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여러분, 그리고 수험생, 특히 50대 만학도 여러분
안녕하세요.
고생을 하고나서 나만의 추억으로 간직하기엔 아깝기도 하고
공부시작할 때 어깨 힘주고 합격기를 올리신 선배들이 부러웠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라 늦게나마 우쭐(?-잔내비님께 제일 죄송)
대면서 글을 올려봅니다.
다만 공부엔 사람마다 환경과 두뇌 그리고 나름대로의 방법론이
다 다를것이므로 절대적으로 제방식이 옳다는 건 아니고요.
만학도와 독학하시는 분, 그리고 지방에서 공부하시는 분에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50중반이고 직장인이며 21회 1차, 22회 2차를 합격하였고
성적은 1,2차 모두 평균 75점대로 통과하였습니다.
1. 시험 동기
무슨 일을 시작하던지 동기와 목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장에 가면 거름을 지고라도 따라가서야 목표를 이루기
힘들 것이며 날로 어려워지는 자격시험공부를 함에 있어서
뚜렷한 동기와 목표가 없다면 우선 그 과정이 힘들뿐만 아니라
중도 포기를 하거나 결과도 시원치 않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실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 같은 경우는 동기가 뚜렷하지 않아서 중간에
많이 지체되거나 힘들어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직장인으로서 챗바퀴같은 일상에 피폐해지고 몸과 마음이
늙어가는 나 자신을 점검하고 시험해 본다는 명분답지 않은
명분을 내세웠으며 한편 은퇴 후 준비도 할 겸, 놀고 있는 뇌세포를
훈련시켜 치매를 예방해야겠다는 시덥지 않는 이유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개나 소나 다 가진 자격증인데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중개사 자격시험을 만만히 보고 달겨 들었던 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발을 들여놓은 국가자격시험, 그것도 최소한의 투자와
비용으로 따낼거라고 큰소리를 쳤지만 이런 맹목적인 자신감과는
전혀 딴판으로 정말 만만한 시험이 아니라는 걸 온 몸으로 느꼈던
지난 한해반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인고의 시간들이었습니다.
명확한 동기와 자신의 주제 파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1차 시험
제가 만만히 봤던 건 1차과목이었습니다.
오래전에 했던 민법총칙을 공부했었고 부동산학개론이란게 뭐
경제학의 수요공급의 법칙이나 거시경제 등 경제상식 공부좀 하고
투자관련 계산문제는 몇 개 포기하자며 가볍게 봤었습니다.
1차과목 중 다행이 21회 부동산학개론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경제신문정도 읽으면 되는 상식선의 문제가 나와 고득점을 해서
민법을 커버해준 덕분에 결과는 좋게 나왔습니다.
(22회 1차는 과락이 솓아질 도로 어렵다고 하더군요.)
저는 1차는 따로 새 교재를 사거나 인강을 듣지 않았습니다.
원래 민법과 개론은 지나간 교재로도 충분하다고 해서 집안에
굴러다니던 10여전 EBS교재를 2-3회독정도 하고 나머지는
수험자모임 카페에 올라와 있는 각종자료, 기출문제를 참고하고
공개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면서 뚜렷한 목적이 없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실제 시험때는 지문이 길어 애를 먹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시간부족으로 서너문제는 찍기를 하는 불상사가 있었으나 결과가
좋게 나와 천만다행이라 생각합니다만, 22회는 개론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고 1차 합격자가 21회의 절반밖에 안되었다고하네요.
민법은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해서 점수가 막 올라가는 과목이
아닙니다.
이해와 더불어 암기할 것은 암기를 해야하고 케이스문제와 판례를
묻는 문제가 태반이고 상당한 내공을 쌓지 않으면 절대로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지요.
맞는 말인 것 같더군요.
더구나 요즘은 사법시험공부하는 사람도 혀를 내두르는 문제가
출제되면서 보통은 개론을 전략과목으로 하고 민법은 50점대를
목표로 공부한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저는 직장 승진시험과목으로 10여전 전에 민법총칙을
공부했던 경험이 있어서 다 잊어버렸지만 개념이랄까 리걸마인드가
조금 남아 있었던지 추억속에서 재미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민법이 쉬웠다는 건 아니고 감이랄까 그런 것이 상당히
작용하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도 민법의 범위가 넓고 신규판례가
하도 많이 나와서 나름 애를 먹긴 마찬가지였고 특히나 우리
나이에 늘 느끼는 기억력의 한계는 반복으로 극복해도 늘 뒤가
개운하지 않았습니다.
