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의 뜻 영성 제542차 기도모임
(2023년 4월 9일 – 15일)
1. 기도모임의 시작은 언제나 공지에 있는 시작기도로 시작합니다. 시작기도를 먼저 하시고…
2. 독서와 묵상
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시간들 (p357-367)
제24시간
오후 4시 - 5시
무덤에 묻히시다.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의 비탄
═ 준비기도 ═
오, 저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거룩하신 현존 안에 엎드려
사랑이 지극하신 성심께 간청하오니,
저로 하여금 당신께서 24시간 동안 겪으신
고난의 묵상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소서.
그 때 당신께서는 우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까지
당신의 흠숭하올 몸과 지극히 거룩하신 영혼으로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기를 원하셨나이다.
이제 제가 ‘제( 24-2/2 )시간’을 묵상하는 동안
도움과 은총과 사랑과 당신을 동정하는 마음과
당신 수난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소서.
제가 묵상하지 못하는 시간들에 대해서는
그 시간들을 묵상하려는 의지를 봉헌하오며,
일과에 전념하거나 잠에 빠져 드는 때에도
이 지향으로 그들을 묵상하겠나이다.
오, 자비로우신 주님,
저의 이 사랑 깊은 지향을 받아들이시어,
제가 하고자 하는 바대로 거룩하게 이미 실행한 것처럼,
저와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되게 해 주소서.
오, 제 예수님,
기도를 통하여 당신과 결합하도록
저를 불러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저는 더욱더 당신 마음에 들기 위하여
당신의 생각과 말씀과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제 온 존재로
당신의 뜻과 사랑 안에 녹아들고자 하나이다.
이제 팔을 벌려 당신을 포옹하며
당신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시작하겠나이다.
40 (영혼이) 꿰찔리신 엄마, 엄마와 함께 저도 예수님께 작별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울면서 엄마에게 동정심을 표현하고, 쓰디쓴 비탄 중에 계신 엄마와 함께 있겠습니다.
곁에 머물러 있으면서, 탄식과 극심한 고통과 슬픔의 회오리가 몰아칠 때마다 위로의 말씀과 따뜻한 연민의 눈길을 드리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엄마의 눈물을 모아 두고, 혹시 기절이라도 하시면 제 팔로 부축해 드리겠습니다.
41 그런데 엄마는 이제 이리로 오셨던 길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셔야 합니다. 몇 걸음 못 가서 벌써, 예수님께서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으시고 숨을 거두신 십자가가 저 앞에 보입니다.
엄마는 달려가서 십자가를 껴안으십니다. 십자가가 피로 얼룩져 있는 것을 보시자 예수님께서 그 위에 달려 겪으신 고통들이 저마다 마음속에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42 그러자 북받쳐 오르는 슬픔에 휩싸여 이렇게 외치십니다.
“오, 십자가야, 너는 내 아들에게 어찌 그리도 잔인할 수 있었느냐? 아, 그에게 그토록 가차 없이 굴다니, 내 아들이 네게 무슨 잘못이라도 범했더란 말이냐?
43 너는 이 고통에 찬 엄마가 목말라하는 아들에게 물 한 모금 주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바짝 메마른 입에 쓸개즙과 식초를 주었다!
나는 내 꿰찔린 심장이 녹아내리는 것을 느꼈고, 이 심장 녹은 물이라도 갈증으로 타는 아들의 입술에 대어 주고 싶었건만, 거절당하는 나를 보는 슬픔만 맛보았을 뿐이다.
44 그렇다, 오, 십자가야, 너는 잔인하다. 잔인하지만 또한 거룩하다. 내 아들과의 접촉으로 말미암아 성화되고 신화되었기 때문이다!
내 아들에게 쏟아 부은 그 잔인함을 가련한 사람들에 대한 자비로 바꾸어라. 그리고 내 아들이 네 위에서 겪은 고통으로, 고통 받는 영혼들을 위한 은총과 힘을 간청하여라. 그러면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환난과 십자가 때문에 멸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45 나는 너무나 비싼 대가를 치르고 영혼들을 얻는다. 그것은 천주 성자의 생명을 바쳐야 할 만큼 비싼 대가이니, 오, 십자가야, 나는 공동 구속자요 어머니로서 영혼들을 너에게 묶는다.”
그리고 엄마는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거듭 십자가에 입 맞추신 뒤 그 자리를 떠나십니다.
