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를 나에게 써야했다.
일찍 퇴근해서 오후 3시부터 3시간동안 낮잠을자고
집앞의 화진 불가마 싸우나에 갔다..
입구부터 주인아주머니의 시선을 받고..
목욕! 만이요! 하고 3000원을 건넸다.
옷갈아 입는곳은 80년대 초반의 것인것
같은 이발의자가 보이고. 탕은 정말이지
작았다.. 샤워부스는 한번 누르면 1점5초
동안만 작동되어. 발,등,손을 사용해서 계속
눌러야했고.. 수천번을 쓴듯한 샤워타올로
물을 잔뜩 머금은 불어터진 비누를 비벼~
거품을 뽕뽕~~ 빠각 거리는 몸을 닦고.
아무도 없는 목욕탕안에 두명이 생긴것을
확인하고 영화관으로 향했다..
지나가는 여자셋이 대놓고 우~~와~~~
미니다!!! 소리지르고.. 나름.. 신경안쓰는척..
전화 번호라도 받아내는 건데.. 역시나
소심한 ab형중의 a형성격이 나온다...
중천이라는 영화의 주인공 김태희의
피부와 입술 ,눈에 매혹되어
팝콘이 다 침에 젖어 누져버리는것도 모른체
흠취해 버렸다...
지나간 시간 덕분에 싸늘해진 날씨속의
미니를 작동시켜 돌아왔다..
거울을 보며.. 머리를 조인성처럼 깍고..
뒷정리를 하며 축축한 여성보습로션을
바른다.. 역시 엔프라니 수퍼 아쿠아야.
키야~~ 남자 화장품을 이런게 안나와~
첫댓글 오~~ 인터넷 소설 읽는것만 같아요~ 형에게 이런 센스 까장 있다니~~ 형도 빨리 엔프라니 로션쓰는 이뿐 처자 맹그셔야 하는데..
음...요즘 지수가 몇일 쉬느라 무료했는데....이글을 읽으믄서...입가에 미소가 ㅋㄷㅋㄷ 잼있어요^^ 흰돌이님 인터넷 소설쓰셔도 될거가태요~ 호호호~
오호홋~! 우리 힌돌이 인터넷 소설 게시판 하나 줘야 겠당~~~ㅋㅋ '나름 신경안쓰는척' 이대목 지대로~~~다아~~ㅋ
거울을 보며.. 머리를 조인성처럼 깍고..거울을 보며.. 머리를 조인성처럼 깍고..거울을 보며.. 머리를 조인성처럼 깍고..거울을 보며.. 머리를 조인성처럼 깍고..거울을 보며.. 머리를 조인성처럼 깍고..거울을 보며.. 머리를 조인성처럼 깍고..거울을 보며.. 머리를 조인성처럼 깍고..거울을 보며.. 머리를 조인성처럼 깍고..거울을 보며.. 머리를 조인성처럼 깍고..거울을 보며.. 머리를 조인성처럼 깍고..
으 ㅎ ㅏ ㅎ ㅏ ㅎ ㅏ ~~~ 그럼.. 난.. 거울을 보며.. 머리를 장동건처럼 깍고~~~ 어때요?? 잘 어울리나요? ^^
그냥 살아 ㅋㅋ
예상대로 파장이 크군요.. - _-;
자.... 제2의 귀여니팬클럽 창단합니다~ 요기 요기 붙으세요~
일등 찜!!
이등~ㅋ
저도 동참!!!
ㅎㅎ 멋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