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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76E04958F1FBE032' class="txc-image" /></a></p><p class="cafe-editor-text">출처 : <a href="https://m.pann.nate.com/talk/200035925?&currMenu=&vPage=1&#8500;=N&stndDt=&q=&gb=&rankingType=total&page=1">https://m.pann.nate.com/talk/200035925?&currMenu=&vPage=1ℴ=N&stndDt=&q=&gb=&rankingType=total&page=1</a><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4a38b8c897db3f8a4a51a15cca5370da1fe14313'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ed7cb631065307c89cca1f017411f2184712165e'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제남편은 결혼 4년중 <br />2년반이상이 백수입니다...<br /><br />결혼한지 6개월만에 잘려서 1년백수.. <br />그리고 다시 일년 직장생활..<br /><br />그리고 또 잘리고 1년이상 또 백수... <br /><br />첨에 백수됬을때나 두번째 백수됬을때나, <br />백수생활 2년이상동안 <br />전 한번도 이사람이 무엇을 알아보고있는지, <br />어케든 돈벌어오라던지..라고 <br />한번도한적 없었습니다..<br /><br />미칠것같았지만 자존심상할까바, <br />기죽을까바 절대 궁금해한적도 없었습니다.<br /><br />아무런 재촉없이 꾹 참고 기다리던 제 속은 이미 새까맣게 탈데로 탔고,<br /><br />어느날은 샤워하며 울고, 어느날은 가만있다가 울고.. <br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속으로만 삭힌채 <br />그렇게 살았습니다.<br /><br /><br /><br />어쨋든 제가 일해서 돈을 버는데다 아이도 없고, <br />특별히 사치도 안하니깐 <br />당장 먹고사는데는 지장은 없었습니다.. <br /><br />또 일이 안풀리다보면 남자가 쉴수도 있고, <br />꼭 남자가 돈벌란법도업고.. <br />남편이 날 의지할때도 있는거고..<br />내가 남편을 의지할때도 있는거고.. <br />그런게 부부라고 생각합니다.., <br />또 나도 의지가 되는 아내인걸 때론 자랑스럽고 다행으로도 여겼습니다..<br /><br />전 굳이 남녀역할이 따로 있다는 마인드를 가진사람도 아닌데다, 머 까짓거 서로 좀 바뀌면 어떠리..하는 그런맘이었습니다 ..,, <br />그래서 차라리 내가 벌고 남편이 집안살림을 제대로 했다면 큰 불만은 없었을겁니다.<br /><br />하지만 이사람은 그렇지 않더군요..... <br />전 온전히 집에서 놀고있는 남편이 설겆이며 집안일정도는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br /><br />이사람은 자기가 언제부터 설겆이를 더 많이 하기 시작했는지, 자기가 요새들어 빨래를 얼마나 더 많이 널었는지를 언제부터인지 날짜까지 기억하고 세고있더군요..... <br /><br /><br /><br />그러더니 얼마전엔 저보고 <br />4년동안 할줄아는게 머냐고하더군요... <br /><br />전 가끔씩 양가에서 반찬을 받아오곤 했답니다.. 이사람이 일할땐 맞벌이였고, <br />이사람이 백수일땐 제가 벌어먹여살리는 상황인데, 저더러 늘 양가에서 반찬받아오니 <br />4년동안 니가할줄아는게 머냐고 하더라구요..<br /><br />기가막혀서 정말 혀를 깨물고 죽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br /><br />그렇다고 제가 늘 양가에서 받아만오고<br />암것도 하지않은것도 아닙니다. <br />신혼초엔 못하는 음식 이것저것 열심히 해보겠다고 인터넷찾아가며 나만의 레서피 한글화일로 정리해가며, 오늘은 이거, 내일은 이거, <br />거의 매일같이 다른 음식으로 식탁에 올렸습니다.