46 가엾으신 엄마, 저는 엄마가 너무 애처롭고 불쌍합니다! 걸음을 옮기실 때마다 새로운 고통이 치밀어 오르면서 점점 더 크고 더 쓰라린 아픔이 됩니다. 이것이 홍수처럼 몰려와 엄마를 가라앉힐 기세인지라 매순간 죽음을 겪곤 하십니다.
47 얼마를 더 걸었을까, 이번에는 오늘 아침, 기진맥진한 상태로 피를 줄줄 흘리며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을 만나신 지점에 이르십니다.
예수님은 기진맥진한 상태로 핏방울을 뚝뚝 떨어뜨리시며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중이었고, 머리에 가시다발을 쓰고 계셨는데, 타격을 받으실 때마다 가시들이 십자가에 부딪히며 점점 더 깊이 파고들어 죽음의 고통을 겪으시게 했습니다.
48 예수님은 엄마와 눈이 마주치시자 따뜻한 동정심의 표현을 기대하셨지만, 군사들은 두 분에게 그 위안마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떼밀어 넘어지시게 하였고, 이 때문에 새로운 피를 쏟으시게 했을 뿐입니다.
49 엄마는 이제, 그 피를 빨아들인 땅을 보시고 꿇어 엎드려 거기에 입을 맞추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 소리가 제 귀에 들립니다.
“내 천사들아, 와서 이 피의 수호자들이 되어, 단 한 방울도 짓밟히며 모독되는 일이 없게 해 다오.”
50 고통이 가득하신 엄마, 제 손으로 엄마를 일으켜 세우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엄마가 예수님의 피 위에 엎드려 혼절하신 것 같아 보이니 말입니다.
그러나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자 새로운 고통을 만나십니다. 곳곳에 예수님의 핏자국이 있어 그분의 고통이 기억에 생생하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그래서 걸음을 재촉하시고, 다락방으로 들어가셔서 나오시지 않습니다.
51 저도 다락방에 들어가서 저 자신을 그 안에 가둡니다. 저의 다락방은 바로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성심인 까닭입니다. 이 성심에서 엄마에게 가고자 합니다. 이리도 쓰디쓴 비탄의 시간에 엄마와 함께 있으려는 것입니다.
너무나 큰 고통 중에 계신 엄마를 차마 홀로 버려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52 한데 엄마는 머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무덤 속) 예수님에게서 간직하신 가시들을 느끼십니다. 그런 엄마를 보면서 저도 가시들에 찔리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 가시들은 저희가 생각으로 짓는 모든 죄를 나타내거니와, 그것이 엄마의 눈마저 찔러 피눈물이 흐르게 합니다.
53 게다가 엄마의 눈 안에 예수님의 시력을 간직하셨기에 인간의 모든 죄가 눈앞을 스쳐 가는 것을 보십니다. 이 때문에 얼마나 마음 아파하시는지! 또 예수님께서 겪으신 온갖 고통을 고스란히 다 느끼십니다! 그분 자신의 고통을 엄마 안에 간직하셨기 때문입니다.
54 과연 고통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빠르게 이어집니다. 귀를 기울이면 사람의 소리들이 – 그 갖가지 모욕적인 말들이 귓속이 먹먹하도록 요란하게 울려 퍼집니다. 이 소리들은 엄마의 마음속까지 들어와 찔러댑니다.
엄마는 그래서 “아들아, 얼마나 고통스러웠느냐!” 하고 말씀하십니다.
55 비탄에 잠기신 엄마, 저는 엄마가 너무 애처롭고 불쌍합니다! 그러나 눈물과 피에 젖은 얼굴을 닦아 드리려고 하다가 주춤 뒤로 물러섭니다. 엄마의 얼굴이 멍든 성처투성이여서 알아볼 수도 없는 지경인데다 죽음의 창백한 그늘이 서려 있기 때문입니다.
56 이제 그 이유를 알겠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얼굴로 겪으신 학대를 엄마가 겪고 계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그 고통도 엄마의 것으로 취하셨으니 말입니다.
그러기에 입술을 움직이며 기도하시거나 불타는 가슴에서 한숨이 터져 나올 때에, 예수님의 갈증으로 타는 입술과 그 쓰디쓴 숨결을 그대로 느끼시는 것입니다.
57 가엾으신 엄마, 엄마가 너무 애처롭고 불쌍합니다! 고통이 갈수록 더 커져 가고 있으니, 엄마의 손을 잡는 순간 제 눈에 못에 뚫린 상처들이 보입니다.
이 손을 통하여 엄마는 보시며 겪으십니다. 살인과 배반과 독성죄들과 온갖 악행들이 반복적으로 타격을 가하며, 상처를 넓히고, 점점 더 심한 아픔을 끼치는 것을!
