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마시는 공기도 산소, 수소, 질소, 이산화탄소 등이 조화롭게 섞여 있어서 자연의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생명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지만 산소만을 분리해서 떼어내면 독이 된다. 산소는 치명적인 발암물질이다. 나트륨, 불소도 마찬가지다. 실험실에서 생산해내는 나트륨은 가장 순수한 분자다. 그러나 인류가 수십 억 년 동안 접해온 것은 여러 가지 불순물이 섞여있는 소금이지 실험실에서 생산한 순수한 나트륨이 아니다. 천연 나트륨은 극히 적은 양이 필요한 물질이므로 필요량을 조금만 넘으면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한다. 천연소금에는 염소, 나트륨, 각종 미네랄, 비타민 등이 조화롭게 섞여 있어 건강에 반드시 필요하다. 가공되지 않은 천연의 음식으로 면역체계를 활성화한 생명체는 스스로 소화과정을 통해 필요한 성분과 분량만 흡수하고 나머지는 체내에 비축해 두거나 배출한다.
또 식물은 광합성 과정에서 생성되는, 반응성이 큰 산소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각종 비타민, 폴리페놀 같은 산화방지제를 만든다. 산화방지제는 우리 몸 안에서 박테리아 등 이물질을 파괴하는 기능을 하는 유리기(활성산소)가 DNA를 파괴해 암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기능을 다한 유리기를 재빨리 흡수한다. 그러나 산화방지제인 폴리페놀이나 비타민, 글루타티온 등을 합성 처리하는 방법으로 전체에서 떼어내어 그것만을 별도로 섭취하면 오히려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암의 원인이 된다. 모든 성분은 인체 내에서 개별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조화를 이루며 상호작용을 통해 기능하기 때문이다. 광합성작용을 하는 식물에는 활성산소가 많이 생성되지만 동시에 산화방지제도 충분히 생성되기 때문에 활성산소로부터 공격을 받지 않는다.
미국의 영양학자인 콜린 캠벨에 의해 간암의 주요원인 중의 하나는 동물성 단백질임이 밝혀졌다. 필리핀은 빈부의 격차가 미국만큼이나 심한 나라다. 이 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어린이들에게서 간암 환자가 많이 발생했는데 이에 대해 역학 조사를 한 결과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부유한 집안의 어린이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쥐 실험에서도 모든 쥐에게 아플라톡신을 투여한 후, 20퍼센트의 동물성 단백질이 포함된 먹이를 먹은 그룹은 100퍼센트 간암이 발생했지만 5퍼센트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단 한 마리도 간암이 발생하지 않았다. 0퍼센트였다. 육류에는 채소나 과일보다 항산화제가 적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췌장에서 생산하는 ‘키모트립신’이란 효소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기능과 암세포를 파괴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그러나 인체에 단백질이 많이 흡수되게 되면 키모트립신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데 모두 동원되어 암세포를 제대로 파괴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야채나 과일 등의 채식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면 키모트립신이 대부분 암세포를 파괴하는 데 동원되기 때문에 당연히 암은 억제되게 된다. 따라서 합성화학물질이 섞이지 않은 음식은 최고의 약이다. 음식에는 아직 과학이 확인하지 못한 수만 가지의 성분이 들어있고, 그 다양한 성분들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해준다.
첫댓글"의사를 믿지 말아야할 72가지 이유"라는책자 속에서 나오는 내용이군요....식이요법을 하려고 하는 분이나 하고 있는분들 그리고 만성 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이책을 한번 읽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서 무엇을 어떻게 취사선택해야 할지를 상당히 정확성 있게 짚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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