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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0일 금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어제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상의 한 방음터널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들은 최초 화재 발생 차량인 트럭이 아닌 주변을 지나던 승용차 내에서 발견됐으며, 화재 구간 내에서는 총 45대의 차량이 소실됐습니다. 현재 제2경인고속도로와 사고 지점 하부를 지나는 47번 국도는 차량 통행이 차단돼 주변 도로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습니다.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친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는 이 터널의 안양에서 성남 방향으로 3분의 1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화재는 오후 1시 49분께 이 지점을 지나던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고 불은 플라스틱 소재의 방음터널 벽으로 옮겨붙은 뒤 급속히 확산했습니다. 불은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2분 완전히 진화되기까지 방음터널 대부분과 터널 안에 있던 차량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방음터널은 총 길이 830m 가운데 600m 구간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차량은 45대가 불에 탔습니다.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내부는 마치 폭격을 맞은 듯 골격만 남았습니다. 방음터널 내부 벽면은 불이 시작된 성남 방향은 물론 양방향 모두 앙상한 뼈대만 남은 상태다. 터널 안 곳곳에는 불에 탄 40여대의 차체가 그대로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좁은 터널에 뿌연 연기가 가득 들어차 있어 입구에서는 수십m 앞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불은 화재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4시 12분께 완전히 꺼졌지만, 매캐한 냄새도 여전히 진동했습니다.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통제됐던 47번 국도의 양방향 통행이 사고 발생 6시간 만에 재개됐습니다. 어제 오후 사고 직후 방음터널 하부를 지나는 47번 국도의 왕복 10차선, 1㎞ 구간 통행이 모두 차단됐습니다. 이 구간은 방음터널 바로 아래를 지나는 구간이어서 화재로 인해 파손된 방음터널의 유리와 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부품 등이 도로 위로 떨어졌습니다. 과천시는 공무원 50여 명과 노면청소차량 등 장비 4대를 동원해 떨어진 낙하물을 치웠습니다. 과천시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날 오후 7시 50분을 기해 통제됐던 양방향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도로 통행이 통제되는 동안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방향 왕복 4차로 도로를 이용해 차량을 우회시켰지만, 퇴근 시간이 겹치며 일대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수사를 위한 수사본부를 편성했습니다. 수사본부는 남부청 수사부장과 자치경찰부장을 공동 수사본부장으로 하고, 청 형사과장, 교통과장, 과천경찰서장 등 50여 명 규모로 꾸려졌다.현재 경찰은 최초 화재가 발생한 폐기물 수집용 집게 트럭 운전자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30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해당 트럭에 대해 감식을 하고, 피해자 신원 확인에 나설 방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찾아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확고한 응징과 보복만이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평화를 얻기 위해선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며 실전 대비태세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ADD에서 북한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는 감시·정찰 요격시스템 등 국내 무기체계 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무인기 및 미사일 연구동을 둘러봤다. 연구원들과 오찬도 함께했습니다. 무기·연구 개발을 주관해 '자주국방의 산실'로 불리는 ADD 방문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무인기 도발은 우리의 정상적 국가 기능을 교란하고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도발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조속히 강구하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찾아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한 데 이어 대통령실에서 열린 NSC 상임위에 참석, 북한 무인기 대응방안 관련 보고를 받았습니다. NSC 상임위는 통상 목요일 오후에 정례적으로 개최됩니다.
