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점이에요.
쌤들과 도우미 분들이 MT후기에 목말라하고 계시어요.
동기들은 다들 벙 가느라 시간이 없는것 같고...
전 주말당직이라... 시간이 좀 있고... 일도 거의 해치워가고 있고...
막간을 이용하여 샤이하게 후기 남겨 보아요~
^^
0. 우리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한때 대학시절 내내 신촌 바닥을 어슬렁거렸던 터라....
(그렇다고 명문대생은 아닙니다. ㅡㅡ;; 오해는 하지 말아욧!)
점심때 종종 먹었던 샤오룽바오와 마파두부가 몇일전부터 꿈에 나타났었기로...
MT 출발 전에 점심벙을 쳤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죠?
신촌 맛집. 구복입니다.
아직도 그 자리를 넉넉하게 지키고 있더라구요.
2009년에 졸업하고.... 두어번 더 와보고.... 참으로 오랫만에 왔던 음식점!
감회가 남다르더이다.
<새우샤오룽~ ㅠㅜ 탱탱한 식감이 좋답니다.>
<샤오룽바오~ 육즙이 끝내줘요~ 크흐~>
<마파두부!!!! 아악~~~~ 넘 좋아~~~ 읏흥읏흥~>
<음식 나오기 전에 한컷은 예의 아니겠음? ㅋㄷ>
우리는 여기에 칭따오 맥주를 한잔식 마시고 먹고 먹고 먹고 했어요.
자세한 맛평가는 생략해요. ㅋㄷ 궁금하면 드시러 가보세요.
1. 시간이 남았어요.
우리는 바 앞으로 이동하여 다 함께 로또를 샀어요.
로또를 사보지 못한 슈리누나가 넘넘 좋아하셨어요.
근데 다 함께 잠들기 전에 맞춰보기로 했던 약속은......왜 못한 걸까요?
로또를 사고도 시간이 남아서 우리는 당구를 쳤어요.
결과는 다들 처참했지만..... 정말 퐝퐝 터지는 당구였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비밀이에요. ㅋㄷ
2. 우리는 출발하였답니다.
바 앞에서 페기쌤 쪼마돔 버뮤다슈님, 알보칠님을 만나서 우리는 출발하였습니다
가는 내내 춤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어요.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만요.
3. 우리는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니 나눅돔이 고기에 칼집넣고 마리네이드를 하고 있었고, 저스틴돔이 레크레이션 준비를 하고 있었고
짜달쌤은 연우님이랑.. 흐응흐응~ 깨를 볶고 계신것 같았......농담이고요 ㅎㅎㅎㅎ
나눅돔을 조금 도와주다가 뭔가 널브러지는 느낌이 들어서
과감하게 가져간 보드게임을 꺼내들었어요.
들어는 보셨나요? 달무티!
달무티는 "인생은 원래 불공평하다"라는 주제아래 정말 1등이 독식을 할 수 밖에 없는 불공평한 게임입니다.
동기들을 모아 달무티를 하였어요.
역시 게임이 불공평해서인지 제가 너무 많이 이겼어요.
맞아요. 기분 좋았어요.
ㅋㄷ
세판쯤 하고 나서 레크레이션을 했답니다.
4. 인생은 역시 한방이에요.
조별로 나눠앉아 레크레이션을 했어요.
첫번째 게임인 몸으로 말해요에서 우리 조는 꼴지를 했답니다.
뭔가... 인생역전이 필요한 순간이었어요.
두번째 게임 스피드 게임이 왔을때 주저없이 우리 조는 [스윙]이라는 주제를 선택했어요.
우리 조원은 저랑 알보칠님이랑 쪼마돔 연우님 써니님 이었어요.
어떻게 됐을까요? 물어보나마나한거 아니겠나요? ㅋㄷ
우리조는 엠티 내내 뒷정리를 면제받는 행운을 누렸습니다다다다~
5. 30년대 찰스턴을 배웠어요~
막간을 이용하여 우리는 30년대 찰스턴을 배웠습니다.
스텝 킥 킥 앤 킥스텝 락스텝 으로 이어지는 기본 스텝을 연습하고서
프로메이드 자세에서 팔러와 함께하는 동작을 연습하고
킥 대신 폴짝폴짝 2번 점프를 뛰는 베리에이션도 연습했어요.
그리고 저스틴돔이 고기가 다 됐다며 손짓을 해 주었어요.
수업은 끝났어요.
Oh~ Yeah!!!!
6. 먹는자는 말이 없어요.
고기를 먹기 위해 동기들이 분주히 준비를 도왔어요.
이 자리를 빌어 고생하신 돔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려요.
정말 정말 맛난 고기~ 정말 정말 맛난 밥~ 저절로 들어가는 술술술술~
알러빗~ 러브포에버~
계속되는 고기는 우리 저스틴돔이 부지런히 구웠어요.
파채는 무려 페기쌤의 작품~
찌개와 밥은 나눅돔 작품 (사진이 없네요. 쏘리... 먹느라 못 찍었나 봄...)
분위기 업은 쪼마 & 동기들의 작품. (역시 먹느라 사진이 없음.. 쏘리...ㅋㄷ)
저요? 전 그냥 먹느라 정신이 없었...... ㅋㄷ
7. 먹고 마시고 춤추자
먹고 마시는 사이에 뒤늦게 많인 분들이 참석해 주셨어요.