개론의 경우 전략과목이지만 깊이 들어가면 참 어려운 과목이라
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경제신문을 읽고 평생을 살면서 주식과
부동산 거래를 몇 번 하고 경제면에 신경을 썼던 것이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제 아이가 보고 있는 대학교양과목인 경제학 원론을 2회 통독한
것도 도움이 되었고요.
1차 과정은 6개월간 했지만 기억력의 한계로 좀처럼 점수가 오르지
않을 땐 몇 번이나 포기할까도 생각하였고 실제로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며칠동안 책 근처도 안간적이 있었지만 일단 일을
벌렸으니 지나온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결론을 봐야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새로 시작하곤 했습니다.
책은 지식의 보고이지만 때로는 강력한 수면제와 같아서
책만 펼치면 내 뜻과 상관없이 잠이 솓아지곤 해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교육방송이나 방통대강의, 또 인터넷에 올라온 무료강의는
가리지 않고 들었습니다.
1차만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반복과 복습을 거듭하여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지만 막상 시험장에서는 시간도 부족하여
감으로 찍은 문제도 많았거니와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와서
애를 먹었고 시험을 다 치고나니 머리가 백지장이 되어서
아이구 틀렸구나 싶어 답안지를 맞춰보지도 않았고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시험발표시점이 다되어서 체크한 문제를 맞추어 보니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어렵다고 했던 개론점수가 예상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3. 2차 시험
1차 정도면 2차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자신감 하나만으로
발표가 난 후 1년간의 긴 여정에 무작정 돌입하였지요.
먼저 자료수집을 위해 인터넷과 수험사 카페나 학원홈페이지에 여러곳에
가입했습니다.
저는 최소 투자원칙을 지키기 위해 특정학원이나 인터넷 가입은 하되
무료회원으로 가입하고 독학만으로 해보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리고 천성적으로 메모를 하거나 노트 필기하는 것이 귀찮고 싫어서
개인카페를 하나 만들어 과목별로 공부하다가 좋은 자료가 있으면
올리고 시험정보도 퍼다 날랐다가 심심히 봤습니다.
다만 가입한 홈폐이지나 카페의 자료는 중복여부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 그냥 읽거나 출력해서도 읽고 했습니다.
그래도 기본서는 있어야 하고 법령등 자주 바뀌는 과목도 있고 해서
지나간 교재를 싸게 구입하여 무슨 내용이 있는지 호기심으로
읽어보는 것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1년이란 시간도 직장인에겐 결코 긴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낮에는 업무를 해야되고 술담배에 찌든 밤에는 만성피로가 겹치고
휴일에도 50대 가장이 해야할 사회생활과 가족돌봄으로 절대적인
시간확보가 힘들었습니다.
가장 큰 난관은 기억력의 한계였는데 젊은 시절 한번보면 될 것도
서너번은 봐야 기억이 나고 그것도 며칠이 안되어 머릿속에서
안개처럼 휘발해 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술자리를 자제하고 담배를 끊고 친구나 친척모임도 가능한
선별하고 수면시간을 확 줄여서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름답고 대견하게 생각되지만 지난 1년간의
2차 공부는 몇번이나 괜히 했다는 후회와 차라리 1차시험에
떨어졌다면 이런 고생 안해도 되는데 하는 번민의 나날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요.
마인드콘트롤... 운동선수들이나 하는 줄 알았던 마음다잡기를
시도 때도 없이 하면서 이왕 시작한 것 즐겁게 하자, 그리고
나를 쳐다보는 식구와 자랑스런 아빠가 되기를 원하는 아이들에게
뭔가 할수 있다는 걸 보여주어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 걸 내마음속에
다짐하면서 스스로를 독려했습니다.
1차 발표후 바로 기본서로 유명학원교재와 두 군데(경*, 에듀**)걸
구입해서 무작정 읽었습니다.
한권은 독학생에게 편하게 그래픽하게 디자인되어 있어 좋았으나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1회독하여 아우트라인을 터득하는데서 만족하고
비교적 얇은 책인 후자로 개정사항이나 변동사항은 수험사 홈페이지에서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혀가 빠지도록 읽어봤자 한주일이 지나면
신기하게 기억에서 사라지고 1독후 치는 모의고사 점수는 답보와 횡보를
거듭했습니다.