군이 북한 무인기 도발 상황을 상정해 합동방공훈련을 시행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경기도 양주시 가납리 일대에서 지상작전사령부와 각 군단, 공군작전사령부, 육군항공사령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적 소형무인기 대응 및 격멸훈련을 실시했습니다. 2m급 소형 무인기 대응 작전 개념을 정립하고 실전적 작전수행 절차 숙달을 위해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공군 KA-1 전술통제기와 아파치·코브라 공격헬기 등 20여 대의 유·무인 전력이 참가했습니다. 훈련은 적 무인기가 공중 침투하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탐지 및 식별 후 추적해 요격에 임하는 비사격 훈련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헤집고 다니고 군이 새로운 드론부대 창설 계획을 밝힌 가운데 요인 정밀 타격 등이 가능한 신형 자폭 드론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용딥니다. 군에 따르면 이스라엘 IAI사의 자폭 드론 '로템-L'이 지난 3월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납품된 이후 이달까지 진행된 전력화 평가(IOC)가 최근 마무리돼 보고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 실질적 운용에 들어갑니다. 로템-L은 프로펠러 4개가 달린 쿼드콥터 형태로 배낭에 담아 휴대하다가 어떤 장소에서든 날개를 펼쳐서 날려 보낼 수 있습니다. 무게 6㎏에 작전 거리 10㎞이며 수류탄 2개 위력의 1.2㎏ 탄두를 탑재하면 30분, 감시정찰용 캡슐을 달면 45분간 작전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2022년 12월 30일(금)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65,207명(국내 65,13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28,996,347명(+65,207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62명(-28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32,095명(+68명)이며 치명률은 0.11%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중국발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30일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합니다.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입국 전·후 검사 의무화가 유력하게 언급되는 가운데, 중국에서 국내로 향하는 항공편의 축소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추가 방역 대책을 확정 발표합니다. 이달 초 '위드 코로나' 전환 후 중국의 신규 확진자와 중증환자,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 8일부터는 외국발 입국자 시설 격리를 해제하고 자국민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한다는 국경 개방 방침을 밝혀 국내 유행세에 악영항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정부가 내년 1분기에 적용할 전기·가스요금 조정안을 오늘 발표합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내년 1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그간 정부가 전기·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인상 폭에 관심이 쏠립니다. 산업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한국전력공사 경영 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내년 전기요금 인상 적정액은 kWh(킬로와트시)당 51.6원으로 산출됐습니다. 올해 인상액(kWh당 19.3원)과 비교하면 2.7배 높은 수준입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첩보 삭제 지시 혐의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장관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살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실족해 바다에 빠졌다가 조류에 의해 사고 지점까지 표류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국가정보원법 위반·공용전자기록등손상 혐의로 박 전 원장과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용전자기록등손상·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로 서 전 장관도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국정원에서 삭제된 첩보나 보고서는 50여건, 서 전 장관 지시로 국방부나 예하 부대에서 삭제된 자료는 중복 문건을 포함해 총 5천600여건으로 파악했는데 중복 문건이 추가되면서 감사원이 밝혀낸 삭제 규모보다 훨씬 많아졌습니다.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자진 월북이 아닌 실족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사건 당시 이씨의 구명조끼 착용 여부와 가족 관계, 해상 상황 등을 근거로 들며 문재인 정부가 국민적 비판을 무마하려고 명확한 근거 없이 이씨를 '월북자'로 몰아갔다고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우선 이씨가 탔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이탈할 당시 구명조끼 등을 입지 않은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됐을 당시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한자(漢字)가 적힌 구명조끼가 무궁화 10호에 없었고, 이씨가 개인적으로 구명조끼를 휴대하고 있지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신상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경기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 기사인 60대 남성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파주시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7∼8일께 파주시 집에서 집주인이자 전 여자친구였던 50대 여성을 살해해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의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주거지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의 강진구·최영민 대표가 30일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강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의 소명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최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 사유와 필요성의 소명이 다소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오늘 퇴원해 자택으로 돌아갑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입원 치료를 받아온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 뒤 논현동 자택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자택 도착 시간은 이른 오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자택 도착 후 직접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이나 현 정부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북미 최종 조립'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미국 정부의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 한국산 전기차도 리스 등 상업용으로 판매할 경우 보조금 혜택을 누리게 됐습니다. 미 재무부는 29일(현지시간)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규정과 관련한 추가 지침을 공개하면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의 정의를 자주하는질문(FAQ) 형식으로 안내했습니다.재무부는 상업용 전기차를 '납세자가 재판매가 아닌 직접 사용 또는 리스를 위해 구매한 차량'으로 정의했는데 상업용 전기차의 범위에 리스회사가 사업용으로 구매한 전기차도 포함한 것으로, 이는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요청해온 내용이기도 합니다.
올 한해 주식시장에는 온갖 악재가 겹치며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코스피는 3년 연속 이어온 상승세가 끝내 꺾이며 1년간 25%가량 폭락한 채 올해 마지막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연초 7만 8천 원대였던 삼성전자는 '5만 전자' 꼬리표를 떼지 못했고,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도 반 토막 났습니다.