새벽언덕님, 우리 코이차차차!, 우주지배자님도 쫘쫘짠~ 나타나주셨습니다.
우리는 한이 맺힌 것처럼 먹고 마시고 놀았어요~
해가 져도 먹고 마시고 놀았어요.
블루투스 스피커가 흥을 돋구기 시작했고...
우리는 여기저기서 댄스파뤼를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우리는 방에서 춤을 안추고... 마당에서 흙먼지 뒤집어쓰면서 춤을 췄을까요....
(생각할 수록 이상한 일이에요.... =_=)
해가 지고 우리의 큰형이신 빅파이형께서 불꽃놀이를 들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근데 우리는 불꽃놀이 하느라고 사진은 뒷전인것 같았으요...
(신호등 세남매... 지금은 노란불입니다.)
다들 술이 거나하게 취했을쯤 우리는 츄타바코렉을 배웠습니다.
열심히 가르쳐주신 새벽언덕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8. MT왔으면 썬업이잖아요?
우리는 불루투스 스피커에 온갖 노래를 틀어제끼며 미친듯이 떼창을 하고
이 노래가 좋네, 저 노래가 좋네 갑론을박을 하며
냉장고를 털어가며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안주가 떨어져 갈때쯤엔 새벽언덕님이 팔을 걷어부치고 계란말이를 해 주셨고요
우리는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라면을 끓이며 술을 부어라 마셔라~ 에헤라디야~ 했어요.
새벽을 넘어가자 코이차차차돔과 나눅돔 쪼마돔 월큰형과 저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독차지하고 노래방과 비슷한 DJ타임을 가졌습니다.
(막내의 애창곡은 뭐였더라?)
감성돋는 노래들을 많이 들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애석하게도 해가 떠오르더군요.
아이 아쉬버라.
9. 기억이 없어요.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고 다들 잠깐 눈을 붙이려고 들어갔어요.
저도 들어가서 잠깐 앉는다는게 그만....
중간중간에 누군가가 저를 깨웠는데 기억이 안나요.
다만 엄청시리 이쁜 사람이었다는건 기억이 나네요.
(잠들어도 기억할건 기억해야 해요... )
일어나니 다들 죽과 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있었고
정신을 차리지 못해 헤롱대는 저에게 페기쌤이 하사하신 커퓌우유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정신을 차리고 움직일 수 있었죠.
페기쌤 감사헤용~ ^^
10.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
야박하게 숙소 사장님이 다른팀이 곧 들어온다고 준비를 해달라 하셨어요.
(사장님 나빠요.... ㅠㅜ)
우리는 일사분란하게 정리를 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기념촬영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죠.
이렇게 엠티가 끝났습니다.
엠티를 즐겁게 해주신 우리 짜달쌤 페기쌤 그리고 도우미분들~ 엠티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연우님 써니님 우주지배자님 새벽언덕님 감사감사감사해요~
이젠 빠에서 미친듯이 춰 보아요.
헤헤헤헤헷~
지금부터는 자랑질시간~
우리 다음에 또 가자요!
ㅋㅋㅋㅋ
후기 끝.
첫댓글 참.. 우리 동영상은 서로 묻어주기로 하는거죠? ( =_=)
대박 고퀄후기야. . . . 세번째 보는 즁
고만 봐요... 부끄럽잖아요...
@백점 세심한 지도까지. . . 저기 가봐야겠당
엠티가 새록 새록 생각나는데. ㅋ 좋다
좋아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역시 문창과ㅋㅋㅋㅋㅋㅋ 후기 짱이다요!!!ㅋㅋㅋ
다음엔 소설처럼 써주지.. 히로인은 나눅으로...
엠티 기억이 첨부터 끝까지 새록새록 난다 ㅎㅎ 참 오랫만의, 즐거웠던 엠티였지??
형 사진이 수두룩하더구만요. ㅋㅋㅋ
고퀄엠티후기 잘봤습니다 ㅣㅣ
고퀄이라 해주시니영광입니다. 헤헤헷
사진에 내가 느므 많아서 감점이요ㅋㅋㅋㅋ즐겁게 놀아주셔서 감사 후기도 감사!
쪼마돔 없는 사진 찾기가 힘듭니다. ( =_=)
우와.. 옆동네 사람인데요 후기보다 엠티 내가 다녀온줄! ㅎㅎㅎ 띠용🙉
어므나.... 언제 홀딩 한번 부탁드려욧! ^^
글이 찰지네여 ㅎㅎㅎ
아하하하하하~ 과찬이십니다. ㅋㄷ
57기는 후기도 다르구만ㅎㅎ
백점님 후기도 백점~
숫자 100이 아니라 白 인데요.... ㅠㅜ
알고있지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부끄릅네요. ㅋㅋ 칭찬 감사드려요.
백점이보다 먼저 후기를 썼어야 됐는데.. 후기를 너무 잘써서 나는 부담감 팍팍 느끼면서 후기를 썼어ㅋㅋ
신촌벙개부터 함께하면서 정말 재밌었던거 같애~ㅎㅎ
형도 잘 쓰셨더구만요. ㅋㅋㅋ MT 또 가고 싶지 않습니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