<br /><br />하지만 이사람 그거조차 맘에 안들어했습니다. <br />왜인지 아세요? <br /><br />자기 입맛에 안맞는다고 <br />자기 엄마한테 배우면서 며느리 노릇해가면서 김씨집안에 시집왔음 자기입맛에 맞게 그집장맛을 배워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br /><br />이사람에게 아내란 존재는 <br />여태까지 엄마가 해준 역할을 대신해줄 사람이었던겁니다.. 여태까지 먹고 입고 살아왔던것 그대로 이어줄 젊은 엄마말이죠..<br /><br /><br /><br />제가 여태 노력하며 레서피봐가면서 <br />열심히 한건 대체 머냐했더니, <br />레서피보면서하는건 하는게 아니라고 비난하네요... 하여튼 사람 기운빠지게 하는건 천재예요..<br /><br />레서피보면서 하면 안되나요? <br />여자는 결혼하면 뇌에 요리하는 칩이라도 심어져있는줄아는건지.. <br />레서피보면서 하는건 제대로 할줄아는게 없어서래요...<br /><br />이인간을 위해 이제 <br />반찬이며 먼가를 해주고싶은 맘 싹 가셨어요.. <br />먼가 열심히 하고자하는 사람 의지를 저렇게 팍 꺾어주는데 제가 무슨 노력을 하고싶겠어요..<br /><br />못하면 레서피 찾아가며 잘하려고 <br />노력하는 모습이 이쁜거고 <br />고맙고 맛있게 먹어야하는거 아닌가요? <br /><br />그렇다고 제음식 맛없지 않았거든요.. <br />제 음식 먹어본 모든 사람들이 맛있다고 했습니다. <br />다만 이 사람이 먹던 맛이 아닐뿐이죠..<br /><br /><br /><br />저더러 세상의 모든 남자는 <br />요리잘하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하더군요.. <br />저도 세상의 모든 여자는 <br />돈잘버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br /><br />근데도 전 그렇게 자존심상처주는 말 차마 못하고 <br />이를 악물고 참고있는데 말이죠....<br />어떻게 저한테 저렇게 뻔뻔하고 당당하게 말하는지 <br />정말 이해가 안되더군요.. <br />가슴이 먹먹해지더이다....<br /><br /><br /><br />그러는 자기는 4년동안 할줄아는게 먼지 너무 궁금하네요... 게임하고 티비프로외고 드라마 줄줄이 꾀는거외에...<br /><br />저야말로 이런 사람 믿고 기다린 제가 병신같이 느껴지는데..<br /><br />늘 풀리는 일이 없다고 자신의 비참함만 한탄하는 남편은 제피빨아먹고사는 기둥서방과 머가다른지... 게다가 나이차이도 9살이나 차이납니다.. <br />남이보면 어린 와이프 등쳐먹는 인간으로 보일텐데 <br />어쩜 이렇게 뻔뻔한지 늘 신기합니다..... <br /><br />웃긴게 여자는 돈벌어도 살림은 여자몫인데, <br />남자는 백수여도 살림은 남자몫이 아니네요..... <br />세상은 왜 이따윈건지.... 머가 저렇게 당당한건지..<br /><br /><br /><br />그리고 자기 노는거 시댁에서 다 알아도 우리집엔 절대 말못하게 합니다..<br /><br />어른들 걱정하신다나... 퍽이나 장인장모 생각해서겠습니다.. 자기 자존심때문이겠죠..<br /><br /><br /><br /><br />그래서 요새 이런생각 저런 생각 너무 많이 드네요... 내가 왜이렇게 참았을까.. 멀 믿고 기다렸을까.. <br />아이도 없는데... <br />이사람 이제 나이도 너무 많아서 점점 취직도 못할테고 시댁까지 평생 이렇게 내가 먹여살려야하는건가... <br /><br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와중에 <br />몇일전에 취직했다고 하데요.. <br />담주부터 일나간다고.. <br />전에 일했던데보다 월급이 반이라고... <br />걍 알바처럼 다닐거라고.. <br />다른데 가기전 잠깐 다리역할을 하는곳일뿐이라고.. <br />곧 죽어도 자기 자존심은 안다치려고 안달이네요.. 44이나되는 나이쳐먹어서 <br />또 벌써 여긴 잠깐있을 곳이라며 <br />다른데 튈생각을하네요.... <br />취직이 글케 쉽나요.. <br />누가 자길 써준데요.. <br />그 나이 쳐먹도록 아직도 자존심이 밥먹여주는 사람입니다.. <br /><br /><br />그래서 어쨋든,, 이인간.. <br />담주부터 또 일나간다는데... 별로 안기쁜거있죠.. 