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흥덕에서 태어난 만정 김소희(晩汀 金素姬 본명:김순옥)는
국악계의 사표(師表)이며 국창(國唱)으로 불리웠다.
1917년 13세에 광주로 가서 명창 송만갑의 제자로 국악에 입문하고
15세에 서울로 올라가 조선성악연구회에서 정정열 등에게 소리.춤.기악을 두루 사사하였다.
김소희는 100년에 한번 나기 힘든 천부적인 목소리에 노력을 더하여 3~4년의 짧은 기간에 명창의
반열에 올랐고 정악, 한학,서예 등을 익혀 그의 예술에 품격을 더하여 왔으며
판소리 춘향가 김소희(制)를 창제하고 인간문화재(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 받았다.
국창 김소희는 도제교육으로 많은 제자를 길러 냈으며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를 설립 운영하여
국악 전문교육의 초석을 마련하고 해외공연을 통하여 우리 전통음악의 진면목을 세계에 떨친
선구자이다. 김소희는 국민훈장 동백장,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제1회 동리대상,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등을
수상하였고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이사장을 역임하던 중 1995년 4월(향년 79세)에 타계하였으며
묘소는 유언에 따라 고향에 모셔졌다.
정부에서는 금관문화훈장(제1호)을 추서하였고 '광복50주년-역사를 만든 한반도의 주역 50인"에
선정되었다. 작품으로는 판소리, 민요, 구음 등의 음반과 다수의 창극작품들이 있고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으며 명창 박윤초가 어머니의 뒤를 잇고 있다.
첫댓글 김소희선생님에 대한 정보 감사합니다 필승
울동네 할머니 라네 10분거리에 생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