 없긴 없는듯
댓글
강제사항 아니고 회사에서 자기들이 신청하는거임
근로장학생이 니들 커피 심부름 해오는 사람들이냐 존나 어이ㅡㅡ
나도 방학때 근로 몇번 해봤는데 어떤 관공서 아예 근로학생한테 시킬려고 몇달 일 미뤄놨다가 나 오니까 이때싶 일 졸라 시키고 나는 하나도 모르는데 일하니까 다른 부서에서 보고서 받고 이게 뭐냐고 질문하면 대답못하니까 화내고(나한텐 불쌍하다고 화안냄) 진짜 ㅈ같았는데 한남9급은 자기 보다 월급많다고 비꼼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거기 ㅎㅌㅊ공익한남마저 일 시키고 가서 폭발해서 대판싸우고 그랬는데...
일하면서 내가 잘못하면 대한민국 정부 일이 틀어진다는 생각으로 위염걸리면서 함ㅠ 그리고 무거운 서류 공익들 자기 허리아프다고 그래서 내가 그거 들고 계단왔다갔다함ㅋㅋㅋㅋㅋㅋ
직원들은 월급액수 듣고 (그래봤자 두달 일하고 복지 0) 꿀알바네~이럼....ㅎ 다신안감 진짜 근바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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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웃기넽ㅋㅌㅌ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일하러 간건데 기본적인 태도는 있어야되지 않나.. 과도한 업무 맡긴 거 같진 않은데
나도 공뭔들이랑 일했었는데 내 월급 듣더니 1년차 한남 막내가 와 어떻게 나보다 많이 받냐고
하루웬종일 여기저기 떠벌리더라 개좆팔,; 난 방학때만 받는 장학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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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부정수급아녀?? 신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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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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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하는 모습이 글쓴이 보기에 그래보였다는 거 같은디 ..
콕 집어서 '여자' 장학생 둘만 까는게.. 투명하네요 ㅎㅎ
22ㅎㅎ..
우리도 근로장학생쓰는데 여학생들은 진짜열심히하는데 남학생은 눈에띄게 대충함..잘하는거같은애도 실상은 척만하고 요령피우고...
나 학교에서 일할때 일안하고 팽팽쳐노는 국가근로 다 냄져엿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안하는걸 넘어서서 지보다 어린학생한테 일시킴ㅋㅋㅋㅋㅋ
와 나 커피심부름 존나 많이했어 ㅅㅂ 커피 탈줄 모른다 하면 알려주고 손님오면 눈치껏 하라고 시킴 직원들 텀블러 매일 씻고.. 하루종일 서서 일하고;.. 그거 하느라 대학생활 다 빠지고 시키는 것도 없으면서 봉사 동아리 때문에 하루만 빼주면 안되냐 하니까 기어코 안된다하고;; 이미 선발돼서 중간에 빠질 수도 없었음 진짜 근로바이근로구나... 꿀빠는 사람들 개부럽다
근로장학생 사이버 교육할때 커피심부름하면 안된다고 본거같은데ㅠㅠ 그래서 나 근로했던 부서는 누가 근로장학생들한테 커피 심부름 시키면 쟤네한테 커피 심부름 시키면 안된다고 쉴드쳐줬었는데 기억왜곡인가ㅠㅠ
ㅇㅇ안됨
나도 근로햇엇는데 ㅋㅋㅋㅋㅋ 손님오셔서 잎녹차? 그거 타오라고 했는데 내가 이런거에 일자무식이라서 얼마나 넣어야하는지 모르겟어서 잎녹차를 종이컵 반절만큼 넣고 물부어서 가따줌ㅋㅋㅋㅋㅋ 그후로 나한테 안시킴ㅋㅋㅋㅋㅋㅋ
원래 근로장학이 보통 알바보다 꿀이어야 되는거 아녀? ㅋㅋ
울엄마직장에도 저런학생들잇는데 해야할일안하고 밥만 얻어먹고간댓음 오히랴 걔들챙긴다고 일만더한댘ㅋㅋ
교직원들이 일 더 대충하던데..
커피심부름? 미쳤냐 장학재단에 신고하면 그 기관 짤려 정신차려라 미친놈아
근로장학생이 와서 시키는일만 잘하면되지... 일못하는사람들이 일도 못시키는거라 생각함... 그래놓고 남탓ㅋㅋㅋ
애초에 저 회사 돈으로 월급 주는 거 아니고 한국장학재단이 주는 거라 저기는 공짜로 노동력 얻어서 꿀인 거고 그 대신 힘든 일 안시키도록 되어 있는 게 맞는데? 원래 청소나 커피심부름 등 잡무 시키면 안되고 특히나 교외근로는 어떤 계열 직군인지 따져서 관련 전공자 위주로 선발하는 게 원칙이고 전공 관련 진로 직무에 도움되는 일 중심으로 시키게 돼있음 그래서 이름도 교육근로? 뭐시기로 바뀌었을걸 걍 ㅅㅂ 무거운 거 여자들이 안들어서 빡쳤다고 말을 해
국가근로장학생들한테 시급 얼마받냐고 물어보고 듣고나서 풀발하는 남자있더라ㅋㅋ그리고는 지가 월급 주는거 아니면서 생색내면서 일시킴 장학생들 이런 애들한테 잘못걸리면 ㅜ 좀 일 힘들게 할듯. 본문 학생들은 근무태도가 안좋긴한데 보통 외부 근로지로 와서 그런지 모르는 사람들+어른들이랑만 있으니까 의기소침해하는 사람도 많더라구..
어이없는게 저런 장학생들 들어오면 음료심부름이랑 잡일시키는 놈 많아 특히 시급듣고 풀발하는 인간들이 그래!!! 그러면서 돈 많이 받음서 이 정도 해줘야하는거라고 그런다 ㅋㅋㅋ
난 대학때 학교 도서관에서 근장했었는데.... 우리는 여학생들한테 자꾸 지들 컵설거지 시킴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