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오전, 회의실에 셋이 둘러앉았다. 서동수와 화란, 이인섭이다. 산동실업 문제를 상의하려고 모인 것인데 서동수는 이인섭을 참가시켰다. 이것이 서동수 스타일이다. 돈 문제는 최소한의 인원만 아는 극비 사항으로 하든지 오픈시켜서 증인을 많이 확보해야 되는 것이다. 이번 산동실업 문제는 후자의 경우로 취급한 셈이다. 서동수가 둘을 번갈아보며 말했다.
“자, 화란 씨가 산동실업에서 받아온 6만 위안에 대한 상의를 하지.”
그러자 이인섭이 입을 딱 벌렸다. 내용을 모르는 것이다. 화란이 말해주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화란이 시선을 내리고만 있었으므로 서동수가 만국 공용어인 영어로 설명을 해줘야만 했다. 셋은 지금 화란을 위해 영어로 회의를 한다. 중국어를 모르는 서동수 때문이기도 하다. 설명을 마친 서동수가 먼저 화란에게 물었다.
첫댓글 잘 읽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즐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즐감요~
잘 읽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
쌓인다
즐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