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행길엔 주로 골프텔을 많이 이용하는데
요즘엔 골프인구가 늘어 골프장 부킹도 어렵지만 골프텔을 차지하기도 매우 어렵다
남원이란 조용하고 고풍스런 동네에 우리 잠자리 없으랴 하며
팀을 이끄는 리더가 열심히 알아보고 예약한 호텔이 아주 괜찮았다
지리적, 호텔 컨디션, 가격 등을 좋합해 보았을 때
일행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
그래서 소개하기로 한다
우선 호텔이름 산리지 부터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음
산리지의 뜻 - '산리지' 를 거꾸로 한번 읽어볼까요?
어~~ 거꾸로 읽으니 '지리산'이네요
그래요 주인의 인생관이 들어있는 이름인데
역발상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생각해 보자는 의미라고 해요아
그것도 모르고 이름 참 예쁘네
순 우리말인가봐. 시간있을 때 뜻을 알아봐야겠어 했다
호텔&미술관이라 해서 호기심이 많이 생겼다
이틀간 머물려 골프도 즐기고 남원의 낭만을 함께 즐겼다
털을 멋지게 염색한 고양이가 호텔 로비에서 우릴 반긴다
야옹아, 너 참 예쁘다.
편의점 앞에도 예의 바르게 인사하며 맞아주는 사람이 서 있다
호텔은 입구부터 복도 모든 곳이 갤러리다
잘 정돈된 갤러리도 따로 있지만 호텔 전체가 하나의 갤러리다
잠깐 타고 기분이라도 내 보고 싶은 멋진 차가 입구에 전시되어있다
이 차는 절대 만든 작품이 아닌 실제 차랍니다
이 멋진 차를 몰고 골프장으로 가고 싶은데
골프채가 들어가지 않을 듯 하다
방탄소년단이다
실물이 더 예쁜 청년들
각각의 이름은 몰라도 너희들 방탄이들 맞지? 하면 복도를 걸어간다
계단, 창가 복도 모든 곳이 작품을 전시한 갤러리 공간이다
이번 주제는
'단순과 현란 사이의 봄' 이라고 한다
복잡하지 않고
눈부시게 찬란함의 경계를 보거나
대지에 피어나는 새 봄의 역동적 에너지를 컨셉으로 하고 있다
잠시 작품 감상 해볼까요?
산리지 호텔&갤러리는 남원 지리산 인근을 여행한다면
매일 다른 시각으로 갤러리 작품 감상도 하고
룸을 오가면서 복도에 걸린 그림들을 천천히 바라볼 수 있다
여행에 뭔가 덤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다
요천이 바로 앞에 흐르고 있어 여행 후 숙소에 들어왔다가 시간이 나면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남원은 광한루원 일대에 조명이 아주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