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꽃과 우리의 토종
근무가 없는 직원 서너 명과 함께 울산 태화강 상류 쪽으로 산책을 나갔다. 의레 산책을 가자고 하면 직원들의 손에는 신주머니와 나무집게가 들려 있다. 언제부턴가 우리들은 강변이나 가까운 산사에 오를 때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이 두 가지는 필수품인 된 지 오래다.
어느 단체에서 자연보호다,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하고 요란스럽게 떠들지 않아도 가끔 우리와 같은 사람들을, 아니 비슷한 일행들을 틈틈이 만나게 되면 소리 없이 눈웃음을 주고받는다. 그 눈웃음의 언저리에서 진정 이 땅을, 이 강을 사랑하고 있는 순수한 모습들을 보면서 이렇게 곳곳에 숨은 평범한 사람들이 있는 한 우리의 강산은 그래도 희망이 있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곳이 어디엔가는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한 단체와 마주치게 되었다. 그들은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회색바지를 입고 손에는 뭔가를 들고 있어 우리는 그들을 유심히 지켜보게 되었다. 한동안 종교의식이 끝나자 가져온 물고기와 자라, 거북이 등을 놓아주고 있었다. 참 보기 좋은 유쾌한 광경이었다. 요즈음처럼 정서가 메마르고 이웃 간의 정이라곤 담쌓고 지내는 세상에서 고기를 잡지 않고 놓아 보내고 있었다.
가끔 비온 후 재래시자에 나가면 어김없이 미꾸라지, 붕어, 새우 등 잡다한 고기에 어린 피라미 새끼까지 잡아와 팔고 있는 촌로들에게 다가가 무조건 사서 다시 강물에 놓아 보내는 즐거움은 그 어디에 비할 수 있을까? 그런데 오늘 40~50여 명이 작게는 비닐 한 봉지에 자라 한 마리가 들어있는 것에서 어떤 분은 바께스에 가득 담겨 있는 물고기를 놓아주는 분도 보였다.
‘방생(放生)’이라는 것이 요즘같이 메마른 세상에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던가. 하지만 한 번만 더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방생될 고기를 살펴보면 오히려 역행이랄까, 아니 한 것만 못한 경우가 있다. 방생하는 고기의 종류에는 이스라엘 잉어도 있었고 베스나 블루길 같이 외국에서 수입된 고기도 보였다. 심지어는 관상용 금붕어도 들어 있었다.
그 뿐이랴. 남들이 하니 덩달아 구입한 거북이도 있었다. 참 안쓰러웠다. 외국에서 온 물고기를 우리의 강이나 바다에 마구 방생하는 것은 열대어 같은 작은 고기들이 살고 있는 예쁜 어항에 소금쟁이, 미꾸라지 거북이를 넣어주는 것과 같다. 어찌될까 한번 생각해 보라.
어항에 적응하지 못하는 놈은 죽어서 그 물마저 흐려 공해를 만들 것이며 또 어떤 놈은 평온하기만 하던 그곳을 휘저어서 분탕칠 것이며 어떤 놈은 열대어를 마구 잡아먹어 멸종시킬 것이다.
어린 시절 우리들과 함께 해온 우리들의 토종 민물고기(붕어, 송어, 피라미, 송사리, 미꾸라지, 준태기, 맹금쟁이, 새우, 소금쟁이, 모래무지 등등)가 가뜩이나 있을 자리가 없어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데 이러한 외국의 잡어들이 우리의 고기를 몽땅 잡아먹어서야 되겠는가. 우리의 본성인 인간성마저 무너져가는 요즈음 우리의 것이 멸종된다면 언젠가는 우리의 자식들이 잃어버린 우리 것을 되찾고자 할 때 어디에서 다시 찾을 수 있겠는가.
밭이나 들이나 논만 하더라고 70년대에는 도심에서 10여 분만 나가면 메뚜기랑 홍굴레랑 여치들을 한 주머니씩 잡아도 다음날 또 가면 그 놈들은 어디에서 자꾸 나오는지 또 한 주머니씩 잡아왔는데 요즈음은 보기조차 어려워지고 있지 않는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 그림자가 뭔지조차도 모르고 전자게임과 컴퓨터에 매달려 있는 요즘 어린이들, 그 어린이들이 자라서 무엇을 생각하고 또 어떤 것을 만들어낼까.
이야기가 빗나가는 것 같지만 한 번 사라져간 우리의 토종들, 우리의 꽃들(민들레, 맨드라미, 채송화, 백일홍, 해바라기, 나팔꽃, 할미꽃···), 우리의 물고기들은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나마 종교단체에서 방생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고 골라서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여 언급해 보았다.
우리의 강도 살리고 우리의 민물고기도 보존해 나가는 방법을 꼭 재고해 주었으면 한다. 욕심 같아서는 각 가정에 수족관이나 어항, 연못에 우리의 귀여운 토종 물고기를 들여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때로는 맑은 곳을 찾아 놓아 보내기도 하고······.