올해 주택 매매량이 작년의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미분양 물량이 6만 가구에 육박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미분양 아파트 6만2천가구를 위험선으로 보고 있어, 규제지역 추가 해제 등 부동산 규제 완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한 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761건에 그쳤습니다. 국토부가 30일 공개한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5만8천27호로 전월보다 22.9%(1만810호) 증가했습니다. 미분양이 한 달새 1만호 이상 늘어난 것은 2015년 12월(1만1천788호) 이후 6년 11개월 만입니다. 미분양 물량은 2019년 9월(6만62호)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습니다.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할 재개발 후보지 25곳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정비사업 기간의 단축을 목표로 시가 사업 초기 단계부터 각종 계획 수립과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신청 구역 수는 지난해 1차 공모 당시 102곳에서 이번에 75곳으로 줄었지만, 자치구에서 추천된 심사 대상 구역 수는 1차 59곳, 2차 51곳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1차에서는 21곳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정부가 2만7천여개 민간단체의 보조금 사업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부처는 ▲ 부처 지원 사업 ▲ 부처-지방자치단체 매칭 지원사업 ▲ 산하 공공기관 지원사업 등 모든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의 회계 부정 및 목적 외 사용 여부 등을 내년 4월 말까지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감사는 대통령실이 전날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해 민간단체 2만7천215개 중 일부에서 부정 수급 의심 사례를 적발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뇌전증 진단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 또는 감면받도록 한 병역 브로커에서 출발한 '병역 비리' 의혹이 스포츠·연예계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병역 기피 혐의로 23세 이하 대표팀 출신의 프로축구 선수 A씨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K리그1에서 뛰는 주전급 선수입니다. 이에 따라 프로축구연맹은 전 구단에 자체 조사를 요청했으며, 다음 달 첫째 주까지 그 결과를 회신받기로 했습니다. 배구계에서도 OK금융그룹 조재성(27) 선수가 브로커를 통한 병역 면탈 시도에 연루돼 다음 달 5일 검찰에서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프로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영화·드라마 등에 출연한 20대 배우도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재판 직전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난 '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주 48일 만인 29일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어제 오후 3시57분께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9층에 은신해있던 김 전 회장을 검거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서울남부구치소로 압송해 이날 오후 6시30분께 수감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도주 직후 인용된 법원의 보석취소 결정을 근거로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카카오가 지난 10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를 신고한 소상공인들에게 일괄적으로 현금 보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는 소비자·소상공인 단체와 학계가 참여한 '1015 피해지원 협의체'와 발표한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계획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손실 규모가 30만 원 이하인 경우 3만 원, 30만 원 초과 50만 원 이하인 경우 5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액 산정은 소상공인의 영업이익률과 대체 서비스 유무, 서비스의 카카오 점유율 등을 반영했다. 지원 금액 산정 구간은 소상공인들이 접수한 피해 금액 중앙값을 고려해 정했습니다.
10대는 다른 연령대보다 '네이버 웹툰'과 통·번역 앱 '네이버 파파고'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11월 각 연령대(10대 이하∼60대 이상 총 6개 구간)가 많이 쓴 10개 앱 가운데 1∼3위는 카카오톡, 유튜브, 네이버로 순위까지 모두 같았다. 쿠팡도 모든 연령대의 인기 앱 순위 4∼7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10대 이하에서는 다른 연령대 순위에는 없는 소셜·엔터테인먼트 앱이 여럿 포함됐습니다. 네이버 웹툰이 5위, 게임·메타버스 앱 로블록스가 6위, 틱톡이 8위, 파파고가 9위였습니다.
과거 공무원들의 서류 조작 범죄로 서울 강남 일대 땅을 잃은 봉은사가 국가 상대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400억원대 배상을 받게 됐습니다. 대법원은 조계종 봉은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봉은사 측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최근 확정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봉은사가 농지개혁 과정에서 국가로부터 돌려받지 못한 서울 강남구 일대 토지 약 748평 때문에 시작됐습니다. 1950년대 농지개혁 당시 정부는 농지로 쓸 땅을 매입한 뒤 경작자에게 유상분배했고, 끝내 분배되지 않은 땅은 원래 소유자에게 돌려줬습니다. 이는 1968년 시행된 농지개혁사업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것입니다.
중국의 '비밀경찰서'로 의심받는 곳, 서울의 한 중국음식점 대표가 오늘 기자들에게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왕회장으로 불리는 사람인데, 기자들에게 이 음식점은 "정상 영업하던 식당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모레 다시 설명회를 열겠다고 했는데, 이 설명회에 들어가려는 취재진에게도 3만원짜리 입장권을 팔았습니다.