다른 방법은 생각은 못하고 이런 식으로 일년 일정의 절반이 흘러 6월이
되었습니다.
운동시간도 포기하고 공부한 대가가 이 나이에 오는 체중증가, 혈압
상승등 몸에서부터 부작용이 시작되면서 이러다 몸버리겠다는 생각에
하루 두세시간, 휴일은 체력관리로 등산이나 운동을 하게되고 여름휴가철과
무더위가 겹치면서 시간은 더 부족하고 공부는 더 진전이 안되더군요.
그렇다고 포기하자니 지나온 시간이 아깝고 그래서 이런 저런 궁리와
합격한 선배들의 상담을 받은 결과 체계적인 공부와 투자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따라 인터넷 강의를 신청하였습니다.
기존에 기본서로 읽어보았던 에***인강이었고 배수의 진을 치기 위해서
2차과목만 끊었습니다. 나태함을 방지하기 위해 패키지 평생회원권은
사절하였습니다.
동강선생님은 나름대로 그 바닥에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남은 분들이라 그런지
문외한인 나보다는 하늘같은 존재로 여겨졌고 선생님이 시키는 데로
그대로 따라하다보니 3순환정도 되니 어느 정도 개념이 잡히고 암기할 것도
따로 암기를 안해도 워낙 반복해서 듣다보니 저절로 암기가 되는 기적이
일어나더군요.
저는 학창시절에도 암기과목인 사회나 국사보다 이해과목인 과학이나 수학이
재미있었는데 따로 암기를 안해도 반복에 반복을 하다보니 저절로 머리속에
인이 박히는 건가 봅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두번 씩 모의고사를 치면서 나의 실력을 평가해 봤는데
각종 수험사의 모의고사들이 나름대로 난이도가 있고 응시자 대비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과락도 나오고 불합격도 있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자극을 주어서
더욱 분발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요.
사람마다 공부방법이 다르겠지만 저는 처음엔 한과목을 잡으면 끝까지 읽고
다음과목으로 넘어가되 3회 강의쯤 되면서 1.4배속, 강사에 따라 1.8배속
반복하다보니 1주일이면 한 과목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쳐보면 좋은 점수가 나와서 좋아했었는데 1주일 후에는
다 까먹어 버리는 암기력의 한계를 알기 때문에 한과목 마치고 1주일 있다가
모의고사를 치는 방법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심화학습은 1번만 듣고 나머지는 기본강의를 거의 6회이상 반복하였
습니다. 여느 학원도 마찬가지겠지만 기초, 기본, 심화강의 등 뭣하러 이렇게
비슷한 강의를 따로 하는지 궁금합니다.(아마도 학원의 상술이 아닌지...)
그러다보니 차시별로 공부와 무관한 부분으로 건너뛰기를 할 정도가 되더군요.
과목별로 살펴볼까요.
중개법령은 암기과목이라 제게는 치명적인 약점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강사나 나름대로 암기비법을 정리해주어서 화장실에서나 등산을 하면서도
외우고 또 외웠습니다. 그래도 실전모의고사에는 헷갈리고 했는데 거듭할수록
체계가 잡히게 되더군요
누구에게나 고득점과목인데도 이번시험에서는 80점에 미달했지만 그래도
암기과목에서 이만하면 정말 잘 나온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법, 말도 많고 분량도 많은 공법에서 결과적으로 80점에 육박했습니다.
비법은 따로 없고 하도 과락, 과락하기에 거의 50%이상의 공부시간을
투자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개념도 안 잡히고 그랬는데 실생활과 밀접한 과목이라고 생각하고
차를 타고 여행을 하다가도 이 지역은 무슨 용도지역일까
우리 집은 어느 지역에 해당할까, 이런 식으로 관심을 가지고 일상과 대비하는
습관이 들 정도로 했습니다.
특히 평소 재태크에 관심이 있었는데 도시정비나 재개발, 재건축 관련하여
어렴풋이 아는 지식을 공부를 통하여 체계화하는 계기가 되다보니 약간의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택법, 건축법, 농지법도 강사선생님이 정해준 범위내에서 지겨울
정도로 반복해서 했습니다.
지적법은 새로운 분야인 측량과 지적분야라 재미는 있었지만 암기할게
만만치 않지요. 공시법은 민법과 연관된 깊이 있는 이해가 없으면 힘든
과목이라 기출지문위주로 암기를 했습니다.
처음엔 정말 점수가 안 나오더기 시간이 갈수록 어렴풋이 체계가 잡히더군요.