축하해주고푼 맘도 없고요... <br />그저 이번엔 얼마나 다닐까.. <br />또 다니면서 회사다닌다고 힘들다고 생색내며 <br />얼마나 또 꼴깝떨까... 하는거에 더 스트레스...<br /><br />도대체 저 어떻게 해야하죠... <br />저인간보면 미치겠어요... <br />이건 저에게 <br />남자도 아니고, <br />남편도 아니고, <br />아빠같은 의지가 되는것도 아니고.. <br />친구도 아니고 가족도 아니고.. <br />그저 짐덩어리같고 제 인생의 걸림돌같고... <br />그러타고 이혼이 쉬운 결정도 아니고...<br /><br />탁 터놓고 대화하고 싶은 사람도 아니고요... <br />상식과 말이 안통하는 사람...<br /><br />늘 보면 신기할뿐.. 쥐뿔도 없는게 어찌나 잘났는지.. <br />늘 잘난척에 아는척에.... <br />그넘의 잘난 자존심 지켜주려 글케 노력했건만<br />이제 지켜줄맘도 없고... 이제 모든게 지칩니다.... <br /><br /><br />(길어서 중간부분 일부생략. 전문 출처에)<br /><br /><br /><br /><댓글><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adc0a888f4111c2af01e2effcb7c0ad9c60a0cc6'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617520249db2068d55a0c804ea7efaa4c366b083'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5c1e0ed3eb67d291ad6bb248528d0e3d177cb349'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와!<br />여자보다 9살이나 더 처먹은 44살 늙다리남이<br />돈도 안벌어오는데다 집안일까지 안하네 <br /><br />으으으<br /><br /><br /><br /><br /><br /><br /><br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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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씹빨쌔끼뜰
결혼생활 절반 이상을 일 안한 백수남편
됻각됻각
추천 0
조회 8,878
19.06.10 22:58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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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늦엇어요 이혼하세요
그냥 애없을때....갈라서요...
애도 없으니 그냥 남자 버립시다..
십년전글인데 어찌됐을까
헐 세상에 진짜 10년전 글이네
이미 남편은 54살에...
세월 참,,야속혀
저때 갈라섰으면 그래도 남은여생 속시원히 사는건데..여태 계속 끌어안고 사시진 않으신 것이길ㅠㅠ
미친놈 재기해라
최근에 친구가 답답하다고 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지금 친구 남편은 프리랜서(?) 비정규로 다니던 it 관련일 관두고 친구 육휴끝나고 복직 했다고 육아 하겠다고 집에 있음. 그런데 애 먹는거 어른먹는거 친구가 퇴근 후 다 준비하고 집안일 다 하고... 이 친구는 나한테 한단 소리가 “이게 평균 남자야”....
뭐란건가 싶었음. 누가 그 평균을 낸건가?
저 분도 자기 자존심, 자신을 생각 안하고 남자 자존심 지켜준다고 계속 할말 더 못하시는데... 상대에게 상처줄 막말을 하란것도 아니고, 꼭 1:1이 아니더라도 부부는 서로 동등하고 서로 존중해야할 관계인데 남자니깐 당연하단식으로 받아드림 끝도 없는거임
미친
남자 자존심을 왜 세워줘
저 말 왜 남편한테 직접 말 안하고 인터넷에다가만 쓰지..?
헝 9살차이...
애 없을때 빨리 이혼해야지 뭘 망설여
그냥 애초에 결혼 안하는게 답이야 ㄹㅇ 시가가 존나 잘살아서 평생 돈걱정 할 정도 아니면ㅠ
이혼왜안해ㅠㅠ..
저런 소리 듣고 있는데 자존심 왜지켜줘??
저게 기생충이 아니면 뭐람말임~ 빨리 구충제 먹고 이혼해야지
내개비얘기잖아?... 빨리 이혼하시길 바랍니다...ㅠㅠ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