58 저는 엄마가 너무 애처롭고 불쌍합니다! 정녕 ‘십자가에 못 박히신 어머니’이시니, 발에도 못이 박혀 있습니다. 더욱이 엄마의 발은 못이 박히는 고통뿐만 아니라 생살이 찢어지는 고통과 함께 겪으십니다.
지옥으로 가고 있는 영혼들 때문에, 그 많기도 많은 악한 발걸음들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엄마는 그들을 뒤쫓으며 보살피십니다. 지옥의 불길 속에 떨어지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59 하지만 그뿐만이 아닙니다. 사무치는 고통 속에 계신 엄마, 엄마의 모든 고통이 함께 모여 마음속에 울려 퍼지면서 일곱 개가 아니라 수천수만 개의 칼이 되어 찔러댑니다.
예수님의 성심을 엄마 안에 간직하셨으니 더욱더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성심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내포하고 그분의 심장 박동 안에 모든 심장들의 박동을 품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60 그리고 그분의 성심은 고동칠 때마다 “영혼들!”과 “사랑!”을 외치십니다.
“영혼들!”을 외칠 때는 어머니의 심장 속에 온갖 죄들이 넘치도록 흘러들어 죽음을 겪으실 지경이고, “사랑!”을 외칠 때는 생명이 돌아오는 것을 느끼십니다. 그러므로 어머니는 죽음과 삶의 끊임없는 교체를 겪으십니다.
61 십자가에 못 박히신 엄마, 엄마를 뵈니 너무 애처롭고 불쌍합니다. 이루 형용할 수 없는 고통들을 겪고 계시니 말입니다.
저는 제 몸이 혀와 목소리로 바뀌면 좋겠습니다. 엄마께 따뜻한 동정심을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 엄청난 고통 앞에서 제 동정심이란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62 그러므로 저는 천사들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을 부르며 그분들의 일치와 만족과 아름다움으로 엄마를 에워싸시기를 간청합니다.
그리하여 엄마의 그 격심한 고통을 동정하며 위로해 주시고, 그분들의 팔로 엄마를 부축하시고, 엄마의 모든 고통을 사랑으로 바꾸어 주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63 비탄에 잠기신 엄마, 그러므로 이제 저는 모든 사람의 이름으로, 엄마가 겪으신 모든 고통에 감사드립니다.
엄마의 이 쓰디쓴 비탄에 의지하여 비오니, 제가 죽을 때에 오셔서 도와주십시오. 제 영혼이 숱한 근심과 두려움에 싸인 채 모든 사람에게 버림받고 혼자 있을 때에, 그 때에는 오셔서 제가 일생 동안 자주 엄마의 동반자가 되곤 했던 일을 보답해 주십시오.
64 저를 도와주러 오시어 제 곁에 계시면서 원수들을 내쫓아 주십시오. 엄마의 눈물로 제 영혼을 씻어 주시고, 예수님의 피로 덮어 주시며, 예수님의 공로로 옷 입혀 주십시오.
엄마의 비탄과 예수님의 모든 고통과 업적으로 저를 아름답게 단장하시며 치유해 주시고, 그 힘에 의해 제 모든 죄를 사라지게 하시며 전적인 용서를 얻게 해 주십시오.
65 그리고 제가 마지막 숨을 거둘 때에 어머니의 팔에 받아 안고 망토로 감싸서 원수들이 못 보게 숨겨 주십시오. 그렇게 저를 안고 천국으로 곧장 데려가시어, 예수님의 팔에 안겨 주십시오. 사랑하올 저의 엄마, 약속해 주시겠지요?
66 이제 또 청하오니, 제가 엄마와 함께 있는 것에 대한 보답으로 임종 중인 모든 사람을 동반해 주십시오. 그들 모두의 엄마가 되어 주십시오.
이 마지막 순간은 큰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니, 그 누구에게도 엄마의 모성적인 임무를 거절하지 말아 주십시오.
67 끝으로 한 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엄마를 떠나면서 청하오니, 저를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성심 안에 넣어 주십시오.
그리고 고통에 잠긴 저의 엄마이신 당신께서 저의 파수꾼이 되시어, 예수님께서 그분의 성심에서 저를 내치지 않게 해 주시고, 설령 제가 떠나고 싶어 하더라도 그럴 수 없도록 막아 주십시오. 이제 엄마의 모성적인 손에 입맞춤을 드리오니, 엄마는 저를 축복해 주십시오.