세법은 문제수도 많지만 계산문제는 물론 지엽적인 것은 과감히 무시하고
세법전체의 큰 틀과 각 법간의 연계성, 세법의 분류 및 기본세율을 암기하는
식으로 했으며, 이 나이에 다들 해보신 부동산거래를 하면서 익힌 상식을
공부와 접목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가공의 집을 많이도 팔고 샀습니다.
이번 시험에 세법에서 물 먹은 분 많았다고 하지만 저는 다행히 16문제중
12문제나 건지는 의외의 수확을 거두었지요.
4. 합격을 위한 작은 조언
수험노하우?
이 부분은 제가 가입한 모 카페에 올린적도 있지만 다들 아시는
이야기지만 제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을 정리해 봅니다.
서두에 적었듯이 동기와 목표에 기반한 마음의 자세가 최 우선입니다.
아시다시피 중개사자격시험이 어설프게 설렁설렁해서는 절대로
합격하기 힘든 시험이고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각종 유혹을 과감하게 버리고 전력투구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두번째로는 투자를 아끼지 말자는 겁니다.
제가 최소투자를 고집하다 허송한 세월이 아까워 지금도 후회가 됩니다.
투자는 돈 뿐아니라 천재가 아니라면, 특히 기억력의 한계가 있는
50대들에겐 절대적인 공부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낭패를 봅니다.
세번째로는 두번째와 연관된 것이지만 멘토를 잘 만나야합니다.
절이나 고시촌에서 책을 후벼파는 고시공부와는 다르기 때문이며
시간과 돈을 효율적으로 쓰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많은 법개정이 예정되어 있어 정보에 늘 안테나를 곧추
세워야 할 듯합니다.
합격한 선배, 수험사 상담원, 또는 인강교수 등 경험자들의 조언은
많은 시간과 수고를 절감시켜주는데 저 같은 경우 혼자 해보려다가
초반에 낭비를 많이 한 케이스입니다.
네번째로 공부는 마지못해 하지 말고 즐겁게 하자고 주장합니다.
어떤 분은 중개사공부에 왠 세법이며 등기법이 필요하냐면서
불만가득 품고 억지로 공부합니다만, 그래서는 절대로 효과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가 현업에서나 사회생활에서 요긴하게 써 먹을 수 있는
귀한 공부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그리고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시켜
공부한다면 공부의 무료함이 저절로 사라지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즐겁게 하면 아무래도 기억이 오래간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나이드신 분 기억력의 한계로 좌절하시는 분은 어떤 교수의
이 말을 되새겨 보십시요.
"실력이 늘지 않는다, 암기가 안된다 걱정하지 마라. 콩나물에
물을 줄때 콩나물이 자라는 걸 모른다. 그러나 끊임없이 물을 주면
어느새 콩나물은 한 뼘이나 자라있는 것이다"
다섯번째로 50대 이상의 분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믿자는 겁니다.
공부 열심히 한 후 모의고사 치면 다 아는 것도 기억이 안나서
스스로를 책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실 기억력은 떨어졌는지 모르지만 대한민국과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은 다 50대 이상입니다. 절대로 기억력이 떨어진게 아니라
워낙 머리속에 정보가 가득차 있다보니 그것을 분류해 내는 속도가
좀 늦다고 생각합시다.
작은 컵엔 조금만 물을 부으면 이내 차오르지만 깊은 연못엔 큰 독으로
부어봤자 표시가 안나지만 그 절대량은 많은 거라고 믿읍시다.
여섯번째로 실력도 중요하지만 시험은 하나의 기술입니다.
시험장에서의 노하우는 다들 나만의 것을 가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다 된 죽에 코빠뜨리지 않도록 실전연습도 해야 합니다.
시험전날 충분한 수면, 아침밥 가볍게 먹기는 기본이고 준비물을
빠짐없이 챙겨야 합니다.
시험장 준비물로 어지럼방지용 쵸코렛, 빨간색필기구, 호치켓
(시험지분산방지), 각성용 커피는 기본이고요.
제가 본 것 중엔 소음방지 귀마개, 수험용시계(남은시간표시)는 물론
어떤 50대 아주머니는 소변용패드까지 챙겨오셨습니다.
시험은 1년이상 투자한 전쟁이기에 전쟁준비는 확실하게 하는게
승리의 확률을 높이겠지요.