후일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의 그때 그 마음을 회복하고 옛것을 찾을 때를 대비하여 한 번쯤 생각하고 실천해 보자. 언제라도 본 학회에 오시면 기꺼이 도와줄 것이다.
출처 : 빛viit의 책 3권
‘초광력超光力’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1999년 03월 08일 초판 1쇄 p. 237~239
첫댓글 요즘은 생태공원이 많이 생기고 있어서 그나마 나은 거 같아요. 거길 이용하는 사람들만 깨끗이 사용한다면 괜찮을 듯 합니다. 빛, 공기, 물 감사합니다
자연의 소중함을 잃어버리지 말고 자연과 함께 하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 모르고 금붕어키우고 있던 어항에 거북이를 넣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북이가 금붕어를 잡아먹는 것을 보고 놀랐고 지금 생각하면 금붕어에게 미안하기 그지없습니다.
언젠가 꽃씨를 심었는데, 한개만 아주 깊게 들어갔는지 다른 꽃이 한 참 자라고 있을 때 아주 늦게야 깊은 흙을 뚫고 올라오는 가녀린 싹을 보고 미안하고 그 생명력에 또한 감동받았습니다.
지구 70억 인구의 마음안에 숨은 빛마음이 다 드러난다면 지구는 우주에서 행복한 별로 소문이 나겠지요. 빛viit안에 그렇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김치 조상들의 지혜에
감사합니다 하얀눈
그때가 그리운 시절
자연이 주신 선물 감사합니다
'배추의 어원과 김치의 유래에대한글과
김치는.우리고유의 시품인 동시에 전세계적으로도 우리김치가 영양가높고면역서에도 강하다하여 높이평가를받고있다는
글과 귀한 빛글인 "우리꽃 우리토종"을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꽃과 우리의 토종,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이 지켜지면 좋겠습니다
그립습니다ᆢ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소중한 우리의것 지키기
아름다운 자연의 보호
현재를 되돌아보게 되는 귀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것, 자연을 보호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개 해주시는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올립니다...무한의 현존빛안의 뜻깊고 귀한 모든 삼라만상의 모든 빛. 공기. 물.대자연과 그 속의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이 해가 바뀔수록 절실히 소중하고 귀함으로 감개무량함 앞섶으로 함께 살아 숨쉬며 빛으로 빛과 함께살아 오게 해주심의 크신 자애로우심안의 크신 노고와 자비와 참사랑의 기쁨과 참행복빛안의 대대손손 그저 무탈하기만을 빌어 보호해 주시던 부모.선조님 고결하시는 찰나의 순간의 기적의 빛명상터의 무궁토록 강령하시는 한량없으시옵는 우주빛마음님안에 학회장님특은으로 감히.겸허히 겸손에 공경의 온 마음담아 다시금 감사올립니다 ...
감사합니다.
배추이름과 김치의 유래가 재미있네요
아직도 우리고향 충청도는 배차라고하지요
귀한글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것을 소중히 여겨 지키고 보존해 가야겠습니다.
저 어렸을때 겨울이면 장독대위 하얗게 쌓인 눈도 먹고 처마끝 고드름도 따서 먹었었지요~^^
귀한빛글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귀한 글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것을 아끼고 소중히 보존할 때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강산을 물려줄 수 있지 않나 생각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토종 우리의
꽃들을 사랑해야겠습니다.
어릴적 고드름도 눈도 먹던 시절이
엊그제 같습니다^^~
우리의 것을 소중히 여기고 가꾸어가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귀한 빛말씀 마음깊이 새깁니다^^
감사합니다^^
어릴적 눈오던날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것을 지키고 소중하게 여겨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것에 대한 소중한 빛글 감사합니다.
우리것에 대한 소중한 빛글 감사합니다.
정말로 눈으로 꾹꾹 모아 경단같이 만들어 간장에 콕 찍어 먹었다고 강원도에서 살았다는 친구가 얘기하네요.
자연과 친했던 그 시절이 참 그립네요.
감사합니다
우리의것에대한 그리음 소중함
생각케 하는글 감사합니다.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디시금 실감하면서
김치가 서민의 기본 음식으로 되돌아 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것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시는 귀한 빛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귀한 빛말씀 감사합니다.
김치 우리의 음식 마음대로 즐길수있는 세상이 곧 오기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의 글 볼수있게해주셔서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늘 잘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은 되새기는 글 감사합니다.
60이 넘어가는 도시의 작은 할머니가된 저도 옛추억이 새록이 생각납니다.이젠 먼 이야기로 남을일들.우리손자들의 예쁜 추억들을 우리가 없애버렸다 생각하니 부끄럽습니다.후세의 우리아이들 걱정하시는 학회장님말씀 새겨 해되지 않게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잊혀져가는 우리의 것~~*
아름다운 우리의 것들이 소중히 간직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얀 쌀 같은 희눈이 이젠 곧, 내리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