미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폭풍의 최대 피해 지역인 뉴욕주 북서부의 폭설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뉴욕주 제2 도시인 버펄로를 포함한 이리카운티에서 34명이, 인접한 나이아가라카운티에서도 1명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부분 희생자들은 자동차나 도로, 전기가 끊긴 자택 등에 갇혀 나오지 못해 구조를 기다리다 숨졌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등의 주요시설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의 참전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지대공미사일 한 발이 벨라루스에 떨어져 긴장이 커졌습니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손꼽혀온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가 82세의 나이로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현지매체들은 30일(한국시간) "월드컵에서 3차례나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펠레가 사망했다"라며 "그의 에이전트가 사망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습니다. 펠레가 치료를 받고 있던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은 펠레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3시 27분 사망했다며 "그가 앓고 있던 질병들과 대장암의 진행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이 개봉 2주 만에 전 세계에서 박스오피스 수입 10억 달러(약 1조2천680억원)를 돌파,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28일(현지시간) 이 영화를 배급하는 월트디즈니가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바타 2는 지난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10억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수입 10억달러를 넘은 '탑건: 매버릭'과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보다 더 빠르게 이를 달성했습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씨가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소아 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발전기금 20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이승기씨는 이날 어린이병원을 찾아 병실 등을 직접 둘러본 뒤 소아 환자를 치료할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어린이병원의 구조적 문제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급감하는 현실적 어려움에 공감하며 기부금을 쾌척했다고 병원 측이 전했습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이번 기부금을 병실 과밀화 해소와 노후 설비 개선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기부자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향후 개선된 병동 일부를 '이승기 병동'으로 명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어제(29일) 오후 11시 3분께 경북 구미 중부내륙고속도로(양평 방향) 선산휴게소 인근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A씨가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3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당초 A씨를 포함한 2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1명은 호흡을 회복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숨진 A씨는 야간 도로 작업을 위해 화물차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4대와 택시 1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서울시가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1시간 이용 요금을 1천원에서 2천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하루 2시간 이용권을 없애 1시간용으로 통일하고 이용 기간은 1일부터 365일까지 5종에서 1일·3일·180일로 재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는 요금 인상과 이용권 개편 방안이 확정되면 이르면 내년 5월부터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4월부터 서울시의 대중교통 기본 요금이 300원씩 오른다는 소식입니다. 대중교통 기본요금이 오르는 건 2015년 이후 8년만인데요. 요금이 인상되면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은 1,250원에서 1,550원으로 시내버스는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한 서울 마포더클래시 전세물건 양이 입주 직전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는데도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경우 11억원대였던 전셋값이 6억원으로 뚝 떨어진 겁니다. 이렇게 마포에서 시작된 세입자 모시기 경쟁이 인근 아파트의 전셋값까지 끌어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불황기에 진입하면서,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는 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 구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부동산 시장 호황기에 조합이 갑이었다면, 이제는 갑을 관계가 뒤바뀐 셈입니다. 시공사를 이미 구한 사업장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 강남에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대형 건설사 2곳은 최근 조합에 수천억 원대 공사비 증액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올해 전국 350여 곳에서 열릴 예정인 해넘이와 타종, 해맞이 등 새해맞이 행사에 126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따라 전국적으로 경찰 기동대와 특공대 등 인력 1만여 명과 안전관리 현장 지휘차 등을 투입해 인파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요일인 오늘(30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아침까지 충청권과 전북, 경북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0.1㎝ 미만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예보됐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1도로 예보됐습니다. 올해 마지막 평일인 오늘 경기와 강원, 충북 내륙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져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고, 새해 첫날은 대부분 맑아 해맞이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오늘도 무사한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뉴스#
첫댓글 민주당이 이 대표 방탄에 몰두하다 보니 점점 이성을 잃어가고 잃어가고 있습니다. 입만 열면 국민 민생 운운 하지만 노골적으로 특권을 주장 하고 있습니다. 거당 야당의 이성을 잃은 행태에 국민이 새겨두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자연도 순리에 빗나간듯 연일 영하의 기온 입니다. 연말이 눈앞 입니다. 남은 며칠 즐겁게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