1차시험 시간부족 해결법, 마킹기법, 모르는 문제 찍기기법 등등
문제풀이 방법은 익숙한 방법이 좋겠고, 이것도 사전에 실전모의고사를
통하여 익숙해진다면 서너문제가 왔다갔다 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5. 맺음말
갈수록 시험은 어려워지면 어려워지지 쉽게 나오지 않는게 현재의
자격자 수급과정에서나 수험산업측면에서 기득권자의 속성입니다.
표준교재 발행을 통한 진입의 폭 완화등 제도적 개선은 고사하고
기득층은 1~2차시험 분리, 주관식출제, 글로벌시대 영어과목 도입 등을
주장하고 있어 오히려 수험생에게 난관을 더하는 실정이지요.
따라서 제도가 바뀌기전 한회라도 빨리 취득하는게 유리합니다.
반대로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와 즐거운 마음으로 덤벼들면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실패하신 분들에겐 위로를 보내며 희망찬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며 합격하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소홀했던 많은 지인들과 직장동료들에게
미안함과 배려에 대한 감사말을 올리고 아울러 좋은 충고와 의견을 내주신
수험생님들, 멋진 강의와 조언을 해주신 강사선생님들에게도 이 수기를
통하여 감사말씀 올립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회원님들 늘 건승하시고
중언부언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 감사드리고 수험생, 특히 만학도분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졸필을 거둡니다.
임진년 흑룡해에는 회원여러분 가내 두루 만복이 가득하시고
소원성취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늘 50대 방을 지키시는 잔내비형님을 방장으로 추대합니다.
그러면 체면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내년엔 합격하실 것 같은
예감이....ㅎㅎ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빕니다.
진심어린 장문의글 도움많이 되고 갑니다 상쾌한 아침입니다 홧팅~~~~
오갱기대스님도 소원성취하는 새해가 되소서~~~꾸벅
합격을 축하드립니다..열심히 고생한 보람이 있으셨네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해눌님도 새해엔 꿈꾸었던 소원성취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도열심히 ...핫팅
땅꼬마이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리모두 화이팅하는 새해가 되기를.......빠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용기를 가지셨다니 흐뭇하고 감사합니다.
누구나 할수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할듯하네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처음 시작하는 저에겐 다시돌아보고 마음을 다잡게 해주심에 감사의마음 전합니다
돼지가족님 감사합니다.
치밀한 계획과 철저한 준비가 마구잡이 공부보다 힘은 적게들고 효과는 많이 봅니다.
제가 그걸 잘 못하는 성격이라 긴 시간 애를 먹기도했고요.
그중에 제일 중요한건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성취하는 새해가 되시고 건강하세요
합격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새해엔 소원성취하세요
세세히 알려주신점 감사드립니다. 나이 60 직장인이 올해 처음 3개월간 준비하는 오만을 부려 1차만 보았습니다.
개론62점 민법30점, 독학으로(약3회읽었으나 시간이 없어 문제집은 새책 그대로.)
희망을 가지고 공법을 읽고 있으나... 막연하다 싶은차에 정말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복사해 두었습니다.
복받으십시요.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바람으로 글 올렸습니다.
열심히하셔서 올해엔 꼭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을 기초로 열심히 준비헐랍니다...
용기가 생기네요 맘이 자꾸 갈팡질팡 했는데 오래전부터 같은 일을하고있지만 구지 꼭 자격증이 필요할까 하는생각도...
그런데 꼭 열공해서 자신감을 얻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좋은말씀입니다.. 실전을 위한 행동만이 남았네요.. 감사합니다.
전력투구 한단어 에 마음이갑니다 감사합니다
먼저 늦게나마 축하말씀 전달합니다
장문의 수험기 가식없고 실제적인 내용 참고하기에 부족함이 없네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다시한변 마음을 다잡읍니다..조은글 감사합니다.
너무도 가슴에 와 닿습니다~
시작한지 한달여...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의 연속 이었는데 그 어떤 강의도 이보다 더할순 없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참으로 조목조목 잘 짚어 주셨네요. 나도 합격수기 올릴날을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마운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십시요. 축하합니다. (솔직히 부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우와--- 장문의 합격후기....정성이시네요.
오늘 새로가입하고 중개사 때문에 엄청고민하는 사람입니다.
근데요... 자격증따고 장롱으로 들어갑니까? 아무 경험 없는 사람들이 실전에 써먹을수 잇을까요?
잘읽고 더욱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함격의 날을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