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송종국이랑 줄넘기랑 축구하면서 성격이 굉장히 밝아졌더군요.
원래 말 없는 아이가 아니라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경쟁해야된다는 현실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니 조금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준이만이 아닌 초등학생들의 현실이라는것도 생각을 많이 하게 하네요..
제 초등학교때까지도 이런건 좀 들하고 그래도 많이 뛰어놀았던거 같은데..
성준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뿌듯해지기도
했고..한편으론 먹먹하기도 했습니다.
첫댓글 역시 아이는 나가놀아야합니다 뭔초딩이 학원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일기는 몰아써야 제 맛이죠 ㅎㅎ 그러고보니 오래전이군요 ㅠㅠ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저 장면뿐만이 아니라 대화를 하면서 명절&공휴일 빼고는 나가놀지 못한다면서 매일 학원, 숙제, 선생님이 반복되는 하루가 싫다고 말했죠.
참 안타까웠습니다.. 저도 어릴때는 송종국씨처럼 나가서 공만 차고, 학원에 갇혀 살지는 않았거든요.. 사회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인게 확실한데 고쳐지지를 않아서 걱정입니다.
저말할때 짠하더라구요 아직 어린아이인데 의젓하게 말해서 더...
친구들하고 같이 놀면서 얻는게 더 많을텐데 참... 어린 아이들에게 못할짓들을 하고있네요
성준이 처음보다 많이 변했더라구요. 특히 안타까운게 오히려 아버지인 성동일이 없고 다른 아빠들하고 있을때 말을 더 많이 하더군요. 지난번에는 일하면서 노래까지 부르더라구요. 아무래도 성동일씨가 굉장히 엄한 아버지 인 것 같습니다.
아빠가 제일싫어하는게 뭐지? 이런걸 강조하는 타입의 아버지죠
제가 부모여도 마음은 뛰놀게 해주고 싶은데 주위를 둘러보면 학원다니게 할거 같네요.
줄넘기랑 공차는데 행복해 보이더군여....안타까웠습니다.,,!!
동일이형이 보고 느끼는게 많앗을거라고 봅니다.. 애가 너무 나이에 맞지않게 철들고 의젓해서 더 안쓰러워요 ㅠㅠ
준이 말이 사실이 아닐수도 있지만
저는 애들이 아무생각 없이 노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나중에 커서 성공하면 뭐하나요 추억이 없는데..
막상 아이키우다 보면 잘안되나봐요
전 큰 딸이 이제 초등 1학년인데 태권도학원이랑 공부방 한군데 다니고 있어요.
아직은 두가지다 재미있어하기에 보내곤 있지만
혹시라도 가기싫다고하면 안보내려구요.
와이프는 학습지 선생까지 신청하려했지만 제가 반대했어요.
아직은 더 뛰어놀게 놔두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주말이되면 항상 저를 붙잡고 나가서 놀자고하는데 부모로써 많은걸 해주지못해 늘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미래의 아빠가 되면 아이 교육은 어떻게 방향을 잡아줄지 항상 고민하고 있는데요 저는 아이가 밖에서 뛰어노는게 낫지 학원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하게 하고싶지는 않아요. 그래서 아이가 놀도록 놔둘거라고 했더니 애 엄마된 누나가 하는말이 놀이터에 나가면 애들이 없다는... 전부다 학원갔다네요. 그래서 아이가 친구들이랑 뛰어놀곳이 학원이 되버렸다는군요...
아.. 공감이 되네요. 그런 이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런 이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제가 2010년에 과외를 할 때, 그 집 막내가 7살이었는데 항상 집에만 있는 겁니다. 과외를 5시에서 6시 사이에 했는데 항상 집에서 엄마와 놀길래 문제가 있나 싶었어요. 그런데 가만히보니 오히려 활달하고 아무 문제가 없는 애여서 어머니께 "xx이는 항상 집에 있네요~"라고 넌지시 여쭤봤더니 밖에 나가도 친구가 없어서 그렇답니다. 그 이후에 오가며 놀이터를 봤는데, 동네에서 가장 큰 아파트 단지였는데도 아이들이 없더군요. 그런 시대인 듯 싶습니다. 어린아이들도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는 학원에 가야할 시대요. 안타까울 따름이죠.
우리 동네를 둘러봐도 놀이터 아이들이 있을땐 평일엔 별로 없고 주말에 많더군요..그만큼 나가서 같이 놀 친구들이 없습니다..다 학원보내니..저도 제 딸은 무리하게 사교육을 시킬 생각은 없지만 막상 같이 놀 친구들이 학원에 있다면 보낼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러나 학습지나 독서토론 같은 건 시킬 생각은 없습니다..집에 와서는 편히 쉬고 놀아야죠..
여담이지만 요즘엔 독서토론 같은게 유행이더군요..책을 한달에 두어번 읽고 집에 온 교사랑 얘기하는....교사가 전문적으로 돌봐주겠지만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