성찰과 실천
68 예수님은 무덤에 묻히시고 큰 돌이 그 입구를 막고 있으니, 그분의 엄마는 이제 아드님을 못 보신다.
그런데 우리는 – 우리는 그렇게 사람들의 눈길에서 숨어 있는가? 모든 사람이 우리를 잊어버려도 개의치 않는가? 거룩한 일들 속에서, 어떤 경우에도 불순종에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우리를 지켜 주는 이 거룩한 무심(無心)으로 지내고 있는가?
69 예수님께 완전히 버림받았다고 느껴지는 순간에도, 우리를 끊임없이 그분께로 데려가는 그 거룩한 무심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는가?
우리는 항구한가? 이 항구함으로 그분을 우리 쪽으로 끌어당길 만큼 감미로운 사슬을 만들고 있는가? 우리의 눈길은 예수님의 눈길 안에 묻혀 있는가? 그리하여 오직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만을 보는가?
70 우리의 음성은 예수님의 음성 안에 묻고 있는가? 그 결과 말은 오직 예수님의 혀만으로 하는가? 우리의 발걸음은 예수님의 발걸음 안에 묻혀 있는가? 따라서 걸음을 옮길 때마다 우리의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발자취를 남기는가?
또 우리의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 안에 묻혀 있는가? 그리하여 그분의 마음이 사랑하고 갈망하시는 것을 우리의 마음도 사랑하고 갈망하는가?
☨☨☨
71 엄마, 예수님께서 제 영혼의 선익을 위하여 숨어 계실 때면, 엄마가 그분을 못 뵙게 되셨을 때 받으신 은총을 제게 주시어, 엄마가 무덤에 계신 그분께 드리신 모든 영광을 저도 드릴 수 있게 해 주십시오.
72 오, 예수님, 저는 당신 자신의 음성으로 기도하고 싶습니다.
당신 음성이 하늘에 사무치면서 모든 이의 음성 안에 울려 퍼지는 것과 같이, 제 음성도 당신 음성을 영예롭게 하면서 하늘에 사무치게 해 주십시오. 바로 당신 말씀의 사랑과 영광을 당신께 드리려는 것입니다.
73 저의 예수님, 제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 심장의 고동으로 뛰게 해 주시지 않으면 저는 만족할 수 없겠습니다.
당신 심장의 고동으로 뛰어야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것처럼 저도 사랑할 수 있을 것이고, 모든 사람의 사랑을 당신께 드릴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오직 “사랑! 사랑…!”이라는 낱말이 들어간 하나의 외침만이 있게 될 것입니다.
74 오, 저의 예수님, 당신은 당신 자신에게서 영예를 받으실만한 분이십니다. 그러니 제가 행하는 모든 것에 당신 자신의 권능의, 사랑의, 영광의 인장을 찍어 주십시오.
- 잠시 묵상 후 댓글에 느낌을 적으셔도 됩니다.
- 다음기도를 바칩니다.
○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 이제 저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세대들의 이름으로,
당신 어머니와 천사들과 함께, 당신 앞에 엎드려 말씀드립니다.
●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제19시간 끝부분)
- 주간 기도 : 동정 마리아로 가셔서 기도하겠습니다.
첫댓글 “52 한데 엄마는 머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무덤 속) 예수님에게서 간직하신 가시들을 느끼십니다. 그런 엄마를 보면서 저도 가시들에 찔리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 가시들은 저희가 생각으로 짓는 모든 죄를 나타내거니와, 그것이 엄마의 눈마저 찔러 피눈물이 흐르게 합니다.”
우리는 엄마께서 하신 것을 따라서 해야 하느님 뜻 안에 들어가게 되는데, 엄마께서 예수님께서 쓰신 가시관의 가시 하나를 간직하시어, 저희가 생각으로 짓는 모든 죄로 인하여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느끼셨으니 우리들이 생각으로 짓는 죄와 엄마의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모든 죄를 짓지 않도록 봉헌합니다.
고통에 잠긴 저의 엄마이신 당신께서 저의 파수꾼이 되시어, 예수님께서 그분의 성심에서 저를 내치지 않게 해 주시고, 설령 제가 떠나고 싶어 하더라도 그럴 수 없도록 막아 주십시오.
제 냉랭한 마음에 엄마의 고통과 예수님의 상처입은 성심을 넣어주시어, 제가 하느님 뜻이 아닌 모든 것으로부터 거룩한 무심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제 이 보잘것 없는 마음을 예수님을 더 사랑하기 위한 보속으로 바치나이다. 피앗!